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차비도 없는데...(언양-서울)

인쇄

장순덕 [sanamme40] 쪽지 캡슐

2000-04-07 ㅣ No.979

찬미예수님!

 

차비도 없는데 이렇게 자주 서울나들이를 해도 되남요?

열심히 땀흘리는 제 낭군님 허리가 휘청 하겠습니다.

아낙네가 자꾸 서울 나들이를 하니까 말입니다....그죠..언양의 장Rosa입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안녕하시죠?

세검정 홈식구들과 우리 이사야 수녀님!

쑥 향기나 맡으셨어요? 쑥국과 쑥떡...

이 4월에는 꼭 쑥을 드세요..1년 병치레 안하실 거예요.

 

 언양본당은 부산교구 대희년 순례성당으로

지정되어 많은 순례자들이 다녀간답니다. 순례성당을 방문하고 미사와 영성체를

하고 8일 전후 내에 고백성사를 겸하면 전대사를 얻는 은총이 있거든요..

그래고 매월 첫 목요일에는 순례자들을 위하여 오전 10시부터 성체현시와 성체강복이 있고

고백성사와 11시에는 대희년 미사를 봉헌하고 있답니다. 차츰 홍보가 되더니

어제 4월 첫 목요일 이었어요.

부산교구 각 처에서 버스다, 봉고다 대절해서 많은 순례자들이 모였답니다.

빈자리가 없이 꽉찬 성전은 마치 대축일 미사같았어요..

그리고 성당 뜨락의 벚꽃은 그야말로 활짝 피어 한송이도 남기지 않고 다 피어

손님들을 환영하는듯 하였답니다.

우리 신부님, 수녀님 말씀대로 우리는 아무것도 한것이 없는데

하느님께서는 너무나 크고 아름다운 선물을 우리곁에 내려 주신다고요....

 

세검정 홈식구들에게도  이런 귀한 시간 허락되었으면 좋겠네요.

사실 시골 아줌마가 그 거리를 감을 못잡아서 이런말 하는거예요. 용서하소서.

그러나 이렇게 저처럼 순례를 하세요.

언양성당 홈 페이지에 오시면 방문순례자를 위한 코너도 있어요..놀러 오세요!

 

하느님의 은총을 찾아 길떠나온 순례자들의 온 몸으로 보여준 신앙의 행동이

우리 언양성당 모든 교우들에게는 또한 깊고도 은은한 주님의 손길을 느낀답니다.

우리와 더불어 그들...그들과 더불어 우리..이렇게 우리는 같은 주님을 섬기며

그분 안에서 결코 다른이가 아니라는 일체감과 공동체적인 형제적 사랑을 피부로 느낍니다.

 

오늘 로사의 세검정을 향한 이 몸짓도 우리를 하나로 엮어내는

사랑의 움직임이 되었으면 하고 기도드립니다.

너무 오래 머물렀습니다.

이사야수녀님과 세검정 홈 식구들 그리고 까만사제님...안녕히 계세요..

오늘 수확좋았어요. 목자의 소리와 저에게 온 메세지...다 열어봤거든요..감사합니다.

항상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우리 본당 평화의 인사= 나도 선교할 수 있다! *한손 번쩍들면서..)   

                                                   -언양성당 장순덕 Rosa-

                                           

 

 

 

 

 

 

 

 



3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