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영아야, "여러분의 힘으로 되는 것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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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1999-10-22 ㅣ No.91

 

  우리 착한 영아야, 네 착한 마음 때문에 여러 교사들을 거느리느라고 얼마나 마음 고생이 많니?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루가 23, 34).

 

  사도 바오로가 말했습니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이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힘으로 되는 일이라면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친애하는 여러분, 여러분 자신이 복수할 생각을 하지 말고 하느님의 진노에 맡기십시오. 성서에도 ’원수 갚는 것은 내가 할 일이니 내가 갚아 주겠다’하신 주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니 ’원수가 배고파하면 먹을 것을 주고 목말라하면 마실 것을 주십시오. 그렇게 하면 그의 머리에 숯불을 쌓아 놓는 셈이 될 것입니다. 악에게 굴복하지 말고 선으로써 악을 이겨 내십시오."(로마 12, 17-21)

 

  모두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을 잘 사랑해 주렴. 그래서 하늘의 보화를 쌓으렴.

 

  그런데 하나 말해 줄까, 사랑하려면 그리고 사이좋게 지내려면 많이 많이 용서해 주어야해. 없던 걸로 해 주어야해. 그러자면 오장 육보가 터지겠지. 그러나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으리라던 사도 바오로의 말씀을 기억하고...

 

  주님이 내치시기 전까지 네가 내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더군다나 네가 어른이라면...

 

  미안하다. 짐을 안겨준 것 같아서. 그러나 행복하렴. 힘들면 주님께 도움을 청하고. 그러면 주님께서 알아서 해주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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