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물론 그렇지요

종교에 정치사상이 개입된다는 것이 알맞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역사적으로 볼 때 얼마나 많은 과오가 있었습니까?

수많은 종교전쟁을 비롯하여 알려지지 않은 부분까지

주님의 뜻을 빌어 자기를 합리화 시키고.......(이 경우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일부의 의견을 세심하게 생각해주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정 된 것이니 무조건 따르라는 강요보다는

문제점이 있을때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일련의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반론을 펴는 사람들의 의견이

신앙학교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방법적인 면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것이 있으니

조정을 하자는 것입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민주주의의 맥락에서 보면

다 괜찮게 생각하니 소수의 의견은 묵살해도 좋다는

반대의 경우도 성립이 됩니다.

이런데도 신앙은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그건 오히려 반론을 펴는 사람들이 할 소리가 아닌지요?

다수의 횡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