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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값진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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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성 [hain716] 쪽지 캡슐

2001-04-27 ㅣ No.57

예수님 찬미!

 

 옛날에, 어느 한 선비의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서 하는 말이

"일어나거들랑 산속으로 들어 가면 어떤 사람이 지나 갈터인데

그에게 다가 가서 ’가지고 있는 것을 달라’고 하여라.

그러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을 받을 것이다." 하더랍니다.

 

선비는 반신반의하면서도 꿈에 나타난 산신령의 말대로 산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왠 스님이 지나가더랍니다.

선비는 은근히 스님에게 다가 가서 ’가지고 있는 것을 달라’고 했답니다.

스님은 서슴치 않고 손에 쥐고 있던 것을 주더랍니다.

 

선비가 받아 보니 그것은 큼지막하고도

아주 값진 다이아몬드였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값진 것을 선뜻 주십니까?" 하고 선비가 물으니

스님은 "달라고 하니 준 것이요." 하더랍니다.

 

다이몬드를 받아쥔 선비는 너무나 벅찬 기쁨에 젖어 걷다보니

하루 종일 밥도 먹지 않고 걸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하기를 ’이처럼 값진 보물을

낯선 사람에게 선뜻 내 줄수 있는 스님의 넓은 마음’을 보게 되었답니다.

 

선비는 오던 길을 되돌아 가서 스님을 찾았답니다.

"스님! 이 다이아몬드를 도로 가지십시오." "왜 그러십니까?"

"저는 이 다이아몬드 보다도 더 값진 스님의 마음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이것은 도로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그 선비는

꿈에 나타났던 산신령의 말대로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인 넓은 마음’을

간직하고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상의 이야기는 4월 25일(수) 서울 ’아기예수의 성녀 데레사 재속회’ 월피정 때

서약자 교육 담당 ’김 선희 가타리나’ 자매님의 가르침에서 있었던

참고 이야기를 퍼다가 요약 정리한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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