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너에게 띄우는 글

인쇄

혜정 [LANG] 쪽지 캡슐

2000-02-01 ㅣ No.1058

 

 

너에게  띄우는 글

노  노래: 작별 (이소은)

                                               이해인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 보다는  진실이고  싶다.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를  줄  수  없다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연이기  보다는  영원한  친구로  남고  싶었다.

언젠가는  해어져야 할  너와  나이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모든  만남이  그러하듯

너와  나의  만남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진실로  너를  만나고  싶다.

그래,  이제 더  나이기보다는  우리이고  싶었다.  

우리는  아름다운  현실을  언제까지  변치 않는  마음으로  접어두자.

비는  싫지만  소나기는  좋고

인간은  싫지만  너만은  좋다.

내가  새라면  너에게  하늘을  주고  

내가  꽃이라면  너에게  향기를  주 겠지만

나는  인간이기에  너에게  사랑을 준다.

 

 



7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