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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엄마를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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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수 [namunsukjj] 쪽지 캡슐

2001-09-06 ㅣ No.6146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생각 없다,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후론...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모두..명상에 잠기면서...어머니를생각해봅시다^^

 

그리고 그담부터는 어뚜케해야되는지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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