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안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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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숙 [clara250] 쪽지 캡슐

1999-08-02 ㅣ No.859

교통방송에서 아침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서유석씨가

전화로 만나는 애청자들과 인사를 나눌 때 안녕하세요? 대신에

안전하십니까? 라고 합니다.

 

저도 오늘 교우 여러분들께 안녕하세요 또는 평화(평안)을 빕니다 대신에 안전하십니까?라고 인사해야 할 것 같군요.

 

우리 제기동 주일학교 어린이들도 무사히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교우 여러분들은 별다른 비 피해가 없는지 염려되네요.

 

문산에 사는 제 친구네는 가구점을 하는데 2층까지 물이 들어왔다더군요.

얼마전 엄마가 심장수술을 받았던 친구라 비 피해 소식까지 들으니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동감한다, 아픔을 함께 한다, 공감한다 등은

쉬운 듯하면서도 쉽게 이루어낼 수 없는 사랑의 표현 방식, 나눔의 방법인 것 같아요.

현장에 가보지 않은 사람으로써 수해민들의 어려움을 얼마나 알겠습니까만

어설프게나마  순간 순간 그들이 느끼고 있는 아픔들을 함게 하고 싶군요.

 

교우 여러분 부디 안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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