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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딧기 13장 1절~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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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8-09 ㅣ No.16544



유딧이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다
 1절: 저녁때가 되자 홀로페르네스의 종들이 서둘러 물러갔다. 천막을 밖에서 잠근 바고
         아스가 시종들까지 자기 주인 앞에서 내보내니, 그들도 잠자리에 들었다. 사실 연
         회를 오래 끌었기 때문에 모두 지쳐 있었다.

 2절: 천막에는 유딧만 혼자 남았다. 홀로페르네스는 술에 잔뜩 취하여 자기 침상 위에 
         쓰러져 있었다.

 3절: 유딧은 여종에게 침실 밖에 서서 다른 날처럼 자기가 나오는 것을 기다리라고 미
         리 일러두었다. 기도하러 나가겠다고 말하였던 것이다. 바고아스에게도 같은 말
         을 해 두었다. 

 4절: 모든 사람이 홀로페르네스 앞에서 물러가고, 침실에는 낮은 자에서 높은 자까지
         남은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때에 유딧은 홀로페르네스의 침상 곁에 서서 마음속
         으로 말하였다. '모든 권세의 하느님이신 주님, 이 시간 예루살렘의 영예를 위하여
         제 손이 하는 일을 굽어보아 주십시오.

 5절: 바로 지금이 당신의 상속 재산에 도움을 베풀고, 저희를 치러 일어선 적군들을 멸
         망시키려는 저의 계획을 실행할 때입니다.'

 6절: 이어서 유딧은 홀로페르네스의 머리맡에 있는 침대 기둥으로가서 그의 칼을 집어
         내렸다.

 7절: 그리고 침상으로 다가가 그의 머리털을 잡고,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오늘 저에게
         힘을 주십시오." 하고 말한 다음,

 8절: 힘을 다하여 그의 목덜미를 두 번 내리쳐서 머리를 잘라 내었다.

 9절: 그러고 나서 그의 몸뚱이를 침상에서 굴려 버리고, 닫집을 기둥에서 뽑아 내렸다.
         잠시 뒤에 유딧은 밖으로 나가 홀로페르네스의 머리를 자기 시녀에게 넘겼다.

10절: 여종은 그것을 자기의 음식 자루에 집어넣었다.

유딧이 배툴리아로 돌아가다
         
그 두 사람은 기도하러 다닐 때처럼 함께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진영을 가로지
          른 다음에 그곳의 골짜기를 돌아서 배툴리아 산으로 올라가 마침내 그곳 성문
          에 다다랐다.

11절: 유딧은 멀리서 성문의 파수꾼들에게 말하였다. "여십시오. 성문을 여십시오. 우리
          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 우리의 하느님께서 오늘 이렇게 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이스라엘에 당신의 힘을, 적군들을 향하여 당신의 능력을 펼치셨습니다."

12절: 성읍 사람들은 유딧의 목소리를 듣고서, 서둘러 성문으로 내려가며 성읍의 원로
          들을 불러 모았다.

13절: 유딧이 돌아왔다는 것이 너무나 뜻밖이어서 아이에서 어른까지 모두 달려왔다.
           그들은 성문을 열고 유딧과 그의 여종을 맞아들였다. 그리고 불을 피워 밝게 하
           고서는 그 여자들을 둘러쌌다.

14절: 그러자 유딧이 그들에게 큰 소리로 말하였다. "하느님을 찬양하십시오, 찬양하십
          시오. 하느님을 찬양하십시오. 그분께서는 이스라엘 집안에서 당신의 자피를 거두
          지 않으시고, 바로 이 밤에 제 손을 통하여 적군들을 쳐부수셨습니다."

15절: 유딧은 자루에서 머리를 꺼내어 그들에게 보여 주면서 다시 말하였다. "보십시오.
           아시리아 군대의 대장군 홀로페르네스의 머리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닫집인데,
           홀로페르네스가 잔뜩 취하여 그 아래에 누워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여자의 손
           으로 그를 치셨습니다.

16절: 제가 저의 길을 걸어갈 때에 저를 지켜 주신, 살아 계신 주님을 걸고 말합니다. 
          저의 얼굴이 그를 유혹하여 멸망시켰습니다. 그러나 그가 저에게 죄를 저질러 저
          를 부정하게 만들거나 수치스럽게 만든 것은 결코 아닙니다."

17절: 온 백성은 대단히 놀라서 엎드려 하느님께 경배하며 일제히 말하였다. "오늘 당신
          백성의 적군들을 섬멸하신 저희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18절: 이어서 우찌야가 유딧에게 말하였다. "딸이여, 그대는 이 세상 모든 여인 가운데
          에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가장 큰 복을 받은 이요.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
          느님께서, 우리 적군 수장의 머리를 치도록 그대를 이끌어 주신 주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바라오.

19절: 그대의 희망이 하느님의 힘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이오.

20절: 하느님께서 그렇게 해 주시어 그대가 영원한 영광을 얻고, 그대에게 좋은 상이 내
          리기를 비오. 우리 겨레가 비참하게 되었을 때, 그대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우리
          하느님 앞에서 똑바로 걸어, 우리에게 닥친 파멸을 물리쳤소." 그러자 온 백성이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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