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4/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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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4-08 ㅣ No.2761

나해 사순 제 5주간 화요일

 

복음 : 요한 8,21-30

 

                        언제나 물음표인 당신!

 

"당신은 누구요?"하고 묻던 이들처럼 우리 또한 마찬가지 질문을 늘상 던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그토록 못 알아듣는 것일까요? 우리는 이 세상에 속해있고, 세상의 눈으로만 판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사랑한다고 고백은 하고 있지만 예수님을 우리 식으로 너무나 인간적이고 의식적인 차원에서만 이해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분의 참모습을 놓치기가 쉽습니다.

그럼 예수님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나의 기준과 틀을 버리고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는,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울려오는 소리와 느낌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다만 깨어 있으면서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움직임들을 주시하는 거지요.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에 맞게 당신이 어떤 분인지,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아듣게끔 해 주십니다.

 

"주님, 저는 당신에 대해 꽤나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 그러하지 못합니다. 오늘 하루도 당신을 알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깨어있으면서 제 인생의 전부는 당신을 아는 것이 전부라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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