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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26장 4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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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2-03-11 ㅣ No.3421



열 처녀의 비유
25
1 "그때에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2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3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4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5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6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7그러자 처녀들은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8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9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10그들이 기름을 사러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11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12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13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탈렌트의 비유
14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15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 다른 사람에게는 두 탙렌트,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
16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는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다.
17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그렇게 하여 두 탈렌트를 더 벌었다.
18그러나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물러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그 돈을 숨겼다.
19오랜 뒤에 종들의 주인이 와서 그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20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가 나아가서 다섯 탈렌트를 더 바치며, '주인님, 저에게 다섯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1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게 기쁨을 나누어라.'
22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나아가서, '주인님, 저에게 두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두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 하고 말하였다.
23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24 그런데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나아가서 이렇게 말하였다.'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모진 분이시어서,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25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물러가서 주인님의 탈렌트를 땅에 숨겨 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주인님의 것을 도로 받으십시오.'
26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
27그렇다면 내 돈을 대금업자들에게 맡겼어야지.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에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돌려받았을 것이다.
28저자에게서 그 한 탈렌트를 빼앗아 열 탈렌트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29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30그리고 저 쓸모없는 종은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 "

최후의 심판
31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32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33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 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
34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35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36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37 그러면 그 의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
38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
39 언제 주님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찾아가 뵈었습니까 ?'
40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41그때에 임금은 왼쪽에 있는 자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 부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42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43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이지 않았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병들었을 때와 감옥에 있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
44그러면 그들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 또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시중들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
45그때에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46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

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꾸미다
26
1 예수님께서 이 말씀들을 모두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2"너희도 알다시피 이틀이 지나면 파스카인데, 그러면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에게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이다. "
3그때에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카야파라는 대사제의 저택에 모여,
4 속임수를 써서 예수님을 붙잡아 죽이려고 공모하였다.
5그러면서도 "백성 가운데 소동이 일어날지 모르지 축제 기간에는 안 된다." 하고 말하였다.

어떤 여자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
6예수님께서 베타니아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의 일이다.
7어떤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다가와, 식탁에 앉아 계시는 그분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
8제자들이 그것을 보고 불쾌해하며 말하였다. "왜 저렇게 허투루 쓰는가 ?
9저것을 비싸게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줄 수도 있을 터인데."
10예수님께서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이 여자를 괴롭히느냐 ? 이 여자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
11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준비하려고 한 것이다.
13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온 세상 어디든지 이 복음이 선포되는 곳마다 이 여자가 한 일도 전해져서 이 여자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다
14그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유다 이스카리옷이라는 자가 수석 사제들 에게 가서,
15 "내가 그분을 여러분에게 넘겨주면 나에게 무엇을 주실 작정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들은 은돈 서른 닢을 내 주었다.
16 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님을 넘길 적당한 기회를 노렸다.

최후의 만찬을 준비하다
17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차리면 좋겠습니까 ?" 하고 물었다.
18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아무개를 찾아가,'선생님께서 '나의 때가 가까웠으니 내가 너의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축제를 지내겠다.' 하십니다. ' 하여라. "
19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제자가 배신할 것을 예고하시다
20 저녁때가 되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앉으셨다.
21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
22그러자 그들은 몹시 근심하며 저마다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기 시작하였다.
23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나와 함께 대접에 손을 넣어 빵은 적시는 자, 그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24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
25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가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 하고 대답하셨다.

성찬례를 제정하시다
26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 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
27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모두 이 잔을 마셔라.
28이는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29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너희와 함께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이제부터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 "
30그들은 찬미가를 부르고 나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

베드로가 당신을 모른다고 할 것을 예고하시다
31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밤에 너희는 모두 나에게서 떨어져 나갈 것이다. 성경에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 떼가 흩어지리라.' 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32그러나 나는 되살아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갈 것이다"
33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모두 스승님에게서 떨어져 나갈지라도 저는 결코 떨어져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
34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
35베드로가 다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 저는 스승님으 모른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 다른 제자들도 모두 그렇게 말하였다.

겟세마니에서 기도하시다
36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니라는 곳으로 가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하는 동안 여기에 앉아 있어라. " 하고 말씀하신 다음,
37베드로와 제베대오의 아들을 데리고 가셨다. 그분께서는 근심과 번민에 휩싸이기 시작하셨다.
38그때에 그들에게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남아서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39그런 다음 앞으로 조금 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기도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실 수 만 있으시면 이 잔이 저를 비켜 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
40그러고 나서 제자들에게 돌아와 보시니 그들은 자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이렇게 너희는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란 말이냐 ?
41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따르지 못한다. " 하시고 ,
42다시 두 번째로 가서 기도하셨다. "아버지, 이 잔이 비켜 갈 수 없는 것이라서 제가 마셔야 한다면 ,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43그리고 다시 와 보시니 그들은 여전히 눈이 무겁게 감겨 자고 있었다.
44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그대로 두시고 다시 가시어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다.
45그리고 제자들에게 돌아와 말씀하셨다. "아직도 자고 있느냐 ? 아직도 쉬고 있느냐 ? 이제 때가 가까웠다. 사람의 아들은 죄인들의 손에 넘어간다.
46일어나 가자, 보라, 나를 팔아넘길 자가 가까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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