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성당 게시판
이쁜 인혜누님 보셔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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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누나... 간간히 글 써주는 누나에게 감격의 울음~~ 흐흐흑... 요즘 바쁘긴 바쁘지만 딴 생각없이 단순하게 살다보니까 생각이 없어요. 그래서 글도 못쓰고... 방송에서 뭘 하는지 신문엔 뭐가 나오는지.. 통 모르겠어요.. 좋아하던 술도 마니마니 자제하고 ... 인간답게 아니다 남들이 보면 폐인이당... 하옇든 살고 있어요. 2년이 지나도 끝내지 못 할 그럴 가능성이 큰 일을 벌려놓고 하루 죙일 구석에 짱박혀 쓰디쓴 침묵을 씹고 있담니다. 하긴 난 원래 단순하니까 즐기고 있는지도 몰라요... 아! 아! 인생이 뭔지 통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어가는 건 느껴요...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쑤시고.. 체력도 딸리고. 예전같지 않아요. 누나가 보내 준 음악 아직 못 들었어요.. 다운이 안되는데. 혹시 불법 음반? 흐흐~~ 이 놈의 컴맹이라 그런가? 컴퓨터가 이상하겠죠? 바쁜 누나 바빠도 몸 사리면서 사셔용, 건강이 제일이니께. 그리고 예전에 제가 멋있는데 잘 못 봤다구요? 그러면 예전에 제가 본 이쁜 누나는 딴 사람이었군요. 아아~~ 어제가 말복인데 이제 여름이 끝나가나요? 가을이 오면 이상한 사색에 빠져 헤어나지 못할것 같은데 이 여름 화끈하게 놀지도 못하고 술먹던 추억만 갖고 끝나감니다. 하긴 지금도 말복 기념으로 마신 약간의 알콜 파워가 있습니당. 아~~ 이젠 작별의 시간.. 누나 또 쓸께요... 아름답고 멋진 행복한 시간들 가지셔요! 꼭이요!!! 2000년 8월 11일 금 날씨 아직 밤이라 모름 -인간 승룡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