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감사의 글....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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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필 [sunfeel] 쪽지 캡슐

1999-12-27 ㅣ No.1412

25일 저녁 청년 송년의 밤을 빛내 주신 고덕동 청년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쁜 와중에서도 시간을 내어 장기 자랑을 준비해주신 각 단체장님들과

사회를 맡아준 김민수 마태오 형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2000년이 잘 될거라는 믿음을 팍팍 느낀 하루였습니다.

특별히 교사회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독감을 일주일째 달고 있습니다. 정말 무진장 질긴 놈입니다.

감기와 독감의 차이 아시죠? 모르시다면

여기서 간단한 토막 의학 상식....

감기는 리노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레스피토리 신시알 바이러스등이 일으키는 거구요.

독감은 오르도믹소 바이러스 속(여기서 속은 계,문,강,문,과,,종)에 속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종)가 일으키는 거죠. 증상은 다 비슷하지만 독감이 좀더 독하고

무엇보다도 인플루엔자는 합병증이 다른 감기보다 훨씬 무섭다는 겁니다.

다는 아니고 노약자와 일부 환자들에게 있어서 그렇습니다.

아뭏든 지난 주는 정말 이래저래 피곤했습니다. 삼일 연짱으로 조퇴를 했구요.

아직도 목이 부어서 약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성탄 연휴동안 이래저래 다들 피곤하실텐데 건강관리에 신경쓰시구요.

 

여담 한마디 더.

송년의 밤 끝나고 뒷풀이는 다들 잘 하셨나요?

여러차에 걸쳐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술에 쩔어, 피곤에 쩔어

집에 가려고 미현이를 찾았는데 치킨집에서 울고 있데요...쩝.

막내동이가 이 다 큰 오빠가 걱정스러웠나봅니다. ^^

전 행복합니다. 이렇게 절 생각해주는 동생이 있으니까요.

부러우시거든 집에가셔서 어머니께 동생하나만 더 낳아달라고 부탁드려보세요...

혹시 압니까 강아지라도 한마리 사주실런지....(썰렁했나?)

 

 1999년도 이제 4일하고 절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단지 해가 바뀌는것 뿐이라고

생각하려해도 이미 큰 의미를 부여받은 숫자가 그렇게 놓아두질 않는군요.

더우기 이젠 만으로도 3이란 숫자를 달아야 하다 보니.......

12월 31일 송년 미사가 끝나면 성당 앞 산에 올라가 달을 보며 길게 우짖어 볼랍니다.

예전에 같이 울부짖던  개때들을 그리워 하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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