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천안가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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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태신부 [jtjee] 쪽지 캡슐

2000-03-10 ㅣ No.2125

+찬미 예수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기압인가요??

 

저는 잠시후에 천안에 다니러갑니다.

동창신부인 이용호신부님의 부친께서 선종하셨거든요.......

있잖아요,....사제는 인간적으로 보면 불효자입니다.

부모공경하고, 가문융성케하는 것이 우리 전통이거늘

노년에 안겨드릴 귀염둥이도 없고, 자손의 어릿광도 볼 수 없으니 말입니다.

 

해서 그런지 사제들 사이에는 짙은 동료애가 있습니다.

언제 죽더라도 그 뼈를 묻어줄 사람은 동창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어디에 있던 동창 부모님의 선종앞에서는 모두 달려갑니다.

저도 지금 가렵니다.

천안으로.....

사순절에 우리의 삶을 잠시 묵상해 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오늘 금육날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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