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달님]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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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미 [young77] 쪽지 캡슐

2001-09-27 ㅣ No.1334

[9월 27일] 복음말씀...

하느님의 선물...

      12월의 어느 추운 날.

      10살쯤 되보이는 아이가 맨발인 채로

      몸을 벌벌 떨며 구두가게 안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있던 한 숙녀가 아이에게 다가와 물었다.

      "얘야, 뭘 그렇게 보고 있니? "

      그러자 아이는 희망에 가득찬 눈빛으로 말했다.

      "혹시, 하느님이 나에게 신발 한켤레를 선물로 주시지 않을까 해서요. "

      숙녀는 아이의 손을 지그시 잡고는 가게로 들어가서 말했다.

      "점원,

      여기 양말 여섯켤레랑 따뜻한 물 좀 대야에 갖다 주시겠어요?

      수건도 있으시면 좀 갖다 주세요? "

      점원은 곧 그것들을 갖다 주었고,

      숙녀는 아이를 데리고 뒷편으로 가서

      아이의 작은 발을 씻겨 주고 수건으로 잘 말려 주었다.

      이윽고 점원이 양말을 가지고 왔고 숙녀는 아이의 발에 한 켤레를 신겨 주었다. 그리고는 신발을 한켤레 사서 그것도 역시 아이에게 신켜 주고는 남은 양말은 잘 포장해서 아이의 손에 들려주었다.

      숙녀가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이젠 아까보단 훨씬 따뜻하지? "

      그녀가 나가려하자 깜짝놀란 소년은

      그녀의 손을 잡고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물었다.

       

       

       

       

       

       

       

       

       

       

       

       

       

       

       

       

       

       

      "저... 혹시 하느님의 부인이세요? "

 

 

 

 

즐거운 하루 되셨나요?

오늘은 2번이나 글을 올리네요...

그냥 요즘엔 글쓰는게 좋아서요...

무작정 누군가에게 편지도 써보고 그러네요...

가을은 진짜 가을인가봐요...

글쓰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 이렇게 글이 쓰고 싶은걸 보면요...*^^*

헤헤...항상 행복하고...좋은 일만 생기길 바랄께요...

그럼 마무리 잘 하시구요...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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