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저에겐 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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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Cyrillus] 쪽지 캡슐

1999-08-15 ㅣ No.1071

 

저에겐 꿈이 있습니다.

 

많은 꿈이 있죠. 음악가가 되고 싶은 꿈, 신부가 되

 

고 싶은 꿈, 훌륭한 아빠가 되고 싶은 꿈등....

 

여러가지가 있어요...

 

근데 이 많은 것 중에 제 꿈이 뭔지 아세요? 제 꿈은

 

무엇이 되고 싶다는 꿈이 아닙니다.

 

제 꿈은 저로 인해서 누군가가 세상을 살아갈 맛을

 

느끼는 것이죠... 제가 만약 한 사람이라도 충고

 

해주고 같이 고민해줘서 그 사람이 정말 세상을

 

살아갈 용기가 생기고 힘이 생긴다면 전 정말 잘

 

살았다고 하고 싶습니다... 그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 중고등부 주일학교안에서는 가능합니다...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무엇이 되겠다

 

는 꿈이 아니라 다시 말하면 자신감이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요...

 

우리 주일학교 학생들은 너무도 자신감이 없습니다..

 

바로 학교의 주입식 교육에 빠져 스스로 헤어날 수

 

있는 용기가 없는 것이죠.. 누구 탓이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도와주고 싶습니다.. 정말 아이들과

 

같이 있고 싶습니다.. 항상 행동을 하더라도

 

학생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은 정말로 살기 좋은 세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적어도 저와 함께 있는 그 시간,

 

그 장소에서만은...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하늘의

 

태양은 못되더라도" 죠...

 

하늘의 태양은 못되더라도 밤하늘 달은 못되도 주위

 

를 환하게 비춰주는 작은 등불 되리라!

 

"전 태양도 아닙니다. 그리고 달도 아닙니다. 하나의

 

작은 촛불입니다. 저의 이 한몸으로 사랑을 줄수

 

있다면 기꺼이 당신께 바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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