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인간의 변덕(천일야화에서펌)

인쇄

김성훈 [openarms] 쪽지 캡슐

2000-01-25 ㅣ No.148

<인간의 변덕>

 

  젊은 음악가가 있었다. 그 음악가가 하루는

  아침이 되어 창밖으로 내 보이는 풍경을 보았다.

  마침, 종달새 등의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그런 소리를 듣고, 굉장히 기뻐하며 말했다.

 

  "아, 신은 참으로 아름다운 소리를 주셨도다.

   이 소리를 악상에 넣고 싶구나!"

 

  그렇게 말한 뒤, 3일 뒤에 악상이 잘 떠오르지 않아

  창문을 열고, 풍경을 내다보았다.

  마침, 여러가지 새가 지저귀고 있었다.

  그는 그런 소리를 듣고, 굉장히 화나면서 말했다.

 

  "이런! 빌어먹을! 저놈의 시끄러운 새들이 지

   저귀고 있으니, 악상이 떠오르지 않지!

   에잉! 젠장할!!"

 

 

 

후니 다넬...

 

 



2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