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시편6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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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veronica1] 쪽지 캡슐

2003-06-30 ㅣ No.5042

 

 

          심장이 멎을 듯 멎을 듯 다급하지만

          이 땅 끝에서 내가 당신을 부릅니다.

          나의 힘으로는 오를 수 없는 바위,

          저 높은 바위에 나를 올려 세워 주소서.

          원수가 달려들 때, 당신은 나의 피난처

          견고한 성루이십니다.

 

 

 

  삶의 어려움에 직면할 때 결코 낙망해선 안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무한하고 완전한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잠시도 우리에게서 눈을 떼거나 손길을 멈추는 적이 없으신 하느님이십니다.

 

  그분의 채찍 역시 사랑의 채찍임을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현대인의 불행과 현대 사회의 많은 문제들이 소유욕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나의 것으로 해야만 만족하는 심리는 나와 너를 괴리시키고 맙니다.  모든 관계에 울타리 쌓기를 원칙으로 아는 현대인들,  젖먹이때부터 내 것과 네 것을 가리는 훈련을 받은 현대인들에게 넓은 이해심을 가지라고 하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가졌다’는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당분간 맡겨졌다’는 뜻으로 받아 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것이 아닌 것은 없으니까요.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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