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4동성당 게시판

우리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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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향 [helena79] 쪽지 캡슐

2001-04-02 ㅣ No.1061

 

우리의 아름다움

 

기대한 만큼 채워지지 않았다고

초조해하지 마십시오

믿음과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더 사랑 못한다고

애태우지 마십시오

마음을 다해 사랑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지금 슬픔에 젖어 있다면

더 많은 눈물을 흘리지 못한다고

자신을 탓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흘린 눈물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누군가를 완전히 용서하지 못한다고

부끄러워 하지 마십시오

날마다 마음을 비우면서

괴로워한 거기 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모든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고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날마다 마음을 비우면서

괴로워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빨리 달리지 못한다고

내 발걸음을 아쉬워 하지 마십시오

내 모습 그대로 최선을 다해 걷는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세상의 모든 꽃과 잎은

더 아름답게 피지 못한다고 안달하지 않습니다

자기이름으로 피어난 거기까지가

꽃과 잎의 한계이고

그것이 최상의 아름다움입니다

 

                               

                                            - 좋은생각 2001년 4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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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채워지지 못해 안달하고 사는 저에게, 모르는 누군가로부터 날아온 메일에 쓰여있던 글입니다.

 

주님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저에게 힘을 주신다는 것을 다시한 번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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