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4/9(수)

인쇄

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4-09 ㅣ No.2764

나해 사순 제 5주간 수요일

 

복음 : 요한 8,31-42

 

                죄의 종살이에서 해방되는 그날을 위해...

 

오늘 복음에 나오는 유다인들은 스스로가 자유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고 있기 때문에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자유는 죄로부터 얼마나 해방되어 있느냐를 기준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죄의 굴레에서 허덕이고 있다면 우리는 여전히 죄의 종살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쇠사슬을 발목에 차고 있지 않아도 우리는 죄의 노예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유혹에 시달리고, 갈등과 번민을 일삼으며 때로는 죄의 굴레에서 허덕이게 됩니다. 이는 우리 심연이 그만큼 낮다는 하나의 반증입니다. 파도가 일면 얕은 바다 표면은 수없이 부수어집니다. 하지만 깊은 바닷속은 파도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잠잠합니다.

 

죄의 상태에서 해방될 때 우리는 진정 자유에 가깝게 갈 수 있습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외치고 싶습니다. 자유가 보인다고...



4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