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수호천사 기념일에 보게된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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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국 [petertel] 쪽지 캡슐

2000-10-04 ㅣ No.895

수호천사 기념일 아침, 내 옆으로 조심스럽게 걸어 오시는 분 마리아 자매님 이시다.

오늘 독서봉사자가 안나온다니 독서를 하라신다.

미사가방을 챙겨서 독서대 앞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마침 둘째 자리에 고모할머님이 계셔서 옆에 앉았다.

미리 한번이라도 읽고올껄... 하지만 시간이 없으니 부지런히 눈으로나마 읽어본다.

잠시 후 제대를 향해 눈을 드는데, 내앞 첫줄엔 앉지를 않아 전면이 바로 다 들어온다.

독서대 바로 밑의 맨아래 층층계단 좌단에 웃고 있는 천사의 얼굴이 내게 보인다.

다시 유심히 살펴 보아도 틀립없이 그렇다. 작은 천사의 얼굴이다.

대리석 문양이 만들어 논 누가봐도 그렇게 보일 웃는천사상이다.

얼굴 한켠엔 세상의 어려운 교우들의 고통을 같이 하려는 약간은 어두운 바탕색이고

다른 한편은 하늘의 영광을 옮긴듯한 환한색이다.

입은 "브이"자 형태로 웃는입으로 아주 귀엽고 천진한 모습의 천사이다.

어제부턴 그 앞에 꿀어 십자가의길을 시작했다. 호수천사와 함께

신천동 성당에서 미시를 드릴 날도 이제 많이남지는 않았을것 같은데

십여년전 돌아가신 외조모님의 연도중 발견한 초옆에 붙어계신 성모님을 본후

자연의 모습에서 보게된 주님의 작픔(?)을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볼까?

한번 찾아 보시고 얘기해 주세요. 대리석에 문양으로 나타난 천사 입니다.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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