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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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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2-03-08 ㅣ No.3418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이 표징을 요구하다
16
1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보여 달라고 요청하였다.
2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저녁때가 되면 '하늘이 붉으니 날씨가 좋겠구나. ' 하고
3아침에는 '하늘이 붉고 흐리니 오른은 날씨가 궂겠구나.' 한다.너희는 하늘의 징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징은 분별하지 못한다.
4악하고 절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의 표징 밖에는 아무런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남겨 두고 떠나가셨다.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5제자들이 호수 건너편으로 가면서 빵을 가져가는 것을 잊어버렸다
6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주의 하여라.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의누룩을 조심하여라. ' 하고 이르셨다.
7그러자 제자들은 '우리가 빵을 가져오지 않았구나. " 하며 저희끼리 수군거렸다.
8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너희끼리 수군거리느냐 ?
9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느냐 ? 빵 다섯 개로 오천 명이 먹은 일을 기억하지 못하느냐 ? 너희가 몇 광주리를 거두었느냐 ? 
10그리고 빵 일곱 개로 사천 명이 먹은 일을 기억하지 못하느냐 ? 너희가 몇 광주리를 거두었느냐 ?
11내가 빵을 두고 말한 것이 아님을 어찌하여 이해하지 못하느냐 ?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
12그제야 그들은 빵의 누룩이 아니라,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의 가르침을 조심하라는 말씀인줄을 깨달았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다
13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 하느냐 ?"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엿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 하고 물으시자,
16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
20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수난과 부활을 처음으로 예고하시다
21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셧다.
22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
23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
24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5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26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
27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 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은 것이다.
28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이들 가운데에는 죽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자기 나라에 오는 것을 볼 사람들이 더러 있다. "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다
17
1 엿새 뒤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2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애졌다.
3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4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
5베드로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이 말을 들어라. " 하는 소리가 났다.
6 이 소리를 들은 제자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 몹시 두려워하였다.
7예수님께서 다가오시어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8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9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 하고 명령하셨다.

엘리야의 재림
10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찌하여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 하고 물었다.
11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 잡을 것이다.
12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
13그제야 제자들은 그것이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

어떤 아이에게서 마귀를 내쫓으시다
14그들이 군중에게 가자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무릎을 꿇고
15말하였다. "주님, 제 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간질병에 걸려 몹시 고생하고 있습니다. 자주 불 속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또 자주 물속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16그래서 주님의 제자들에게 데려가 보았지만, 그들은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
17그러자 예수님께서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느냐 ?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 아이를 이리 데려오너라 " 하고 이르셨다.
18 그런 다음 예수님께서 호통을 치시자, 아이에게서 마귀가 나갔다. 바로 그 시간에 아이가 나았다.
19그때에 제자들이 따로 예수님께 다가와, "어찌하여 저희는 그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 하고 물었다.
20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 '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

수난과 부활을 두 번째로 예고하시다
22그들이 갈릴래아에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23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 그러자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

성전 세를 바치시다
24그들이 카파르나움으로 갔을 때, 성전세를 거두는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 하고 물었다.
25베드로가 "내십니다. " 하고는 집에 들어갔더니  예수님께서 먼저,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서 관세나 세금을 거두느냐 ? 자기 자녀들에게서냐 , 아니면 남들에게서냐 ?" 하고 물으셨다.
26베드로가 "남들에게서입니다. "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그렇다면 자녀들은 면제받는 것이다.
27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 "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
18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 하늘 나라에서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2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5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

죄의 유혹을 단호히 물리쳐라
6"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 연자매를 목에 달고 바다 깊은 곳에 빠지는 편이 낫다.
7불행하여라.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많은 이 세상 ! 사실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을 하는 사람 !
8네 손이나 발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던져 버려라. 두 손이나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 불구자나 절름발이로 생멸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9또 네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 던져 버려라. 두 눈을 가지고 불타는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한 눈으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작은 이들을 업신여기지 마라
10"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되찾은 양의 비유
12"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 어떤 사람에게 양 백마리가 있는데 ,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
13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14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

형제가 죄를 지으면 깨우쳐 주어라
15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재를 얻은 것이다.
16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17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18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

함께 기도하면 아버지께서 들어주신다
19"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

형제가 죄를 지으면 몇 번이고 용서하여라
21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 하고 물었다.
22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매정한 종의 비유
23"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하려는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24 임금이 셈을 하기 시작하자 만 탈렌트를 빚진 사람 하나가 끌려왔다.
25그런데 그가 빚을 갚을 길이 없으므로 ,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아내와 자식과 그 밖에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26그러자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제발 참아 주십시오. 제가 다 갚겠습니다. ' 하고 말하였다.
27그 종의 주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 , 그를 놓아 주고 부채도 탕감해 주었다.
28 그런데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났다. 그러자 그를 붙들어 멱살을 잡고 "빚진 것을 갚아라." 하고 말하였다.
29그의 동료는 엎드려서, "제발 참아 주게, 내가 갚겠네.' 하고 청하였다.
30 그러나 그는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서 그 동료가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었다.
31동료들이 그렇게 벌어진 일을 보고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죄다 일렀ㄷ.
32 그러자 주인이 그 종을 불러들여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네가 청하기에 나는 너에게 빚을 다 탕감해 주었다.
33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
34 그러고 나서 화가 난 주인은 그를 고문 형리에게 넘겨 빚진 것을 다 갚게 하였다.
35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네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

혼인과 이혼
19
1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들을 마치시고 갈릴래아를 떠나 , 요르단 건너편 유다 지방으로 가셨다.
2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라오자 그분께서는 그곳에서도 그들을 고쳐 주셨다.
3그런데 바리사이들이 다가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 하고 물었다.
4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읽어 보지 않았느냐 ? 창조주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나서,
5'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 하고 이르셨다.
6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7그들이 다시 예수님께, "그렇다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려라. ' 하고 명령하였습니까 ?" 하자,
8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륜을 저지른 경우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는 자는 간음하는 것이다. "

혼인과 독신
10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아내에 대한 남편의  처지가 그러하다면  혼인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모든 사람이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허락된 이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
12 사실 모태에서부터 고자로 태어난 이들도 있고 , 사람들 손에 고자가 된 이들도 있으며 , 하늘 나라 때문에 스스로 고자가 된 이들도 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여라. "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다
13 그때에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 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
15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주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하느님의 나라와 부자
16 그 때에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 하고 물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어찌하여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 ?선하신 분은 한 분뿐이시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18그가 "어떤 것들입니까 ?" 하고 또 묻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19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는 것이다.
20 그 젊은이가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 하고 다시 묻자 ,
21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
22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24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 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
25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몹시 놀라서 ,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 하고 말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따름과 보상
27 그때에 베드로가 그 말씀을 받아 예수님께 물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
28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자기 옥좌에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29 그리고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30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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