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새 아담/새 하와 4 822_새하와 [교리용어_새아담] [교리용어_recapitulation] 1181_새아담 859_kainos 1250_마지막 아담 1242_ 두 번째 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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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0 ㅣ No.1240


+ 찬미 예수님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전번 글에서는, 가톨릭 교회의 유구한 전승(tradition) 안에서, 기원후 2세기 중반에 이미 정립되었고 그리고 곧바로 초기 교회의 교부들에 의하여 수용되었던, “마리아론”의 핵심 개념인, “새 하와”로 불리는 개념의 성경적 근거와 역사적 배경 등에 대하여, 핵심적인 근거 문헌들을 구체적으로 찾아보면서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전번 글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들여 그 출처들을 찾아 엄격한 비교/검토 후에 제시해 드린, 인터넷으로 누구든지 직접 확인 가능한 핵심 근거 문헌들은, 심지어 가톨릭 교회의 “마리아론” 전공자들과 전문 연구자들에게도 대단히 소중한 자료들일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교회 일치를 위한 공의회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가톨릭 보편 교회의 교회론의 대단히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게 된 “마리아론”의 근거인 바로 이 “새 하와”의 개념이, 바로 이 교회 일치를 위한 공의회의 정신을 담았기에 역시 교회 일치를 위한 교리서인, 1986년에 시작되어 1992년에 초판 발행된 그리고 1997년에 라틴어 정본이 발행된,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이 교리서의 문답형 요약집인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편(CCCC)”의 본문 중에서 어떻게 체계적으로 가르쳐지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이 글은 전번의 글들보다 읽고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1. 용어 정의들

1-1.

전번 글들에서 이미 말씀드렸습니다만, “새 아담(new Adam)”“새 하와(new Eve)”라는 신학적 용어들의 정의(definition)는 다음과 같습니다:

게시자 주: 위의 용어들에서 사용 중인 “새(new)” 라는 형용사는 그리스어 kainos의 번역 용어인데, 이 그리스어 형용사 kainos 의 신학적 의미는

여기를 클릭하면 <----- 필독 권고 

읽을 수 있는 글에 주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 포도주는 부대에 담아야 한다" (루카 복음서 5,38)

에서, 첫 번째 형용사 "새"의 의미가 두 번째 형용사 "새"의 의미와 동일하지 않은 것을 모르고 계신 분들께서는, 즉 동일한 형용사인 “새(new, 새로운)”로 번역되는 그리스어 형용사 neos아닌, 그리스어 형용사 kainos의 의미를 모르고 계신 분들께서는 필독하시기 바랍니다.

1-2. "새 아담" 이라는 신학적 용어의 정의(definition)

1-2-1.
우선적으로,“새 번역 성경”의 본문 중에서 “사람” 혹은 “인간”으로 번역되는 표현, 그리고 영어 성경들에서 “man”으로 번역되는 표현에 등가적으로(equivalently) 대응하는 히브리어는 “Adam(아담)”입니다.

출처:
(i)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엮은이: 소순태) 가해-I, 사순 제1주일 제1독서(창세 2,7-9; 3,1-7) 제7절에 대한 해설,
(ii) 창세기 1,26에 대한 “주석 성경” 각주, 혹은
(iii) 다음의 주소에 있는 굿뉴스 서버 제공의 우리말 가톨릭 대사전에 주어진 “아담(Adam)”에 대한 설명:
http://info.catholic.or.kr/dictionary/dic_view.asp?ctxtIdNum=2190

 

1-2-2. 다음은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용어집에 주어진 Adam(아담)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 설명 중에, 특히 “새 아담”이라는 용어의 정의(definition)가 다음과 같이 주어져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께서 죄를 용서하심으로써 그리고 원죄에 의하여 잃어버렸던 하느님의 친교(God's friendship)라는 은총으로 인간을 회복시킴으로써(restoring), “새 창조”를 개시한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기에, 또한 “새 아담”으로 불린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old.usccb.org/catechism/text/glossary.shtml#a

ADAM: According to the creation story in Genesis, the first man. From this story the Church has learned that humanity was originally created in a state of holiness and justice and that the first ancestors of the human race lost this state for themselves and all humanity by their sin ("original sin"). Christ is called the "second" or "new Adam" because he ushered in the new creation by forgiving sin and restoring humanity to the grace of God's friendship lost by original sin (359, 375, 388, 390, 402-404, 504; cf. 635, 655).

 

아담(ADAM): 창세기에 있는 창조 이야기에 따라, 첫 번째 사람(the first man)을 말한다. 이 이야기로부터 교회는 인류(humanity)가 애초에 거룩함 및 의로움의 상태로 창조되었음을 그리고 인류의 첫 선조들이 자신들의 죄[‘원죄(original sin’] 때문에 자신들과 모든 인류를 위한 바로 이러한 상태를 잃어버렸음을 배워왔다. 그리스도께서는 두 번째’ 혹은 ‘새 아담’(the ‘second’ or ‘new’ Adam)이라고 불리시는데 이는 당신께서 죄를 용서하심으로써 그리고 원죄에 의하여 잃어버렸던 하느님의 친교(God's friendship)라는 은총으로 인간을 회복시킴으로써(restoring) 새 창조(the new creation)(*)를 개시하셨기(ushered in) 때문이다(CCC 359, 375, 388, 390, 402-404, 504, cf. 635, 655).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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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 주: “새 창조(new creation)”의 의미에 대하여 다음의 해설과 각주를 읽도록 하라:
(1) 다음은 다해 연중 제14주일 제2독서(갈라티아 6,14-18)의 제15절에 대한 해설이다:

 

출처: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다해II”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엮은이: 소순태) 연중 제14주일 제2독서(갈라티아 6,14-18) 해설.

