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RE: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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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정 [HJS] 쪽지 캡슐

1999-07-08 ㅣ No.374

언니 답장 잘 읽었져. 어제 아니 오늘이군. 새벽 2시30분까지 못잤어. 글쎄... 교안이랑 프로그램땜에 잠을 못 이루었지. 그러다 문득문득 2년전에 내가 받았던 상처들.. 막 생각이 나는거야... 왜일까... 아주 사소한 것들에 대한 .. 큰 상처.... 사람도 모자란 우리 중고등부... 정말 캠프를 앞두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어쩐지 낯설기만 해... 결국... 이것도 저것도 제대로 못한채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허무하더라구. 오늘도 일하면서 틈틈히 자료를 찾아봐야겠지. 내 머리의 한계인가... 혼자서는 끙끙 끓이고 있어도.. 절대 답이 안나와. 정말 걱정이네... 갑갑하다...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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