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주임신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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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onew2004] 쪽지 캡슐

2005-02-16 ㅣ No.5013

 

안녕하세요...주임신부님....

 

 

 

저는 두 아이를 가진 평범하고 활동도 열심히는 아직 못하는  신자입니다...

 

오늘  주임신부님이 보내주신  이제  발길 돌려  성당으로  오라는 편지를 읽고  용기내서  몇자 적습니다..

 

 

한 2년 동안 계속 바래왔던것을  주임신부님이하  지도 하시는 분들께  한번 말씀 드려보고 싶어 몇자 적습니

 

다.

 

시집와서 시댁의 종교를 따르느라 첨 접하게 된 성당이  다소 딱딱하고

 

멀게 느껴졌지만..나름대로  복중에 아기와 함께 열심히 기도하고 교리 공부하고 세례도 받았습니다...

 

맘속 깊은곳의 신앙은 아니지만  늘 노력하고 생각하면서  몇년을 열심히 생활하였는데

 

아이가 두명이 생겼습니다...

 

지금 큰애는 8살 , 둘째는 5살이 되었습니다...

 

얼마전  성당에서  입학하라는 통지를 받고  아이도 저도  꿈에 부풀어서  정말 기뻐하면서 성당에

 

입학하였습니다..그런데   교리공부 1시간동안  받고  어린이 미사 1시간 동안 보고 하는동안

 

일단 저는  성인이니 인내심으로  아이들을  자꾸 훈계했으나....

 

교리1시간을  잘 참고 나온 아이가  미사 1시간동안  집중을 못하고  옆아이와 말 하고  참견하고

 

제가 보니  저희 아이 뿐 아니라..  고학년들은  더 심했고...보다 못한  미사 진행하시던 신부님이

 

몇번이나 꾸짖고  그러면서  미사가 마쳐 지더군요..

 

큰애가 2시간동안 성당에 있는동안 둘째는 어리다고 교리공부도 할수 없고...어린이방 이고 어디고  조용하고

 

엄숙함을 강조하는 성당에서 아이들이  특히 영유아들이  2시간 동안 편히 머물곳은 없더군요..

 

그나마  어린이방이라고 마련한 곳에선  여름엔  에어컨이  그곳만 안나오고..  어떤때는  초등생들  행사

 

를 위해  모임을 하는 방으로 써서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기도 하고...

 

그후로  저는  성당을  1년 가까이  못나가고 있습니다....

 

아니지요..안나가고 있습니다.....

 

둘째 시끄럽다고 구박하는 타 신자들의 눈치도 불편하고..몸도 힘들고..

 

첫째아이 미사 시간에  겉도는 것을 보고는  이렇게  하는것은 아이에게  좋은 느낌의  신앙생활의 시작은

 

아니라는것이 저의 결론 이었습니다...

 

그래도  포기 못하고  교회에 보내볼까????

 

교회는  1시간동안  즐겁게  예배보고  딱딱하지 않게 교리도 공부했었던 기억이 있었고 해서요..

 

하지만  차마 그러기  싫습니다..

 

그래도 세례받고  첨  하느님을 접했던  성당에  아이들의 신앙생활과 저의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싶었기때문이

 

지요....

 

 

신부님 건의 사항 있습니다...

 

물론  제가 성당에  못간동안  미사의 진행이나 교리의 진행내용이 좀 바꿨다면..이 편지는 바로 폐기 하셔야

 

겠지요...

 

아니라  지금도  예전처럼  다소 딱딱함 이 존재 한다면...

 

이 글의 요점을 읽어 주십시요...

 

1.  일단  부족한 제 생각에  토요일 어린이 미사가  어른 미사와  성격이 분리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소 소란 하고 조금 부족하다 싶겠지만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즐겁고  신나는  미사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성당의 조용하고  엄숙함을 강조하다간... 저희들끼리 욕하고 싸우고 떠드는 초등

 

생들이나..  뭔소리인지 모르고 집중 못하는 유아들이  적응하기란 힘들것 같습니다..  즐거운 성가나

 

아이들이 집중할수 있는 즐거운 분위기 있었으믄 합니다...

 

덪붙여...  교리 시간 1시간을 조금 줄여서 미사 보기도 전에  교리 받느라 지치는 일은 없어야 할것  같습니다..

 

저는 잘 모릅니다..  저는  세례받고  성당에  어떤 공동체 속 생활을 못해 봐서  성당의

 

운영  규칙이나   미사의  규칙등을  잘 모르지만....  

 

성당에 가고 싶습니다...

 

 

소란 스럽고 부산한  아직은 인내를 배우지 못한  저의  아이들에게   신앙이 즐거운 것이고..

 

성당 가고 싶다...라는 말이 술술 나올수 있는 그런 성당에 가고 싶습니다....

 

이런 맘으로  미숙한 글을 올리오니  핵심만 읽으시고  조금 참고해 주셨으믄 합니다...

 

 

저희 아이가 아직도 기억하는 좋은 기억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라는 노래에  수화를 맞추어

 

불렀던 기억밖엔 없다더군요...

 

늘 하느님께 죄송하지만...  하느님도  어린이들이  즐겁게 하느님을  접하시기를  바랄것 같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지만요...

 

그럼 신부님 건강하십시요.....

 

                                                                                                   평신도   마틸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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