(발췌 시작)
바오로는 또한 코린토인들에게 보낸 자신의 서간에서 새 창조를 언급한다. ... ‘새 창조’의 엄밀한 의미는, 죽은 자들로부터의 부활 이후에 발생할, 모든 것들의 변환(transformation)를 말한다. 이는 그러고 나면 창조물들은 죄들로 인한 무거운 짐으로부터 자유롭게 될 것이며 그리하여 구속(救贖)될/속량될(redeemed) 것이기 때문이다. 바오로는 구제(救濟)하는 세례(saving baptism)가 도래할 사물들에 대한 어떤 모습(an image of things to come)임을 입증하고 있다(demonstrate). 이 세례로 우리는 옛 본성(old nature)을 벗어버리고 새 본성(new nature)을 입는다. 그리고 우리는, 죄들로 인한 무거운 짐으로부터 스스로 벗어나, 성령의 은총을 받는다. 그러나 가장 거룩한 세례 혹은 도래할  삶 어느 것도 할례를 받음과 할례를 받지 않음 사이의 어떠한 차이점을 알아보지(recognize) 못한다. ‘세상’이라는 말로써(by ‘world’) 그는 삶에 대한 일들인 명예(honor), 영광(glory) 그리고 부(wealth)를 의미한다. 이들 쪽으로 그는 자신이 죽었다고(dead) 선언하고 있다.” [키르의 테오도레트(Theodoret of Cyr, 450년경), Interpretation of the Fourteen Epistles of Paul, On Galatians 6,15].
(이상, 발췌 끝).

 

(2)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다해 연중 제14주일 제2독서(갈라티아 6,14-18)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을 읽을 수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c_ot_14.htm

 

(3) 다음은 갈라티아서 6,15에서 성 바오로가 말하는 “새 창조”에 대한 “주석 성경”의 주석 전반부이다. 유감스럽게도, "새 창조" 라는 용어의 정의(definition)의 제시 없이 그냥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 서간 첫머리에서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죽음을 통하여 사람들을 악한 세상에서 구원하셨다고 선포한다. 이제 이 맺음말에서는,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십자가를 통하여 사람들을 “새 창조”로 이끌어 가신다고 말한다. 바오로는 이렇게 “새 창조”와 옛 세상을 대립시킴으로써,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다시 자기와 적대자들이 다른 점을 보여준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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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새 하와" 라는 신학적 용어의 정의(definition) 

1-3-1. 우선적으로, “하와(Eve)”로 번역되는 히브리어의 의미는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입니다(창세기 3,20). 즉, 번역된 표현들에 있어 등가적으로(equivalently),

"하와(Eve)""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 = "the mother of all the living" (NAB 창세기 3,20)

이 성립합니다.

1-3-2. 다음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집(CCCC) 제100항의 가르침입니다.
우리를 향한 동정 마리아의 고유한 역할 때문에 동정 마리아께서는, 새 아담(the new Adam)인 예수 그리스도 옆에 순종적으로 서 계심으로써(obediently standing at), 이 거룩한 동정녀께서는, 살아있는 것들 모두의 참된 어머니이신, 즉, 은총의 순서(the order of grace) 안에서 그들의 출생(birth)과 그들의 형성(formation)에 어머니의 사랑(a mother’s love)으로써 협조하는 분이신, “새 하와”로 불린다고 정의되고(define) 있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update/a_lent_1.htm

(발췌 시작)
CCCC 100. 어떠한 방식으로 마리아께서 영적 어머니 되심은 보편적(universal)인지요?
CCC 501-507, 511

 

마리아께서는 유일한 아드님이신 예수님을 가지셨으나, 그러나 당신 안에서 그녀가 영적 어머니 되심(her spiritual motherhood)은 당신께서 구하고자(save) 오셨던 자들 모두에게 확장됩니다. 새 아담(the new Adam)인 예수 그리스도 옆에 순종적으로 서 계심으로써(obediently standing at), 이 거룩한 동정녀께서는, 살아있는 것들 모두의 참된 어머니이신, 즉, 은총의 순서(the order of grace) 안에서 그들의 출생(birth)과 그들의 형성(formation)에 어머니의 사랑(a mother’s love)으로써 협조하는 분이신, 새 하와(the new Eve)입니다. 거룩한 동정녀이시고 거룩한 어머니이신 마리아께서는 교회의 표상(figure), 즉 교회의 가장 완미한 실체화(its most perfect realization)입니다. (엮은이 번역).
(이상, 발췌 끝).

2. 이번 항에서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편(CCCC)"의 총598개의 문답들 중에서 "새 아담" 혹은 "새 하와"라는 용어가 등장하는 문답들 3개 모두를 발췌하여 함께 학습하도록 하겠습니다.

게시자 주: 사실 이들 문답들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항들의 요약이므로, 이들 문답들이 요약하여 제시하고 있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들을, 개념 연결상 필요시에는 몇 개의 다른 항들도 중간 중간 살펴보면서, 아래의 이어지는 제3항에서 함께 학습하도록 하겠습니다.

2-1.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편(CCCC) 제100항

출처: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가해-I"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엮은이: 소순태), 사순 제1주일 3분 복음/교리 묵상 Update

http://ch.catholic.or.kr/pundang/4/update/a_lent_1.htm

(발췌 시작)
CCCC 100. 어떠한 방식으로 마리아께서 영적 어머니 되심은 보편적(universal)인지요?
CCC 501-507, 511
 

 

마리아께서는 유일한 아드님이신 예수님을 가지셨으나, 그러나 당신 안에서 그녀가 영적 어머니 되심(her spiritual motherhood)은 당신께서 구하고자(save) 오셨던 자들 모두에게 확장됩니다. 새 아담(the new Adam)인 예수 그리스도 옆에 순종적으로 서 계심으로써(obediently standing at), 이 거룩한 동정녀께서는, 살아있는 것들 모두의 참된 어머니이신, 즉, 은총의 순서(the order of grace) 안에서 그들의 출생(birth)과 그들의 형성(formation)에 어머니의 사랑(a mother’s love)으로써 협조하는 분이신, 새 하와(the new Eve)입니다. 거룩한 동정녀이시고 거룩한 어머니이신 마리아께서는 교회의 표상(figure), 즉 교회의 가장 완미한 실체화(its most perfect realization)입니다. (엮은이 번역).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a_lent_1_c501.htm

2-2.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편(CCCC) 제106항

출처: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엮은이: 소순태) 가해-I, 사순 제1주일 3분 복음/교리 묵상 및 Update

CCCC 106. 광야에서 예수님께서 받았던 유혹들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지요?
CCC 538-540, 566

광야에서 예수님께서 받았던 유혹들은 낙원에서 아담이 받았던 유혹과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받았던 유혹들을 총괄적으로 되돌립니다(recapitulate).(*) 사탄은 성부에 의하여 예수님께 주어진 임무(mission)에 대한 예수님의 순명(obedience)과 관련하여 예수님을 유혹합니다(tempts). 새 아담이신 그리스도께서는 거절하시고(resists) 그리고 당신의 승리가, 당신의 친자 사랑(his filial love)에 대한 최고의 순명(obedience)인, 당신의 수난이라는 바로 그 승리임을 선포하십니다(proclaims). 교회는 사순시기라는 전례적 시기(liturgical season) 안에서 특별한 방식으로 교회 자신을 이 신비와 일체가 되게 합니다(unites).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a_lent_1_c538.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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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 주:
(1) "recapitulate", "간략하게 요약하고 있다"라는 애초의 번역 대신에,  "총괄적으로 되돌리다"로 번역한 것은  Merriam-Webster‘s Unabridged Dictionary에서 설명하고 있는 성 이레네오(St. Irenaeus)정의한(define) ”recapitulation“ 단어의 다음과 같은 신학적 의미 때문이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mw/u_d.htm

