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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멜로의 개구리의 기도(십자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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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2-01-13 ㅣ No.779


 

     십자성호냐 사랑이냐?
 


 

어떤 주교가 영세 예비자들을 모아 놓고 세례를 받을 만한지 시험하고 있었다.
 

"여러분이 가톨릭 신자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 수 있는
 

표시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고 그는 물었다.
 

아무 대답이 없었다.
 

아무도 이 질문을 예상하지 못 했던 것이 분명했다.
 


 

그러자 주교는 그 질문을 다시 한 번 되풀이 했는데,
 

이번에는 정답의 실마리를 주기 위해서 십자성호를 그어 보이면서 말했다.
 

"사랑입니다" 하고 문득 한 예비자가 답을 알아내고 말했다.
 

주교는 깜짝 놀라며 당황했다.
 

하마터면,
 

"틀렸습니다" 라고 말할 뻔했다가 가까스로 자제했다.
 


 


 


 


 

    발행 허가
 


 

어떤 사람이 어린이들을 위한 책에 대한 주교의 발행 허가를 청했는데,
 

간단한 삽화 몇 개와 복음서 몇 구절이 들어 있는 책이었다.
 

그 이상은 단 한 마디도 없었다.
 


 

발행 허가가 났는데, 관례적인 단서가 붙어 있었다.
 

"이 발행 허가는 주교가 이 책에 표현된 의견들에 반드시 동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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