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9장 -12장 3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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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2-03-05 ㅣ No.3416



중풍 병자를 고치시다
9
1 예수님께서는 배에 오르시어 호수를 건너 당신께서 사시는 고을로 가셨다.
2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3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속으로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고 생각하였다.
4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에 악한 생각을 품느냐 ?
5'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6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 그런 다음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
7그러자 그는 일어나 집으로 갔다.
8이 일을 보고 군중은 두려워하며,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마태오를 부르시고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다
9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0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 하였다.
11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
12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단식 논쟁 -새것과 헌것
14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 하고 물었다.
15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16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지기 때문이다.
17또한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하혈하는 부인을 고치시다
1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께 엎드려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 하고 말하였다.
19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가셨다.
20그때에 열 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21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2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 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
23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시어 피리를 부는 이들과 소란을 피우는 군중을 보시고 ,
24 "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25군중이 쫓겨난 뒤에 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26그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눈먼 두 사람을 고치시다
27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 길을 가시는데 눈먼 사람 둘이 따라오면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 하고 외쳤다.
28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예, 주님!" 하고 대답하였다.
29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며 이르셨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
30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이 일을 알지 못하게 조심하여라. " 하고 단단히 이르셨다.
31그러나 그들은 나가서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그 지방에 두루 퍼뜨렸다.

말못하는 이를 고치시다
32그들이 나간 뒤에 사람들이 마귀 들려 말 못하는 사람 하나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33 마귀가 쫓겨나자 말못하는 이가 말을 하였다. 그러자 군중은 놀라워하며,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하고 말하였다.
34그러나 바리사이들은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 하였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35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36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38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

열두 사도를 뽑으시다
10
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동생  안드레아,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3필립보와 바르톨로매오, 토마스와 세리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
4열혈당원 시몬, 그리고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열두 사도를 파견하시다
5예수님께서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주하셨다.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6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7가서 ,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10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11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거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12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3그 집에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14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5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박해를 각오하여라
16"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17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 지 ,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형제가 형재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나 죽게 할 것이다.
22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23어떤 고을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다른 고을로 피하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고을들을 다 돌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24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고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
25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사람들이 집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불렀다면 , 그 집 식구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느냐 ?"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선포하여라
26"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27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28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윽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히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30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31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33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34"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35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36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버림과 따름
37"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38또 제 십가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39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들이 받을 상
40"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41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고, 의인을 의인이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의인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42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11
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게 다 지시하시고 나서, 유다인들이 여러 고을에서 가르치시고 복음을 선포하시려고 그곳에서 떠나가셨다.

세례자 요한의 질문에 답변하시다
2 그런데 요한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3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 아니며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 하고 물었다.
4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을 전하여라.
5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6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세례자 요한에 관하여 말씀하시다
7그들이 떠나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
8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 고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 고운 옷을 걸친 자들은 왕궁에 있다.
9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 예언자냐 ?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
10그는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사람이다.
'보라, 내가 네 앞에 나의 사자를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11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고 그보다 더 크다.
12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13모든 예언서와 율법은 요한에 이르기까지 예언하였다.
14너희가 그것을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 요한이 바로 오기로 되어 있는 엘리야다.
15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16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17'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18사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말한다.
19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

회개하지 않는 고을들
20그때에 예수님께서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1"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22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23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 싶으냐 ?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너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소돔에서 일어났더라면 , 그 고을은 오늘까지 남아 있을 것이다.
24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
25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6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
27"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

내 멍에를 메어라
28'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다
12
1 그때에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 밀 이삭을 뜯어 먹기 시작하였다.
2바리사이들이 그것을 보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3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
4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 가 , 사제가 아니면 그도 그의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지 않았느냐 ? 
5또 안식일에 사제들이 성전에서 안식일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어 본 적이 없느냐 ?
6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7'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8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시다
9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자리를 옮겨 그들의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10마침 거기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어도 됩니까 ?" 하고 물었다.
11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에게 양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양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다고 하자, 그러면 그것을 잡아 끌어내지 않겠느냐 ?
12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 그러니 안식일에 좋은 일은 해도 된다. "
13그러고 나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다른 손처럼 성해져 건강하게 되었다.
14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주님의 종 예수님
15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16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17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8"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섬포하리라.
19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20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21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

예수님과 베엘제불
22그때에 사람들이, 마귀들려 눈이 멀고 말을 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를 고쳐 주시자, 말을 못하던 그 사람이 말도 하고 보게 되었다.
23그러자 군중이 모두 질겁하며, "저분은 혹시 다윗의 자손이 아니신가 ?" 하고 말하였다.
24바리사이들은 이 말을 듣고 ,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마귀들을 쫓아내지 못한다. " 하고 말하였다.
25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어느 고을이나 집안도 서로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한다.
26사탄이 사탄을 내쫓으면 서로 갈라선 것이다. 그러면 사탄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
27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제자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8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영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9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 어떻게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빼앗을 수 있겠느냐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수 있다.
30나와 함께하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31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어떠한 죄를 짓든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을 하든 다 용사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32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

말과 마음
33 "나무가 좋으면 그 열매도 좋고 나무가 나쁘면 그 열매도 나쁘다. 나무는 그 열매를 보면 안다.
34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악한데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겠느냐 ? 사실 마음에 가득찬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35선한 사람은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꺼내고, 악한 사람은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꺼낸다.
36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지껄인 쓸데없는 말을 심판 날에 해명해야 할 것이다.
37네가 한 말에 따라 너는 의롭다고 선고받기도 하고 , 네가 한 말에 따라 너는 단죄받기도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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