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미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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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근 [sylver] 쪽지 캡슐

1999-10-22 ㅣ No.962

어느 신문, 제가 아주 좋아해서 매일 인터넷으로 그림을 다모은 만화가 있습니다.

지금 거의 500회가 가까이 가는"사랑해"입니다.

아마 보신분들도 있을거구요

 

거기나오는 아가의 성장은 진짭니다.

아가들은 다 똑같이 , 그 만화처럼 귀엽고 이쁩니다.

 

<중략>

 

제 아내에게 오랜만에, 아니

연얘시작해서 결혼하구도

처음으로 연얘편지를 보냅니다.


 

 

당신의 보석상자를

볼때마다 허전하고

썰렁한 느낌이 들었소

그래서....

진짜 보석을 넣을 수

있을때까지 내마음의

한조각으로나마...

 

 

 

 

 

너를

사랑해

밤을새워

나뭇잎들이

제슬픔을다해

이슬을만들듯이

나언제나그대곁에

누어서자고자면서도

그리운그대이름불렀다

언젠가내눈가에까닭모를

눈물이한방울맷히거든

너를향한나의슬픔이

밤을새워만들어낸

보석이라여겨줘

그이슬의빛이

스러지는날

그날까지

사랑해

나는

 

미라에게

다이아몬드를

수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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