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한상문 신부님께..정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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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희 [sesil] 쪽지 캡슐

1999-03-05 ㅣ No.19

세자 요한 신부님!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직접 찾아뵙지 못하고 게시판을 통해 인사드림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 하세요.

게시판을보니 신부님 몸이 편찮으신 것 같아 걱정이됩니다.

 

신부님! 저와 진하(메토디오)를 기억 하실런지요.

삼년전까지 면목동에서 살다가 이곳

북한산기슭 (정릉)에서 살고있는 정민희/세실리아 입니다.

 

무지무지 반갑네요. 신부님을 마지막 뵈은지가 벌써 십년 가까이 된것같군요. 그러니까 면목동을 떠나셔서 홍제동과 대방동 본당에 계실때 뵈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신부님, 그뒤 군종사목 하실때나  지금 행당동 본당에 오실때까지

항상 제 마음속에 신부님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면목동에 계실때 유난히도 진하(메토디오)에게 사랑을 많이 주셨지요.

아마 초등학교 1학년일때라 생각됩니다. 하루는 초등부 미사참례간 진하가 날이 저물어도

집에 돌아오지 않았지요. 늦게 돌아와 진하가 하던말이 생각납니다.

그때 사제관에 데려가셔서 '너는 꼭 신부님 뒤를 따라오너라' 라고 하셨다지요?  

신부님의 그 말씀 때문이었을까요. 지금 진하는 예비 신학생(고2)이랍니다.

지금까지 사제가 되고자 하는 마음(?) 흔들림 없어 보입니다.

4년동안 예신모임을 한번도 결석 하지않고 잘 다니고있어요.

 

그때 그 녀석이 지금은 키 182cm, 동성고 2학년생으로 학교에서는 종교부장과  더불어 본당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본당신부님(이경훈/바르톨로메오)의 사랑도 듬뿍 받고요. 이모든것이 주님의 사랑이라믿으며...

 

이곳 정릉 게시판에도 활동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정릉 게시판 게시가 벌써800건에 가까워지네요. 신부님 정릉 게시판열어보세요.......

 

신부님 어떻게 편찮으신지 모르지만 하루속히 쾌유하시길 기도 드릴께요.

 

정릉에서 정민희(세실리아)가 올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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