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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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 문고에 가서 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책을 펼쳐 보는 재미를
아시지요? 그러다가 미안해 한 권씩 사고요.
오랜만에 법정 스님이 글을 썼어요. 얼마나 반가운지 이번엔 사서
보았지요.
산 속 오두막에서 문화 생활과는 동떨어져 살고 있는 법정스님.
가득 찰 때의 충만함보다 오히려 비워 있을 때의 충만함을 좋아하는 사람.
법정은 말합니다. 자연은 아무 대가도 없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베풀고
있는데 --지(地), 수(水), 화(火), 풍(風)-- 그런 자연이 주는 이자로는
부족해 자본까지 갉아먹으려 하고 있는 우리들이라고요. 이젠 우리가
되살려야 겠음을 지적합니다.
그 분은 또 말합니다. 우리는 각자 이 세상 어디쯤 와 있느냐고요.
이 글은 각자 지나 온 세월의 무게와 빛깔을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 영혼의 무게가 얼마쯤 되는지도 알 것입니다.
읽어보세요. 조 자네트 올립니다.
책 제목은 오두막 편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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