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동성당 게시판

당신 생각에 가슴 메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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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성서 [biblechongpa] 쪽지 캡슐

2000-10-05 ㅣ No.688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봐도

당신께 드릴 만한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곰곰히 따져봐도

당신께 보여드릴 만한 것이 없습니다.

 

온종일 지내고 생각해보니

당신께 드린 것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하루를 접으며 생각해보니

하루 내내 당신을 생각한 마음 가득했던 게

가슴뿌듯합니다.

 

역시 당신은,

제게 받는 분이 아니라

제 가슴에 많은 걸 담아 주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모레도...

당신 생각

당신 사랑에 가슴 메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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