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해피]생활피정 - 25일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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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을" 냄새가 나는 아침입니다. 파아란 하늘을 보고 가을의 시작을 느꼈는데, 오히려 안개 낀 듯한 흐린 하늘이 더욱 가을의 정취가 풍기는 건 왜일까요~ ^^
생활피정이 정말로 막바지에 이르렀네요. 오늘도 주님 사랑 안에서 한 주 힘차게 여세요~ ^^* Kramskoi : "광야의 그리스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하루가 시작될 때 ( 성령께 의탁하며 천천히 읽으세요)
<내적·외적 세상>
* 당신이 자신 안에 갇혀있다면 아마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어떤 행동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지금, 당신은 그 상태에서 행복한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 행복하지 않다면 곧바로 그 상태를 떨치고 일어나 그것이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일을 하십시오. 겉으로 보기에 행복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자신을 갇아두지 마시고 그 상태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은 행동하는 게 아니라 어떤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영성적인 작업이 아닙니다.
* 하느님께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도 영성적 작업에 속합니다.
* 물론 당신의 내적 생활을 포기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당신은 영성적 성장을 위해 일을 배우고, 그것으로부터 생겨난 하느님과의 일치를 위해 세상 안에서 활동함으로써 외적 활동을 내적 일치로 이끌어야 합니다.
* 이러한 구조를 통하여 당신은 자유를 배우고 어떤 것에 집착하거나 어떤 것으로부터 도망치지 않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모든 주의력을 기울여 전진하십시오. 그러나 당신의 삶과 내적 작업 사이에 갈등이 일어날 때는 먼저 내적 생활에 충실하십시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외적 생활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왜냐하면 그때만 당신이 하느님과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종일 내내 음미해요.
" 영성적 작업이란 하느님께 협력하기를 배우는 것입니다. "
++하루가 끝날 때
* 당신은 어느 하나를 얻기 위해 다른 것을 무시하지는 않습니까?
* 당신은 에카르트가 제안한 것과 같이 내적으로 전진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영성의 리듬이라는 것을 인지하셨습니까?
* 그리고 이러한 리듬을 당신의 영적생활 속에서 어떻게 키워 나갈 수 있습니까?
+++ 밤기도
사랑하는 주님, 제 안에서건 세상 안에서건 당신의 현존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밖으로 향하고 또 내면으로 되돌아오는 그 리듬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리고 모든 일을 통해 저를 당신께 좀더 가까이 데려가 주십시오.
-에카르트와 함께하는 30일 묵상 - 리처드 칠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