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개꼬리 사연...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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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빈 [zjus728] 쪽지 캡슐

2000-10-10 ㅣ No.1212

이 이야기는 지난주말 가족끼리 여행 갔을때 신부님 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모처럼 여행지 콘도에서 까지 부모님 따라 미사 가기는 정말 싫었습니다.

저는 입이 2cm가 나오고 찡찡대면서 미사에 갔습니다.

누나도 물론 입이 나왔었지요..??!!

어쨌든 우리가족은 콘도를 구석구석 뒤지며 겨우겨우 미사를 드릴 장소를 찾아 갔습니다.

우리가족은 맨앞에 앉아 성가책도 없이 신부님과 미사시간만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해설자가 입당성가를 알리며 신부님이 나오셨습니다.

신부님의 모습은 부담 스럽지도 평범 하시지도 않았습니다.

신부님은 처음보는 우리가족 에게 편안함으로 미사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성당과 똑같이 주일미사는 진행 되었습니다.

드디어! 개꼬리에 얽힌 사건을 들려준 강론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이세상을 만들었을때 제일나중에 아담을 먼저 만들고서,

아담이 외롭다고 하자 이브를 만들어주며

아담이 잠들때에 갈비뼈를 빼서 만들었다고 우리들이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신부님의 교수 신부님은 이브를 만들때 개꼬리로 만들었다고 하였답니다.

그사건은 아담에 갈비뼈를 빼내서 이브를 만들려고 하는데 난데없는 개가 나타나 그 갈비뼈를 물고 가져 가서는 바위로 숨자, 하느님은 개를 따라가 구멍속에 숨은 개꼬리를 잡고서 갈비뼈를 내놓으라고 했답니다.

결국에는 갈비뼈를 안돌려 주자 손에 잡고있던 개꼬리로 대신 여자를 만들었다고 옛날 신부님에 면접교수님은 애기 하였답니다.

그래서 오늘날 이브의 후예인 여자들은 옛날 개꼬리 버릇이 있어서 멋있는 남자들에게 꼬리로 흔들고, 또 남편이 늦게 오면 잔소리를 개처럼 짖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강론시간은 웃음의 바다로 만들고서는 끝났습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뻥이겠지요.

여행지 미사는 지루하고 졸릴줄만 알았는데 너무나 강론이 재미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기쁜 마음으로 따라 갈것을 그랬습니다.

여행지 콘도에서의 미사. 그곳에도 신부님이 계셨습니다.

 

지금기분 어떠세요? 한번 크게 웃어버렸으면 좋겠네요.웃으면 복이오고 건강에도 좋다잖아요. 그리고 한번 웃었으면 추천도 한번 하셨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웃음의 꼬리를 잇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즐거우세요

 

그날. 신부님은 가정의 소중함과 결혼의 신성함을 말씀하여주셨는데

너무나 우습고 재미있어서 올려봤습니다.

오해 없으시겠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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