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2/9(일)

인쇄

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2-09 ㅣ No.2655

나해 연중 제 5주일

 

복음 : 마르 1,29-39

 

                            새벽은 반드시 온다!

 

예수님께서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고 말씀하시면서 모든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마귀를 쫒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고쳐주시는 이유는 그들에게 돈을 받기 위해서도 아니었고, 그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서도 아니었겠지요. 예수님께서 악령을 쫓으시고 병을 고쳐 주신 것은 바로 우리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이었어요.

 

이 세상의 모든 것, 모든 사람이 나를 떠나가는 듯한 절망 속에서도 예수님은 우리를 돕고자 찾아오십니다. 당신을 찾고 있는 사람만이 아니라 고통받고 있는 모든 이를 찾아오십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햇살을 주시고, 똑같은 비를 내려주시듯이, 예수님은 어느 누구만을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라 모든 이에게 똑같이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나'만을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라 '너'까지 사랑하시는 분이며, '너'만을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라 '나'까지도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은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고통 중에 있을지라도 언젠가는 그분께서 오시리라는 희망을 갖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 잠 못 이루며 기나긴 밤을 고통스러워하며 뒤척일 때, 저에게 새벽은 오지 않을 것 처럼 느껴집니다. 다음날이 새벽미사일 때는 베개를 껴안으며 정말 투쟁의 시간이지요. 하지만 영원히 올 것 같지 않은 그 새벽은 반드시 제게 오더군요. 그렇듯 당신께서는 저를 찾아오시는 분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하게 됩니다. 주님, 열라 사랑합니다."

 



5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