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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아픔!(우울한 내용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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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호 [jajang] 쪽지 캡슐

2000-03-16 ㅣ No.438

작년12월의 어느날이 었다.

 

어느날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한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광호냐  나 세진이야!

 

나 교통사고 나서 병원에 입원했다.

 

문병와라ㅠ..ㅜ

 

그친구는 전치 12주가 나왔고 머리가 심하게 다쳤다는 이야기를

 

나에게 했다.

 

평소그친구의불행이 나의 기쁨이었지만 이번만은 심각한것같았다.

 

연세 세브란스 병원으로 문병을 갔다.

 

그친구의 병동은 한참 올라가서였다. 숨이찼다.

 

헐덕이며 그친구에게 찾아갔다.

 

그친구는 머리에 붕대를 딩딩 감싸고 시체처럼 누워있었다.

 

야 나왔어 일어나봐! 그친구는 일어나 나를 반겼다.

 

그친구는 자신의 사고 이야기를 하기시작했다.

 

일차선 도로에서 마주오는 차랑 부닥쳤어.

 

그친구의 차는 산지 얼마안된 코란도.

 

니차는 . 나는 차가더 걱정이 되기시작했다.

 

주차장에있어. 난 바로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차는 정말 멀쩡했다.

 

어떻게 된거야 일차선에서 마주오는 차랑 부닥쳤는데/

 

의아했다.  다시올라가 그친구에게 물었다.

 

어떻게 된거야. 그친구와 옆에 같이사고난 아저씨가 희죽희죽 웃었다.

 

머야 임마!

 

그친구가 애기하기시작 했다.

 

요즘 일교차가 심해서 아침에 안개가 많챠나

 

일차선 길을 가다 앞이 너무안보이는 거야.

 

그래서 운전석 윈도우를 열고 머리를 빼고 앞을보며가다가

 

반대편 마주오는 차의 아저씨의 머리와 박은거야ㅠ..ㅜ

 

시속 40키로에서 그들은 머리만 박은 것이었고 그래서 차는 말짱했고

 

그들의 머리만 작살이 난것이었다.

 

웃음 을 참을수없었지만 웃을 수없었다.

 

이것도 친구라고ㅠ..ㅜ

 

이놈이랑은 친하게 지내면 못쓰겠다 생각 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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