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한울예술제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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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열 [ksooy] 쪽지 캡슐

2002-01-17 ㅣ No.2595

+ 주님 안에서

 

우리 본당의 중고등부 학생들이

그 동안 많은 준비와 연습을 통해

어제의 한울예술제를 완성하였습니다.

 

와~ 우리 본당의 중고등부 학생들이

참 대견하고, 선배들인 청년성가대의

찬조출연도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들의 아이들이 예술제 연습을 위해

많은 것을 버리면서, 늦게까지 연습하고,

집에서 부모님들에게 구박과 꾸중을 들으면서도

예술제 준비에 몰두하는 것을 도저히

이해하기가 어려웠는데...

 

어제의 한울예술제 발표회를 보면서

이래서, 이녀석들이 참 좋아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른 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다 낡아 무너질 것 같은 무대를 설치하고,

문짝들을 긴의자 사이에 끼워서 벽을 만들고,

옆으로 길게 연결된 끈으로 뒷 배경을 고정하고,

무대 옆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정말로 어설프기 짝이 없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주님을 찾고, 찬양하고,

연습했던 노래와 춤, 연극 등을 한 껏 발표하며

기쁨으로 함께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얼마나 좋으셨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중고등부 학생들이 무척 기쁘게

준비하고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우선, 생각나는 것은 두 가지를 주고 싶습니다.

 

첫째는, 학생들에게 예술제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튼튼하고 안전한 무대를 새로이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상임회의에 건의하여, 내년에 있을 예술제에는

     새로 만들어진 무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함 >

 

둘째는, 수고한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맛있는 것을

제공하고 싶습니다.(개학 하지 전에)

주일학교 선생님들께 도움을 받아서,

학생들이 조를 짜서 식판과 부르스타 등을

준비하도록 하여 가까운 곳(산, 공원 등)에서

점심을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고 싶습니다.

이때, 삼겹살을 무한정 제공해 주고 싶습니다.

---< 학생들에게 고기 제공에 동참하실 분은

     연락(메일 또는 전화)을 주시기 바랍니다 >

 

***** 알 림 *****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시고자 하는

부모님들이 계시면 함께 하고자 합니다.

우리 들이 조그마한 성의를 함께 모아서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모임을 갖는다면,

더 좋은 것을 많이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내가 하느님 안에서 평화와 행복을 찾으면 살고,

우리 가족이 그와 같이 살며,

우리들의 아이들이 주님의 울타리 안에서 성장하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요?

우리 모두 행복을 찾아서 함께 가는 것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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