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1/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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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1-19 ㅣ No.2607

연중 제 2주일

 

복음 : 요한 1,35-42

 

                  ♬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언제나 술래...♬

 

영화 '식스 센스'를 보면 죽은 영혼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만 볼 수 있다는 대사가 나옵니다.

하지만 그것은 죽은 영혼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닌 듯 싶습니다. 산 사람들 역시도 자기

가 원하는 것만 보기가 쉽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것만 찾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돈에 집착하면 돈만 보이고, 명예나 권력에

만 집착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명예와 권력을 쫓게 될 것입니다.

나는 지금 누구를 찾고 있는지... 무엇을 찾고 있는지... 내 눈에는 무엇이 보이는지...

 

우리는 각자의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불리움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제자처럼 살

라는 불리움을 받았습니다. 그분을 따른다는 것은 큰 것에서 부터가 아니라 아주 작은 데서

부터 출발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저를 불러주신 당신의 뜻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과연 나는 주님의 불리움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시몬과 안드레아가 예수님을 애타게

찾았듯이 저 역시도 늘 우리의 삶 안에서 예수님을 애타게 찾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너무 쉽게 '못찾겠다 꾀꼬리'를 외치지 말고 보다 새로운 마음의

자세로 꼭 우리와 함께 해 주시는 예수님을 찾아 나서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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