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슬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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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선 [YU1214] 쪽지 캡슐

2000-05-13 ㅣ No.1009

슬픔에게

           

          슬픔이라 일컽는 그대여!

          안녕하신가?

           

          그대를 애타게 기다려 온 나는

          가슴이 여린 사람인가 보오

           

          가끔씩 그대와 함께

          삶을 엮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고맙게도 너무 자주 찾아 주니

          정말 반갑구려

           

          내 성숙의 키를 자라게 하는 그대는

          착한 마음의 소유자인가 보오.

           

          또 다시 그대 내게로 가깝게 온다면

          기꺼이

          기꺼이

          눈물을 준비하고

          행복스레 맞이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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