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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udeamus Igitur -약간의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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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근 [soonding] 쪽지 캡슐

2001-04-20 ㅣ No.4602

'Gaudeamus Igitur'는 것은 사실은 제대로 된 노래 제목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악보에 근거해서 보면 1,2,3절의 가사 중에서 1절 가사 첫 소절에 해당되는 부분을 그대로 제목으로 사용하고 있슴니다.
아마도 시조에서 첫 부분을 그냥 제목처럼 사용하는 것이나 혹은 오페라 아리아에서 첫 소절을 그냥 따서 노래 제목처럼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이 노래는 traditional song 입니다.
이 노래는 18세기부터 전해져 오는 ancient student song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작곡자/작사자는 모르나 다만 추측만이 전해져 내려온다고 합니다. 추측키로는 1717년에 J.C. Gruenther 라는 사람이 처음 이 작품으로 썼고, 1781년에 C. N. Kindleben에 의해서 다시 씌여졌다고 본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Gaudeamus Igitur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사는 1,2,3절까지이나 원래 Gaudeamus Igitur라는 제목으로 씌어진 원래의 가사(혹은 시)는 더 분량이 많슴니다.

*가사(혹은 시)*
-괄호가 있는부분은 영역되있는 부분임.

1.Gaudeamus igitur, Iuvenes dum sumus;
( While we're young, let us rejoice, singing out in gleeful tones )
Post iucundam iuventutem, Post molestam senectutem
( After youth's delightful frolic, and old age )
Nos habebit humus, Nos habebit humus.
( Earth will cover our bones )

2.Ubi sunt, qui ante nos In mundo fuere?
( Where are those who trod this globe in the years before us? )
Vadite ad superos, Transite ad inferos,
( They in helish fires below, or in Heaven's kindly glow )
Ubi iam fuere, Ubi iam fuere.
( Swell th'eternal chorus )

3.Vita nostra brevis est, Brevi finietur;
Venit mors velociter, Rapit nos atrociter;
Nemini parcetur, Nemini parcetur.

4.Vivat academia, Vivant professores,
( Long live our academy, teachers whom we cherish )
Vivat membrum quod libet, Vivant membra quae libet;
( Long live all the graduates, and the undergraduates )
Semper sint in flore, Semper sint in flore.
( Ever may they flourish )

5.Vivat et respublica Et qui illam regit,
Vivat nostra civitas, Maecenatum caritas,
Quae nos hic protegit.

6.Vivant omnes virgines, Faciles, formosae,
Vivant et mulieres, Tenerae, amabiles,
Bonae, laboriosae.

7.Pereat tristitia, Pereant osores,
Pereat diabolus Quivis antiburschius,
Atque irrisores.

Gaudeamus Igitur는 일종의 오페레타 영화인 <황태자의 첫사랑 (The Student Prince)>에서 자주 나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노래가 독일의 대학도시들에서 대학생들 사이에서 애창되던 노래였다고 하는데,
이 영화는 대학도시 하이델베르그에서 짧지만 낭만적인 대학생활을 만끽하는 황태자의 얘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지요.
'마리오 란자'라는 스테레오 음반 시대의 명테너의 목소리로 녹음된
시원시원한 Gaudeamus Igitur를 들을 수 있는 영화지요.

브람스가 브레슬라우 대학에서 명예 학위를 받고 나서 그 답례의 의미로 작곡한 '대학 축전 서곡'이라는 작품에는
당시 대학가에서 유행하던 traditional song을 많이 인용되고 있는데, 이 노래의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Gaudeamus Igitur'의 선율이 아주 장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영화 '킹덤 2'를 보신 분들은 다들 의대생들이 자신의 스승인 병리학 교수를 위해서 기립해서 이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상 짜깁기된 'Gaudeamus Igitur'의 정보입니다.
그리고 대학가요제 광고음악으로 쓰였던사실이 맞네요,
오성범 다니엘님께 사과의 말씀을,,
나 젖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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