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달님]펀글... |
---|
하느님의 선물... 12월의 어느 추운 날. 10살쯤 되보이는 아이가 맨발인 채로 몸을 벌벌 떨며 구두가게 안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있던 한 숙녀가 아이에게 다가와 물었다. "얘야, 뭘 그렇게 보고 있니? " 그러자 아이는 희망에 가득찬 눈빛으로 말했다. "혹시, 하느님이 나에게 신발 한켤레를 선물로 주시지 않을까 해서요. " 숙녀는 아이의 손을 지그시 잡고는 가게로 들어가서 말했다. "점원, 여기 양말 여섯켤레랑 따뜻한 물 좀 대야에 갖다 주시겠어요? 수건도 있으시면 좀 갖다 주세요? " 점원은 곧 그것들을 갖다 주었고, 숙녀는 아이를 데리고 뒷편으로 가서 아이의 작은 발을 씻겨 주고 수건으로 잘 말려 주었다. 이윽고 점원이 양말을 가지고 왔고 숙녀는 아이의 발에 한 켤레를 신겨 주었다. 그리고는 신발을 한켤레 사서 그것도 역시 아이에게 신켜 주고는 남은 양말은 잘 포장해서 아이의 손에 들려주었다. 숙녀가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이젠 아까보단 훨씬 따뜻하지? " 그녀가 나가려하자 깜짝놀란 소년은 그녀의 손을 잡고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물었다.
"저... 혹시 하느님의 부인이세요? "
즐거운 하루 되셨나요? 오늘은 2번이나 글을 올리네요... 그냥 요즘엔 글쓰는게 좋아서요... 무작정 누군가에게 편지도 써보고 그러네요... 가을은 진짜 가을인가봐요... 글쓰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 이렇게 글이 쓰고 싶은걸 보면요...*^^* 헤헤...항상 행복하고...좋은 일만 생기길 바랄께요... 그럼 마무리 잘 하시구요...좋은 꿈 꾸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