(발췌 시작)
recapitulation: the process by which according to Irenaeus the Logos passed through all phases of human experience thus reversing the evil caused by sin and winning complete salvation for man

(악으로부터) 총괄 되돌림(總歸)/총괄복귀(總括復歸)(recapitulation): 이레네오(Irenaeus)에 따라, 거룩한 말씀(the Logos)께서 인간의 경험의 모든 단계들을 겪으셨던 바로 그러한 방식(thus)으로써 죄에 의하여 야기되었던 악을 되돌려서(reversing) 그리하여 사람을 위한 완미한 구원을 쟁취하는(winning) 바로 그 과정을 말한다.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2) 이 중요한 신학적 용어를, 과거에는, 즉 적어도 2000년(대희년) 이전에는 "수렴(收斂)"으로 번역하였으나,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18항에서는 "총괄 실현(recapitulatio)"으로 번역하고 있으며 국내의 일부 개신교측에서는 이 용어를 ”총괄 갱신“으로 번역하고 있는데, 이러한 번역 용어들보다는, "총괄 되돌림(總歸)/총괄복귀(總括復歸)"으로 번역하는 것이,

2-(i) 성 이레네오가 정의한 원 용어(라틴어: recapitulatio)의 신학적 의미에 더 충실하고,

2-(ii) 교황청 홈페이지 제공의 중국어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서의 해당 번역 용어와 일치하게 되며, 그리고

2-(iii) 가톨릭 보편 교회에 의하여 이후의 세기들에 이르러 가톨릭 신학적으로 정립되었고 가톨릭 보편 교회 교도권에 의하여 수용된 "통공 교의"의 범주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유일한 구속 신비(the mystery of Redemption)"에 있어서의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merit)에 의한] 회복[restoration/recovery/atonement, 벌충, 보(補)/보상(補傷)]"이라는 신학적 개념으로, 일곱 성사들의 핵심 신학적 근거들 중의 하나로서, 더 분명하고 명쾌하게 그리고 깊이 있게 발전되었다고 생각한다.

(3) 다음의 주소에 있는 “Recapitulation theory of atonement [회복(벌충, 補, atonement)이라는 총괄 되돌림(總歸)/총괄복귀(總括復歸) 이론]” 제목의 글을 또한 참고하라:
http://en.wikipedia.org/wiki/Recapitulation_theory_of_aton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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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편(CCCC) 제546항

출처: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엮은이: 소순태) 다해-II, 연중 제22주일 3분 복음/교리 묵상


CCCC 546. 동정 마리아는 어떻게 기도하였는지요?
CCC 2617, 2618, 2622, 2674, 2679

마리아의 기도는 믿음(faith)에 의하여 그리고 그녀의 존재 전부를 하느님께 관대하게 봉헌함에 의하여 특징지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께서는 또한, “살아 있는 자들 모두의 어머니”인, 새 하와(the new Eve)입니다. 마리아는 모든 사람들의 필요한 것(needs)들을 위하여 예수님께 기도하십니다(엮은이 번역).

주: 교황청 홈페이지가 제공하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된 위의 CCCC 문항들 및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제공 우리말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해당 항목들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http://ch.catholic.or.kr/pundang/4/c_ot_22_c2615.htm

게시자 주: 이상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편(CCCC)" 등에 주어진 "새 아담""새 하와" 라는 신학적 용어들의 정의(definition)와 이들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는 문항들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설명들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며, 이어지는 항에서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본문에서 이들 용어들이 어떠한 문맥 안에서 사용되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우리말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본문에서 발췌

(발췌 시작)
359 “실제로, 사람이 되신 말씀의 신비 안에서만 참으로 인간의 신비가 밝혀진다.” 221)

     인간의 기원은 아담과 그리스도 두 사람이라고 바오로 사도는 우리에게 가
     르쳐 줍니다.……`첫 사람 아담은 생명 있는 존재가 되었고, 나중 아담
     생명을 주는 영적 존재가 되셨습니다. 첫 번째 아담은 나중 아담을 통하
     여 창조되었으며, 그분에게서 생명을 주는 영혼을 받았습니다.……`두 번
     째 아담은 첫 번째 아담을 창조하실 때 그에게 당신의 모습을 새겨 주셨습
     니다. 바로 이런 까닭에, 당신의 모습으로 만드신 존재를 잃지 않으시려
     고 나중 아담은 첫 번째 아담의 본성과 이름을 취하기로 하신 것입니다. 
     첫 번째 아담과 두 번째 아담, 전자는 시작이 있고 후자는 끝이 없습니
     다. 맨나중‘사람’ 은, 스스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듯이, 참으로
     첫‘사람’ 이십니다. “나는 시작이요 마침이다.”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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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사목 헌장, 22항.
222. 성 베드로 크리솔로고, 「설교집」 , 117, 1-2: CCL 24A, 709(PL 52,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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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인간을 죽음의 세력 아래 버려두지 않으셨다”
   `(감사 기도 제4양식)

410 인간이 타락한 뒤에도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버리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를 부르시어 304) 악을 이기고, 타락에서 다시 일어서게 하리라는 것을 신비로운 방법으로 말씀하신다. 305) 창세기의 이 구절은‘구속자 메시아’ 에 대한 첫 예고, 곧 뱀과 여인 사이의 싸움과 이 싸움에서 마침내 이 여인의 후손이 승리하리라는 것을 처음 알리는 것이어서‘원복음’ (原福音) 이라고 부른다.

