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어는 후배신부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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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08 ㅣ No.3822

어느 후배신부가 상담을 청했습니다

본당에 나가서 신자분들과 어울리려고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그랫더니

저 신부는 매일 놀기만 해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기도만 하고

신자분들을 만나는 것을 자제를 하였더니

신부가 왜 신자를 멀리하느냐고 항의를 한답니다

어찌하오리까?

 

: 예수님도 그러셧어

  성경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오지

  너희가 요한이 먹지도 마시지도 않는다고 시비를 걸더니

  이제는 내가 먹고 마시기만 한다고 시비를 걸다니...

  변덕스런 자들아 ...성경 어디더라

 

사람들은 대개 남들이 자기가 바라는 대로 살아주기를 바라지

사람은 원래 이기적인 동물이거든

 

후배 : 그럼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  : 니 생긴대로 살아

      어차피 불평하고 욕하는 자들은 신부가 바뀌어도 늘 불평을 하지 일종의 불평중독증환자려니 생각해..

후배 ; 그래도 될까요?

나  : 니맘이지 내맘이냐

 

 

사제성화의 날에 있었던 일임다

신부가 이래주엇으면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욕심임다

신부가 자기가 가진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정으로 사제를 위하는 마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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