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료실
드멜로의 개구리의 기도(십자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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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주교가 영세 예비자들을 모아 놓고 세례를 받을 만한지 시험하고 있었다. "여러분이 가톨릭 신자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 수 있는 표시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고 그는 물었다. 아무 대답이 없었다. 아무도 이 질문을 예상하지 못 했던 것이 분명했다.
그러자 주교는 그 질문을 다시 한 번 되풀이 했는데, 이번에는 정답의 실마리를 주기 위해서 십자성호를 그어 보이면서 말했다. "사랑입니다" 하고 문득 한 예비자가 답을 알아내고 말했다. 주교는 깜짝 놀라며 당황했다. 하마터면, "틀렸습니다" 라고 말할 뻔했다가 가까스로 자제했다.
어떤 사람이 어린이들을 위한 책에 대한 주교의 발행 허가를 청했는데, 간단한 삽화 몇 개와 복음서 몇 구절이 들어 있는 책이었다. 그 이상은 단 한 마디도 없었다.
발행 허가가 났는데, 관례적인 단서가 붙어 있었다. "이 발행 허가는 주교가 이 책에 표현된 의견들에 반드시 동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