411 그리스도교 전승은 이 대목을“새로운 아담” 의 306) 예고라고 본다. 그분은“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심으로써” (필리 2,8) 아담의 불순종을 넘치게 보상한다. 307) 한편 많은 교부들과 교회 학자들은 이 ‘원복음’ 에서 예고된 ‘여인’“새로운 하와” 인 그리스도의 어머니 마리아로 생각한다. 마리아는 최초로 그리고 특별한 방법으로 그리스도께서 거두신 죄에 대한 승리의 은혜를 입은 분이다. 그분은 원죄에 전혀 물들지 않았고, 308) 지상 생애 동안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그 어떤 죄도 범하지 않으셨다.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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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창세 3,9 참조.
305. 창세 3,15 참조.
306. 1코린 15,21-22.45 참조.
307. 로마 5,19`-20 참조.
308. 비오 9세, 칙서 Ineffabilis Deus: DS 2803 참조.
309. 트리엔트 공의회, 제6회기, 의화에 대한 교령, 규정 제23조: DS 157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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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남자를 모르면서도 마리아는, 성령의 힘으로‘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을 낳으리라는 잉태 예고를 받았을 때,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고 144) 확신하며, “믿음의 순종으로” 145) 응답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카 1,38) . 이처럼 마리아는 하느님 말씀에 동의함으로써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었다. 마리아는 온전한 마음으로 아무런 죄의 거리낌도 없이 하느님의 구원 의지를 받아들이고, 당신 아드님의 인격과 활동에 당신 자신을 온전히 바쳐, 전능하신 하느님의 은총으로 아드님 밑에서 아드님과 함께 구원의 신비에 봉사하였다. 146)

 

     이레네오 성인의 말씀대로“동정 마리아는 순종하시어 자신과 온 인류에
     게 구원의 원인이 되셨다.” 147) 그와 더불어 적지 않은 옛 교부들이“하
     와의 불순종으로 묶인 매듭이 마리아의 순종을 통하여 풀렸다, 처녀 하와
     가 불신으로 묶어 놓은 것을 동정녀 마리아가 믿음을 통하여 풀어 주셨
     다.” 148)고 말한다. 그리고 하와와 비교하여 마리아를“살아 있는 이들
     의 어머니” 라 부르고, 더 자주 이렇게 주장한다. “하와를 통하여 죽음
     이 왔고, 마리아를 통하여 생명이 왔다.”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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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루카 1,28-37 참조.
145. 로마 1,5 참조.
146. 교회 헌장, 56항 참조.
147. 성 이레네오, 「이단 반박」 , 3, 22, 4: SC 211, 440(PG 7, 959).
148. 성 이레네오, 「이단 반박」 , 3, 22, 4: SC 211, 442-444(PG 7, 959`- 960) 참조.
149. 교회 헌장, 56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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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유일한 아드님이시다. 그러나 마리아의 영적인 모성은 169) 예수님께서 구원하러 오신 모든 사람들에게 미친다. “마리아는 하느님께서 많은 형제 가운데 맏이로(로마 8,29) 삼으신 성자를 낳았으며, 그 형제들 곧 신자들을 낳아 기르는 데 모성애로 협력한다.” 170)

 

하느님의 계획에서 본 마리아의 동정 모성

 

502 신앙의 눈으로 계시 전체와 연관시켜서 보면, 하느님께서 당신의 구원 계획에서 당신 아들을 동정녀에게서 태어나게 하고자 하셨던 신비한 이유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이유들은 그리스도의 인격과 구속 사명에 관련되는 만큼, 마리아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이 사명을 받아들이는 것과도 관련된다.

 

503 마리아의 동정성은 강생에서 취하신 하느님의 절대적 주도권을 나타낸다. 예수님의 아버지는 오로지 하느님뿐이시다. 171)“그분께서 취하신 인간 본성 때문에 성부에게서 멀어지시는 것은 결코 아니다.……`그분은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사람의 아들이시다. 그분께서는 그 신성으로는 성부의 아들이시며, 그 인성으로는 어머니의 아들이시다. 그러나 이러한 당신의 두 본성 안에서 그분은 바로 성부의 아들이시다.” 172)

 

504 예수님은 새로운 창조를 개시하는 새 아담173)이시기 때문에 성령으로 동정 마리아의 태중에 잉태되셨다. “첫 인간은 땅에서 나와 흙으로 된 사람입니다. 둘째 인간은 하늘에서 왔습니다” (1코린 15,47) . 그리스도의 인성은 그 잉태 때부터 성령으로 충만했는데, 그것은 하느님께서 그에게 “한량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요한 3,34) . 구원 받은 인류의 머리이신 174) 분의‘충만함’ 에서“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요한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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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요한 19,26-27; 묵시 12,17 참조.
170. 교회 헌장, 63항.
171. 루카 2,48-49 참조.
172. 프리울리 공의회(796`/`797), 신경: DS 619.
173. 1코린 15,45 참조.
174. 콜로 1,18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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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새 아담이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동정 잉태를 통하여, 신앙으로 성령 안에서 입양된 자녀들의 새로운 탄생을 개시하신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루카 1,34) 175) 하느님 생명에 참여하는 것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요한 1,13) . 이러한 생명은 전적으로 성령께서 인간에게 주시는 것이므로, 이 생명을 받아들임은 동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인간이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혼인적 소명은 176) 마리아의 동정 모성 안에서 완벽하게 이루어졌다.

 

506 마리아는 동정녀이다. 그 동정성은“어떠한 의혹도 섞이지 않은”177) 그 믿음의 표지이며 하느님의 의지에 대한 흐트러짐 없는 헌신의 표지이기 때문이다. 178) 마리아를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게 한 것은 자신의 신앙이다. “마리아께서는 그리스도의 육신을 잉태하셨다는 사실보다, 그리스도의 믿음을 받으셨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복되십니다.” 179)

 

507 마리아는 교회의 전형이며, 어머니로서 또 동정녀로서 모범을 보여 주신다. 180)“교회는 하느님의 말씀을 충실히 받아들여 그 자신도 어머니가 된다. 실제로 교회는 복음 선포와 세례로써, 성령으로 잉태하여 하느님에게서 난 자녀들을 불멸의 새 생명으로 낳는다. 교회는 또한 신랑에 게 바친 믿음을 온전하고 깨끗하게 지키는 동정녀이다.” 181)

 

간추림

 

