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성당 자유게시판

[소마]방문객-14지구 영등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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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soma] 쪽지 캡슐

1999-05-16 ㅣ No.572

안녕하세요!~

14지구 영등포 본당 오상욱 스테파노라고 합니다...

이야~ 여기는 글들이 아주 많이 올라와 있네요...^^

저희 본당과 비교가 되는듯...^^
혹 비타님 같은 분이 많으셔서 그런지도...

암튼 부럽습니당~

헤헤...

흠...시한편 남기고 갈께여...

 

 

 

밤처럼 깊은 하늘

사람들의 얼굴 같은

별이 떠있다

 

 

모두들 사랑을 찾아

사랑 곁으로 떠나 버린

빈 뜨락

 

 

낡은 풍금의 동요가

여직 들리울 것 같은

유년의 언덕을 거닐며

 

 

하늘처럼 아스라한

추억의 연못에 돌을 던진다

물방울은 별이 되어

다시 하늘로 날아가 박히고

 

 

먼 데

이름 부르는 소리

유성이 스쳐간다.

 

 

사람 사는 고장에서만

그리움은 슬픔이다

 

 

밤처럼 깊은 하늘

사람들의 얼굴 같은 별이

무심히 흐른다.

 

-문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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