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신부님의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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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균 [osk8786] 쪽지 캡슐

2006-11-20 ㅣ No.4533

최형규  신부님께서  새로운  임지로   떠나신다.

 

이별은  또  다른  만남  이라지만   서운  함이   앞선다.

하느님  께서  내 마음을  아셨는지    저녁  미사  에  참석  했는데   최 신부님의  이별  선물의  노래 을  듣는 영광을  얻는다.

 

모닷불  피어  놓고   .........

죄송하지만  너무도  진지  하고   맑은신 모습에   눈물이  나올세도  없이   빠져들어  박자를  맞추고  있는  나를  본다.

하느님  감사 합니다   아름다운   이별을   주셔서요.

이젠  최 신부님  하면  =  모닷불   너무  근사 하지  않나요.

 

언제나   나의 소원은   신부님  과  눈을  마주 하며  인사 해  보는  것이였다.

그 많은  사람들을  일일이  눈을  보며  인사  하시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미사 가  끝나면  내심  혼자  오늘은  신부님의  눈 도장을   찍을수 있으려나   기대 아닌 기대  에  늘  실망하여  돌아 서곤  했는데.

이별  앞에서  나는  용기 내어  신부  님께  다가 갔다.  맨  마지막에

"저  저   악수  해  주실수 있나요"   "  아 ' 네"

선뜻  손을  잡아 주신다    난   세상을  얻은  기분이다.

감히  신부 님께  악수를  청해   악수를  하다니........

 

신부님   늘  강건  하소서  .

신부님의  사랑의  악수  로  이처럼   감격하는  많은   저희를  기억해  주소서

사랑의  신부님   더  많은   사랑 눈도장을   많은 이들에게  찍어 주소서.

 

세례후  처음  뵈었던  신부님과의  이별을  아파하는  모든  이들을  대표하여  감사 드립니다.

신부님   사랑  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파비올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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