511 동정 마리아는“자유로운 신앙과 순종으로 인류 구원에 협력하였다.” 184) 마리아는“인류 전체를 대표하여” 185)“그대로 이루어지소서.”하고 응답하였다. 동정 마리아는 순종으로써 새로운 하와, 곧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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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교회 헌장, 56항.
185. 성 토마스 데 아퀴노, 「신학 대전」 , 3, q. 30, a. 1, c: Ed. Leon. 11,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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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그리스도의 전 생애는‘속량’의 신비이다. 속량(贖良)은 무엇보다도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지지만,193) 이 신비는 그리스도의 전 생애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강생으로 스스로 가난해지시어 그 가난으로 194) 우리를 오히려 부요하게 하신다.195) 그분의 숨겨진 생활에서는 순종으로 우리의 불순종을 보상하신다. 그분의 말씀은 듣는 사람들을 정화한다. 196) 그리고 그분은 치유와 구마(驅魔)로써 “우리의 병고를 떠맡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지셨다” (마태8,17) 197)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심으로써 마침내 우리를 의롭게 하신다. 198)

518 그리스도의 전 생애는‘총괄 실현’(recapitulatio)의 신비이다. 예수님께서 행하시고 말씀하시고 고통 받으신 모든 것은 타락한 인간의 원초적인 소명을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하느님의 아들이 육신을 취하시어 사람이 되실 때, 그분께서는 자신 안에
     서 인간의 역사 전체를 총괄적으로 실현하시고, 우리에게 구원의 지름길
     을 마련해 주셨다. 그러므로 아담으로 잃은 것, 곧 하느님을 닮은 모습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되찾게 된다. 199) 이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는 모든 사람에게 하느님과의 친교를 회복시켜 주시려고 인생의 온갖 단계
     를 거치셨다.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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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히브 10,5-7 참조.
192. 1요한 4,9 참조.
193. 에페 1,7; 콜로 1,13-14; 1베드 1,18-19 참조.
194. 2코린 8,9 참조.
195. 루카 2,51 참조.
196. 요한 15,3 참조.
197. 이사 53,4 참조.
198. 로마 4,25 참조.
199. 성 이레네오, 「이단 반박」 , 3, 18, 1: SC 211, 342-344(PG 7, 932).
200. 성 이레네오, 「이단 반박」 , 3, 18, 7: SC 211, 366(PG 7, 937). 같은 책, 2, 22, 4: SC 294, 220-222(PG 7, 78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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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자 주: 위에서,

"속량의 신비" = "구속 신비" = "the mystery of Redemption" 이며,

"총괄 실현(recapitulatio)의 신비" = "the mystery of recapitulation", 즉 "(악으로부터) 총괄 되돌림(總歸)/총괄복귀(總括復歸) 신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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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겪으신 유혹

 

538 복음서들은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직후 광야에서 홀로 계셨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성령께서는 곧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셨다” (마르 1,12) .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40일 동안 단식하시며 머무르신다.  들짐승과 함께 지내셨으며, 천사들이 시중을 들었다. 263) 이 시기가 끝 날 무렵, 사탄은 하느님에 대한 예수님의 자녀다운 자세를 변질시키려고 세 번 유혹을 시도한다. 예수님께서는 낙원에서 아담이 받은 유혹과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받은 유혹이 집약된 공격을 물리치신다. 악마는“다음 기회를 노리며” (루카 4,13) 예수님을 떠나간다.

539 복음사가들은 이 신비한 사건이 지닌 구원적 의미를 가리키고 있다. 첫 아담은 유혹에 넘어졌으나, 예수님께서는 꿋꿋하게 서 계시는 새 아담이시다.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소명을 완전하게 수행하신다. 그 옛날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하느님께 대들었던 사람들과는 264) 반대로,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뜻에 완전히 순종하는‘하느님의 종’ 의 모습을 보여 주신다. 예수님께서는 이로써 악마를 이기셨으며, 그의 전리품을 다시 빼앗아 오시고자“힘센 자를 묶어 놓으셨다.” 265)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유혹자를 물리치신 것은 당신의 수난, 곧 아버지에 대한 자녀다운 사랑으로 바친 최고의 순종을 통한 승리의 예고이다.

 

540 예수님께서 겪으신 유혹은 하느님의 아들이 어떤 식으로 메시아이신지를 보여 준다. 그것은 사탄이 제시하는 것이나, 사람들이 그분께 기대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266) 이 때문에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유혹자를 이기셨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는 대사제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우리와 똑같이 유혹을 받으신, 그러나 죄는 짓지 않으신 대사제가 계십니다” (히브 4,15) . 교회는 해마다 40일간의 사순 시기를 통하여 광야의 예수님 신비와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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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마르 1,13 참조.
264. 시편 95(94),10 참조.
265. 마르 3,27 참조.
266. 마태 16,21-2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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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림

 

566 광야에서 예수님께서 겪으신 유혹은 성부께서 원하시는 구원의 계획에 완전히 따르심으로써 사탄을 이기시는 겸손한 메시아 예수님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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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성령의 이 사명이 끝날 때 마리아는 ‘여인’ , ‘살아 있는 이들의 어머니’ , 새로운 하와, ‘온전한 그리스도의 어머니’ 가 된다. 97) 그러한 마리아는, 오순절 아침에 성령께서 교회의 등장과 함께 열어젖히신 ‘마지막 때’ 의 시초에,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던” (사도 1,14) 열두 사도와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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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요한 19,25-2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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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림

 

975 “우리는 새 하와이시고 교회의 어머니이신 지극히 거룩하신 천주의 성모께서 천상에서도 그리스도의 지체들에게 545) 어머니로서 당신의 역할을 계속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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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바오로 6세, 「하느님 백성의 신앙 고백」 , 15항: AAS 60(1968), 4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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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마리아의 기도

2617 마리아의 기도는 때가 차 오는 여명에 우리에게 알려진다. 하느님의 아들이 강생하시기 전에, 그리고 성령께서 세상에 강림하시기 전에,  그리스도의 잉태를 위한 주님 탄생 예고때, 87)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형성하기 위한 성령 강림 때에88) 마리아께서 바치신 기도는 성부의 자비로운 계획에 탁월하게 협력하는 기도이다.  하느님께서 태초부터 기다려오신 승낙은 하느님의 비천한 여종의 믿음 안에서 이루어진다. 전능하신 분께서 베푸시는“은총을 가득히”입으신 마리아께서는 당신의 전 존재를 바쳐 응답하신다.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루어지소서!” (Fiat) 라는 말은 그리스도인의 기도, 곧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이 되셨으니, 우리도 온전히 그분의 것이 되겠다는 기도이다.

 

2618 복음서는 마리아께서 믿음 안에서 어떻게 기도하고 전구하시는지를 우리에게 알려 준다. 카나에서 89) 예수님의 어머니께서는 혼인 잔치에 필요한 것을 당신의 아들에게 청하신다. 그런데 이 혼인 잔치는 또 다른 잔치, 곧 당신의 신부인 교회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몸과 피를 내주시는 어린양의 혼인 잔치를 상징한다.(*) 그리고 새 계약이 맺어지는 시각에, 십자가 아래에서, 90) 마리아께서는‘새 하와’ 로, ‘여인’ 으로, ‘살아 있는 이들의 참어머니’ 로 받아들여진다.

