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2008년~2009년)

나무는 못 살아도 꽃은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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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순 [rejina707] 쪽지 캡슐

2009-04-02 ㅣ No.810

정용철의 초록이야기 

 

나무는 못 살아도 꽃은 피네

높은 산에 올라가면 수목한계선이 있습니다. 
한계선 위로는 나무가 살지 못합니다.
추위와 바람 때문인지 아니면 산소 부족 때문인지 잘 모르지만 
그곳의 나무들은 더 이상 크지 않고 바짝 엎드린 채 웅크리고 앉아 
날마다 더 단단해지고만 있습니다.

이 나무로 악기를 만들면 아주 좋은 소리를 낸다고 하지요. 
고통을 이겨 낸 아름다운 소리이지요.

그런데 그 높은 곳, 나무가 살지 못하는 곳에도 꽃이 핍니다. 
그것도 아주 작은 꽃들이 피어있습니다. 
날씨가 잠시 따뜻할 때, 피었다가 곧 지는 꽃이지만.

그렇습니다.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곳에서도 꽃은 필 수 있습니다. 
너무나 살기가 힘들어 키는 자랄 수 없어도 
내 가까운 이웃과 오늘 하루 안에 꽃으로 필 수 있는 우리입니다. 

내가 꽃이 되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것은 사실 '잠깐'입니다.




 
사랑과 기쁨의 열매

영국의 어느 왕궁에 포도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어느 해 그 포도나무에 2천 송이가 넘는 포도가 열렸습니다. 

일찍이 이런 일이 없었고 너무나 많이 열렸기에 
온 장안에 화제가 되었고, 급기야는 전문가들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포도가 열렸는지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수백 미터 떨어진 템즈 강의 강바닥에 뿌리가 닿아 
그곳의 좋은 영양분을 흠뻑 받아들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내 생각의 뿌리는 어디에 닿아 있나요. 
내 마음 어느 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나요.

메마른 곳, 딱딱한 곳, 아무리 많이 뽑아 올려도 
열매가 열리지 않는 그런 곳입니까?

아니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곳, 뽑아 올리면 올리는 대로 
기쁨과 사랑과 감사의 열매가 열리는 그런 곳에 
내 생각이 닿아 있습니까?

좋은 생각은 내 마음의 좋은 곳에 뿌리를 내려 
내 삶에 사랑의 열매, 기쁨의 열매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열리게 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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