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외로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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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그대 문득 주위를 둘러봄에 아무의 흔적이라도 찾을 수 없을 때 나에게 오라..너에게 가마...
저녁의 보랏빛 노을이 너무도 따갑고 새벽의 이슬비마저 가슴에 아려올 때 그때 나에게 오라.. 너에게 가마...
무서운 꿈을 꾸고 퍼득 깨어 그 자리에 젖은 베갯잇과 어두운 천장만이 내려다 볼 때면
그대만이 혼자남아 모든 순간마다 어느 곳에서나 아무도 생각나는 이 없다면 어디도 쉴 곳이 없다면 언제나 나에게 오라.. 너에게 가마...
단지 단 한번 내 모든 마음 펼쳐놓고 기다리다 너에게 등 돌리는 일 있을 테니, 작은 구멍 가득한 마음으로 그 동안 숨겨온 눈물 비로소 찾는 일 있을 테니... 그때..
내..너에게 가마... 그대가 올 수 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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