 

[내용 추가 일자: 2014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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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 주: (번역 오류 한 개) 여기서 "어린 양의 혼인 잔치를 상징한다"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대한 표징(sign)이다" 로 번역하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또한 다음의 영어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제2618항을 보라:

 

출처: http://www.vatican.va/archive/ENG0015/__P93.HTM

(발췌 시작)

2618 The Gospel reveals to us how Mary prays and intercedes in faith. At Cana,89 The mother of Jesus asks her son for the needs of a wedding feast; this is the sign of another feast - that of the wedding of the Lamb where he gives his body and blood at the request of the Church, his Bride. It is at the hour of the New Covenant, at the foot of the cross,90 that Mary is heard as the Woman, the new Eve, the true "Mother of all the living."

 

2618 복음서는 우리에게 어떻게 마리아께서 믿음(faith) 안에서 기도하시고 그리고 전구하시는지 드러냅니다. 카나(Cana)에서, 예수님의 어머니께서는 혼인 잔치의 필요한 것을 당신의 아드님께 요청하시는데, 그리고 이것은, 거기서 당신께서, 교회, 즉 당신의 신부의 요청에 따라, 당신의 몸과 피를 제공하시는 어린양(the Lamb)의 혼인 잔치라는 또 다른 잔치에 대한 표징(表徵, sign)입니다.  마리아께서, 여인(the Woman), 즉 새 하와(the new Eve), 즉 참된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어머니"(창세 3,20)라고 듣게 되는 것은 바로 새 계약의 시각, 즉 십자가 아래에서 입니다.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이상, 내용 추가 끝]

 

간추림

2622 ‘그대로 이루어지소서’ (Fiat) 와‘성모의 노래`’ (Magnificat)에 담겨 있는 동정 마리아의 기도는, 믿음을 통하여 당신의 전 존재를 아낌없이 바치는 특성을 띠고 있다.


2674 “마리아의 모성은 주님 탄생 예고에 믿음으로 동의하시고 십자가 밑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간직하셨던 그 동의에서부터 모든 뽑힌 이들의 영원한 완성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지속된다.” 22) 유일한 중개자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 기도의 길이시다.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마리아께서는 온전히 투명한 분으로서, 예수님의 모습을 그대로 비추어 주신다. 마리아께서는‘길잡이’ ( Hodegetria) 이시며, 동방과 서방의 전통적인 성화에 따르면, 그 길의‘이정표’ 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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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교회 헌장, 62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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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9 마리아께서는 완벽한 기도자, 교회의 표상이시다. 우리가 마리아께 기도하는 것은,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당신 아들을 보내신 성부의 계획에 마리아와 함께 동의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셨던 제자가 그랬듯이, 우리도 살아 있는 모든 이의 어머니가 되신 분, 예수님의 어머니를 모시어, 28) 마리아와 함께 기도할 수 있고, 나아가서 마리아께 기도할 수도 있다. 마리아의 기도는 교회의 기도를 떠받쳐 주는 것이며, 교회의 기도는 희망 안에서 마리아의 기도와 일치한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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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요한 19,27 참조.
29. 교회 헌장, 68-69항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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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3 예수님께서 당신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자유로이 당신을 죽음에 내맡기시던 그‘시간’ 에, “이 세상의 우두머리” 146)에 대한 승리가 한 번에 결정적으로 이루어졌다. 이것은 이 세상이 심판을 받는 것이며,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쫓겨나는”것이다. 147) 그는“여인을 쫓아가지만” (묵시 12,13) , 그 여인을 잡지 못한다. 148) 곧, 성령의“은총을 가득히 받으신”새 하와는 죄와 죽음의 부패에서 보호받는다(평생 동정이신 지극히 거룩하신 천주의 성모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와 승천) . 그러자“용은 여인 때문에 분개하여, 여인의 나머지 후손들과 싸우려고 떠나갔습니다”(묵시 12,17) . 그렇기 때문에 성령과 교회는“오십시오, 주 예수님!” (묵시 22,17.20) 하고 기도한다. 예수님의 재림은 우리를 악에서 구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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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요한 14,30 참조.
147. 요한 12,31; 묵시 12,10 참조.
148. 묵시 12,13-1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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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이글의 작성을 시작할 때에, 전번 글들에 비하여 이글은 그래도 읽고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라고 하였는데, 과연 어떠하였는지요? 이글이 동정 마리아께서 "새 하와"로 불리는 이유를 쉽게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는지요?

3. 
지금까지, "새 아담" 혹은 "새 하와"라는 용어가 등장하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편(CCCC)""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본문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새 아담" 혹은 "새 하와"라는 용어가 성경공부 시에 교재 중에서 등장할 때에, 위에 말씀드린 바 대로 "대화 중에" 내용 전달을 해 드리는 것은, 너무 딱딱하여, 그리 효율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더 구체적인 질문이 나오면 위의 내용들의 범주 내에서, 답변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이번 항에서는, "새 아담"과 "새 하와"라는 용어들의 의미를, 서로 얼굴을 마주보면서 대화 중에, 간단 명료하게 그리고 훨씬 더 알기 쉽게 전달해 드리는 과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필자가 소속된 본당의 "영어 성경공부 단체"에서 다음 주일 제1독서, 복음 말씀, 제2독서들을 학습할 때에 다음과 같은 주일들 혹은 대축일들에 교재의 본문 중에서 "새 아담" 혹은 "새 하와"의 언급이 있을 때에,

(***)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 "가톨릭 가족 계약 신학(Catholic Family Covenant Theology) 언어"를, 말하자면, 가톨릭 신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국소 데이터(local data)들을 논리적 모순없이 한데 묶어 "한 개의 참인 대역 명제(a true global statement)"를 도출해 주는 역할을 하는, 최 상위 수준의 "대역(帶域) 언어(Global Language)"로 사용하여, 전달해 드리고자 하는 바를 일목요연하게 엮어서,(***)
 
아래처럼. 즉 제3-1항 이하처럼, 말씀드려 왔습니다. 아마도 "가톨릭 계약 언어" 덕택에, "새 하와"라는 용어의 의미에 대하여 지금까지 전달해 드렸던 방식에 비하여, 상당히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 다음 -

“매년 무염시태 대축일 (12월 8일)” [입문, 창세기 3,20 해설],
“가해 사순 제1주일” [창세 3,6 해설; 로마 5,12-19 입문, 3분 복음/교리 묵상],
“다해 연중 제2주일” [요한 2,4에 대한 해설],

“다해 연중 제7주일“ [1코린토 15,49 해설],
“가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마태오 27,33 해설],
“다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루카 23,43 해설],
“가해 성체 성혈 대축일” [요한 6,53 해설],
“다해 연중 제15주일” [콜로새 1,15 해설],
“나해 연중 제16주일” [에페소 2,15 해설],
“나해 연중 제18주일” [요한 6,27 해설],
“나해 연중 제20주일” [요한 6,53 해설],
“다해 연중 제22주일” [3분 복음/교리 묵상].
“다해 그리스도 왕 대축일” [콜로새 1,15 해설].


