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참맑고 좋은 생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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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kakyo] 쪽지 캡슐

2000-08-20 ㅣ No.2484

헤헤헤.. 제가 올린 글이 추천이 3회네여.. 그럼 좋은 글들을 나 혼자 알고 있을 수가 없지... 더 시간 나는 대로 자주 올려 드리져....

   

잠 못 드는 이를 위하여..

 

그 사람은 며칠째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채이고 있었다.

귀뚜라미가 찾아와서

찌르르르 찌르르르 잠언을 말했다.

 "용서하시오.

  그 걸림이 마음 밑바닥에 가라앉지 않도록 하시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을 당신 마음의

  종기가 될 것이오.

  잊으시오.

  그가 마음 밑바닥에 가라앉아

  잠재의식이 되지 않도록 하시오.

  그렇지 않으면 그는 때때로 당신 마음을

  난도질할 것이오.

  걱정 마시오.

  걱정으로 해결되는 일은 없는 것이오.

  오늘의 수고는 이미 마쳤소.

  나머지는 내일 일이오.

  쉬시오.

  마음에 짐을 잔뜩 짊어지고 자는 사람은

  내일이 어두울 것이오.

  새털같이 가벼운 마음으로 잠들면

  기쁜 아침을 맞게 되리니..."

그 사람은 잠 속으로 깊이 빠져들어 갔다.

귀뚜라미는 잠들지 못한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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