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마르코 복음서1장 -3장

인쇄

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2-03-15 ㅣ No.3424



세례자 요한의 설교
1
1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2이사야 예언자의 글에
"보라, 내가 네 앞에 내 사자를 보내니
그가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3"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
하고 기록된 대로,
4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5그리하여 온 유다 지방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모두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6요한은 낙타 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둘렀으며 ,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다.
7그리고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세례를 받으시다
9그 무렵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10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 오시는 것을 보셨다.
11이어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시다
12그 뒤에 성령께서는 곧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셨다.
13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또한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갈릴래아 전도를 시작하시다
14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어부 네 사람을 제자로 부르시다
16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 가시다가,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
18그러자 그들이 곧바로 그분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19예수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시고 ,
20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그분을 따라나섰다.

회당에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다
21그들은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22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2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24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
25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26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27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 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28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시몬의 병든 장모를 고치시다
29그들은 회당에서 나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갔다.
30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 ,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31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많은 병자를 고치시다
32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33온 고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34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도 여행을 떠나시다
35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 곳으로 나가시며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36시몬과 그 일행이 예수님을 찾아 나섰다가
37그분을 만나자 , "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 " 하고 말하였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
39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다니시며 ,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나병 환자를 고치시다
40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
41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42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43예수님께서는 그를 곧 돌려보내시며 단단히 이르셨다.
44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 네가 깨끗해진 것과 관련하여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
45그러나 그는 떠나가서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드러나게 고을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 바깥 외딴 곳에 머무르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그분께 모여들었다.

중풍 병자를 고치시다
2
1 며칠 뒤에 예수님께서는 다시 카파르나움으로 들어가셨다. 그분께서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퍼지자,
2 문앞까지 빈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음 말씀을 전하셨다.
3 그때에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그분께 데리고 왔다. 그 병자는 네 사람이 들것에 들고 있었는데,
4 군중 때문에 그분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분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 중풍 병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달아 내려 보냈다.
5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6율법 학자 몇 사람이 거기에 앉아 있다가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7'이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
8예수님께서는 곧바로 그들이 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을 당신 영으로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
9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 받았다. "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네 들것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
10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11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
12그러자 그는 일어나 곧바로 들것을 가지고 ,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밖으로 걸어 나갔다.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며 말하였다. "이런 일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

레위를 부르시고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다
13예수님께서 다시 호숫가로 나가셨다. 군중이 모두 모여 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14그 뒤에 길을 지나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5예수님께서 그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많은 세리와 죄인도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 하였다. 이런 이들이 예수님을 많이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16 바리사이파 율법 학자들은 , 예수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저 사람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요?"
17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단식 논쟁 -새것과 헌것
18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단식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 하고 물었다.
19예수님게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 ?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20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21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 옷에 기워 댄 새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진다.
22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다
23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질러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길을 내고 가면서 밀 이삭을 뜯기 시작하였다.
24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
25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
26에브야타르 대사제 때에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고 함께 있는 이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
27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28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시다
3
1 예수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그곳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2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3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 가운데로 나와라." 하시고,
4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5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이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6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곧바로 헤로데 당원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하였다.

군중이 호숫가로 모여들다
7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또 유다와
8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그리고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9 예수님께서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이르셨다.
10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11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 하고 소리 질렀다.
1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열두 사도를 뽑으시다
13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신 다음,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14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15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16이렇게 예수님께서 열둘을 세우셨는데, 그들을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
17'천둥의 아들들' 이라는 뜻으로 보아네르게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18그리고 안드레아,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타대오, 열혈당원 시몬,
19 또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예수님과 베엘제불
20예수님께서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21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2한편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이 "그는 베엘제불이 들렸다. "고도 하고 , "그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 고도 하였다.
23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부르셔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 
24한 나라가 갈라서면 그 나라는 버티어 내지 못한다.
25한 집안이 갈라서면 그 집안은 버티어 내지 못할 것이다.
26사탄도 자신을 거슬러 일어나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하고 끝장이 난다.
27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는, 아무도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털 수 없다.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 수 있다.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29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
30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그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 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참가족
31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다. 그들은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을 불렀다.
32그분 둘레에는 군중이 앉아 있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스승님을 찾고 계십니다. " 하고 말하였다.
33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 하고 반문하셨다.
34그리고 당신 주위에 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35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