3-1.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선하심에 참여하게 하시고자 한처음에 만물을 창조하셨으며, 이들 모든 피조물들은 모두 완미한 선(perfect good)의 상태와 은총의 지위에 있었다.

3-2. 그러나 아담과 하와의 "원죄(original sin)"로 인하여, 예를 들어, 이들 둘을 상실하게 되었다.

3-3.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과 하와에게 "육체의 죽음" 등의 벌을 주시면서도, 하느님께서는 곧바로, 창세기 3,15에서 " 창조"의 시작, 즉 "원 질서(original order)로의 회복"을 원하신다는, 소위 말하는, "원복음" 계시를 통하여, 당신의 구원/회복의 의지를 밝히셨다.

3-4. 성부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역사 안에서, 바로 이 " 창조", 즉 " 하늘과 땅"의 시작을 위하여, 드디어 성자(the Son of God, 하느님의 아드님) 하느님을 사람으로 보내셨는데(강생 신비), 강생하신 성자이신 신인(God-man)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 창조"의 개시자인 바로 이 이유 때문에, "아담"으로 불리신다.

3-5.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신비"로 마무리되는 이러한 "강생 신비"는, 피조물인 동정 하와의 불순명(disobedience)의 총괄 되돌림(recapitulation)인, "선행 구속"에 의하여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의 순명(obedience)에 의하여 구현되었기에 [하느님을 향하는 동정 마리아의 역할], 바로 이 이유 때문에, 피조물인 동정 마리아께서는 " 하와"로 불리신다.

3-6. " 창조"에 참여하고자 세례를 받음으로써 입양된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우리들 모두의 맏이는 하느님의 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이기에, 우리들은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모친인 동정 마리아의 "입양된 자녀들"이기도 하다.  

3-7. "천주의 어머니"이시고 "평생 동정"이신 마리아께서는 당신의 입양된 자녀들이 총괄 되돌려지도록(recapitulated) 당신의 아드님의 곁에서 당신의 "입양된 자녀들"인 우리를 위한 간구(懇求)/기원(invocation)을 항상 "어머니의 사랑" 안에서 기도하고 계시기에[우리들을 향하는 동정 마리아의 역할], 또한 바로 이 이유 때문에도, 피조물인 동정 마리아께서는 " 하와"로 불리시고 또 공경받으신다.

3-8. 그리고 또한 바로 이 이유들 때문에 우리는, 유일하신 하느님께만 오로지 드리는 "흠숭지례"아닌, 피조물인 "성인들"에 대한 "공경지례"의 최상인 "상경지례"를 " 하와"께 드린다.


    대충 이런 정도인데, 약간 더 쉽게 그리고 더 간략하게 말씀드릴 수도 있는, 위와 같는 내용을 성경공부 대화 중에 참석자들께 말씀을 드려보면, 그동안 함께 성경공부를 하는 분들 대부분은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하셨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톨릭 신자로 세례를 받기 위하여 가톨릭 예비신자 교리 교육 과정을 거치지 않은 분들에게, 예를 들어, 가톨릭 신자가 아닌 분들에게, 예를 들어, 일부 개신교 신자에게, 어떤 만남 혹은 모임에서 위의 순서대로 말씀을 드리면, 내용 전달은 커녕, 사용 중인 용어들에 대한 이해가 되지를 않아, "성모님을 신격화한다"는 주장과 함께 논쟁을 제기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즉, 성경공부가 먼저가 아니라, 가톨릭 교리 학습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바로 이 문제에 봉착하여, 결국에, 특히 가톨릭 신자가 아닌 분들께 가톨릭 교리 학습을 요구할 수가 없기에, 지금까지 상당한 시간을 들여서 "이성적 추론(reasoning)"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고 또 직접 확인 가능한 문헌적 근거 자료들의 제시와 함께, 네 편의 사변적인(speculative) 글들을 올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저 자신도 "새 하와" 와 "새 아담"이라는 용어들과 관련하여 가톨리 보편 교회 교도권의 가르침에 대하여 더 분명하게 그리고 깊이있게 이해하게 되었기도 합니다.

     이번의 글은 여기서 마무리 짓도록 하고, 이어지는 다음의 글에서는, 지금까지 말씀드린 바가, "교회 일치를 위한 공의회"였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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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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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 록 >>

혹시 각 본당에서 레지오 마리애 단체 활동하시는 분들께 약간은 도움이 될까 싶어, 1993년판 레지오 마리애 공인 교본 중에서, "새 아담""새 하와" 칭호(title)가 사용되고 있는 문장들 중에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로 지금까지 가톨릭 보편 교회가 그 사용을 회피하고 있는 표현을 담고 있는 본문 문장 한 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문장들 모두를 아래에 발췌하였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께서는 또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의 저의 글들에서 이들 두 칭호의 정의(definition)을 말씀드렸기에, 해당 본문의 내용을 전후 문맥 안에서 이해하는 것이 훨씬 쉬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게시자 주 1: 레지오 마리애 교본은 한 개의 평신도 신심단체의 교본일뿐이지, "가톨릭 교회 교리서" 등과 같이, 가톨릭 보편 교회의 문헌들 중의 한 개가 결코 아닙니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가톨릭 교회의 교의(dogmas)들과 교리(doctrines)들은, 레지오 마리애 교본으로부터 배우는 것이 아니고, "가톨릭 교회 교리서"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게시자 주 2: 여기를 클릭하면, 2007년 6월 6일에 제가 마련하여 제공해 드렸던 "레지오 마리애 교본의 형성과 관련된 자료 모음 외" 제목의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게시자 주 3: 1993년판 영문 원본 레지오 마리애 공인 교본의 해당 문장을 또한 아래에 제시하였고, 그리고 공인 교본 중의 우리말 번역과 저의 졸번역에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독자들에 의한 비교/검토의 기회도 될 수 있도록, 저의 번역문을 그 아래에 붙였습니다.

영문본 출처: http://www.seeking4truth.com/THE%20OFFICIAL%20HANDBOOK.pdf

1. [제6장 성모님께 대한 레지오 단원의 의무: 3.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은 사도직의 의무를 요구한다]

제58쪽 하단의, 본문이 아닌, 발췌문 중에서:

(기존의 번역)
“예수님과 성모님은 에덴 동산에서 우리의 조상이 범한 죄를 기워 갚기 위해서 십자가 나무를 고통과 사랑 속에 함께 지고 가신 새로운 아담과 하와가 아니신가? 예수님은 샘이시고, 성모님은 그 수로이시다. 이 은총으로 우리는 영신적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고, 우리의 천상 보금자리를 되찾게 된다.”

"Are not Jesus and Mary the new Adam and Eve, whom the tree of the Cross brought together in anguish and love for the repairing of the fault committed in Eden by our first parents? Jesus is the source and Mary the channel of the graces which give us spiritual rebirth and aid us to win back our heavenly home."

(졸번역)
"예수님과 마리아께서는, 우리의 첫 부모들에 의하여 에덴(Eden)에서 범해졌던 잘못(the fault)의 복구를 위하여 고뇌와 사랑 안에서 십자가라는 나무가 함께 가져다 주었던, 새 아담과 하와(the new Adam and Eve)가 아니신가?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적 다시 태어남(rebirth)을 가져다 주시어 그리하여 우리의 천상 본향을 되찾도록 우리를 도와주시는, 은총의 원천(source)이시며 그리고 마리아께서는 이 은총의 통로(channel)이시다."

2. [제8장 레지오 단원과 성체: 3. 성모님과 일치하는 성찬의 전례]

제80쪽 본문 첫 번째 단락에서 발췌:

(기존의 번역)
레지오 단원들은 이 거룩한 신비 속에서 새로운 하와이신 성모님의 본질적 역할,  ‘사랑하는 당신 아드님께서 십자가의 제대 위에서 인류 구원 사업을 완성하고 계실 때, 어머니께서는 아드님 곁에 서서 함께 수난을 겪으시고 함께 구속 사업을 수행하고 계셨음’(비오 11세)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They will understand the essential part of Mary, the new Eve, in those holy mysteries - such a part that "when her beloved Son was consummating the redemption of mankind on the altar of the cross, she stood at his side, suffering and redeeming with him." (Pope Pius XI)

(졸번역)
그들은 새 하와(the new Eve)인 마리아의 본질적 부분을, "그녀의 사랑하는 아드님께서 십자가라는 제대 위에서 인류의 구속을 성취하고 계셨을 때에, 그녀께서는 그분과 함께 고통을 겪으시고 속량하시면서, 그분 곁에 서 계셨습니다" (교황 비오 11세) 라는 한 부분 등과 같은 바로 그러한 거룩한 신비들 안에서, 이해할 것입니다.

3. [제24장 레지오의 수호 성인들: 5. 대천사 성 가브리엘]

제215쪽 하단의, 본문이 아닌, 발췌문 중에서:

(기존의 번역)
첫 번째 하와가 완전히 허물어뜨린 것을 새로운 하와가 와서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이다. 천사들을 포함하는 그리스도 신비체의 머리이신 주님은 새로운 아담으로서 우리 인간뿐만 아니라 배반한 천사들 때문에 더럽혀진 모든 천사들의 명예까지도 회복시켜 주셨다.” (미카엘 오캐롤 신부 / Dr. Michael O’Carroll C.S.Sp.)

The new Eve reversed the ruin wrought by the first Eve. The new Adam, as the Head of the Mystical Body which includes the angels, restored not only mankind but also the honour of the angels tarnished by the false angel." (Dr. Michael O'Carroll, C.S.Sp.)

(졸번역)
새 하와(the new Eve)는 첫 번째 하와(the first Eve)에 의하여 행하여졌던 파멸을 되돌렸다(reversed). 새 아담은(the new Adam), 천사들을 포함하는 이 신비체(즉, 교회)의 머리로서, 인류뿐만이 아니라 또한 그 거짓 천사에 의하여 더럽혀졌던 천사들의 명예도 회복시키셨다." (미카엘 오캐롤 신부 / Dr. Michael O’Carroll C.S.Sp.)

4. [제30장 행사: 5. 토론 대회]

제269쪽, 본문이 아닌, 발췌문의 마지막 부분에서 발췌:

(기존의 번역)
동일한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마치 엄마의 뱃속에서 아기가 태어나듯이, 악과 싸우는 교회가 성모님으로부터 태어날 것이다. 새로운 하와이신 성모님은 이 ‘싸우는 교회’를 대표하시며, 이 교회를 아직도 당신의 태중에 품고 계신다.” (게랑게 / Guéranger : 전례력년)

From her by the action of the same Holy Spirit will issue, as from the womb of a mother, the Church Militant, which this new Eve represents and still contains within her." (Guéranger: The Liturgical Year)

(졸번역)
그녀로부터 동일한 성령의 작용에 의하여, 한 명의 어머니의 모태로부터 처럼, 바로 이 새 하와(this new Eve)가 대표하고 그리고 여전히 그녀 안쪽에 품고 있는, 전투 교회(the Church Militant)가 태어날 것입니다." (게랑게 / Guéranger : 전례력)

5. [부록 11: 성모 마리아께서 맡고 계신 역할의 개요]

제532쪽 본문 중간부에서 발췌:

(기존의 번역)
모든 인류 가운데에 홀로 어머니만이 새로운 아담과 함께 원조들의 타락을 되돌려 놓을 새로운 하와가 되시기에 충분할 만큼 믿음과 정신이 맑고 굳건하십니다.

Of all mankind, you alone were pure enough and strong enough in faith and spirit to become the New Eve who, with the New Adam, would reverse the Fall.

(졸번역)
모든 인간 중에서, 홀로 당신만이 믿음(faith)과 영(spirit)에 있어, 새 아담(the new Adam)과 함께 이 타락을 되돌릴(reverse), 새 하와(the new Eve)가 되시기에 충분할 만큼 순수하셨고 그리고 충분할 만큼 굳세셨습니다.

(이상, 부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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