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성당 자유게시판

연날리기 대회

인쇄

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2002-09-02 ㅣ No.2702

당신의 귀찮음 지수는..?

방충 회사 광고


이주일 어록 ▲따지냐? ▲콩나물 팍팍 무쳤냐?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 이주일씨가 지방 공연 무대에서 내뱉은 인사말인 “못생겨서 죄송 합니다.그렇지만 한번 봐 주십시오” 혹은 “못생겨서 죄송합니다.하지만 못생겨서 연예계 에 나왔으니 한번 잘 봐주시십시오.자세히 보시면 더욱 못생겼습니다”의 줄임말.이 말은 관 객들에게 폭소를 자아냈으나 그에게는 한과 설움이쌓인 의미심장한 말이기도 했다. ▲일단 한번 와보시라니깐요!(서울 북창동 밤업소 ’초원의 집’ CF에 출연하면서) ▲만약 누가 ’이주일네 집인데 아이고 좋소’ 한다면 나는 잘 살아온 것이고,’아이고,이주 일네와 어떻게 사돈 맺어’ 하고 고개를 젓는다면 나는 잘못 살아온 겁니다.(87년 2월 ’월간 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당신 집이 양조공장을 하고 직원이 50명인데 당신이 출마를 했다고 가정하자. 그런 데 그 직원들이 오지 않으면 당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14대총선 때 그의 유세장에 사람이 많이 모인 것을 보고 경쟁후보가 "현대 직원들을 동원한 게 아니냐"고 비난하자) ▲4년 동안 코미디 잘 배우고 갑니다.(정계를 떠나면서)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 80년 2월 TBC(동양방송) 「토요일이다 전원출발」의 녹화 도중 단역을 맡은 이씨가 사회자 곽규석에게 다가가 불쑥내뱉은 말.훗날그는 “답답해서 미치겠더 군요.내가 나가서 그걸 하면 참 잘하겠는데 내게는 기회가주어지지 않아서 그때의 기분을 그 대로 표현한 것뿐입니다”라고 술회했다. ▲인기를 사절합니다. (80년 영동고에 재학 중이던 이씨의 아들이 친구와 싸워 병원에 입원 하자 탄식조로 내뱉은 말.) ▲정치도 잘돼야 코미디도 잘됩니다. (정치와 코미디의 관계를 정의한 말) ▲제가 방송 출연이 금지된 것은 다 중계방송을 잘못해서 그런 겁니다.연 날리기 대회였습니 다.‘네 많은 연들이 날고 있습니다.휘황찬란한 연들입니다.한 년,두 년,세 년 참으로 많은 년들입니다.한국년,중국년,일본년도 있습니다.온갖잡년은 다 모였습니다.턱 나온 년도 있고, 까진 연놈도 있습니다…’ (80년 8월전두환 정권하에서 방송출연이 금지됐을 때 밤업소에 출 연해 펼쳤던 개그.) ▲만약 당신 집이 양조공장을 하고 직원이 50명인데 당신이 출마를 했다고 가정하자.그런데 그 직원들이 오지 않으면 당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14대총선 당시 경기 구리시에 출마한 이씨의 유세장에서 상대방후보가 사람들이 많이모인 것을 보고 ‘현대 직원들을 동원 한 게 아니냐’고 말하자 이씨가 응수한 말.) ▲담배를 끊지 않은 것을 뼈저리게 후회합니다.( 지난해 10월 말 폐암 말기선고를 받은 뒤 금연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세계 최고의 인생과 최악의 인생 먼저 세계 최고의 인생이란? 영국식 저택에서 살며 프랑스 요리를 먹고 미국의 월급을 받으며 러시아 미녀와 결혼하고 몽골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는 것. (영국의 저택은 세계에서 가장 고풍스러운 저택이고 프랑스 요리의 다양함과 맛은 내가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고 미국의 월급과 임금이야 풍족히 주는 것이며 러시아 미녀는 잘 알다시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중 하나지. 몽골은 유엔에서 선언한 세계 최고의 청정지역이다. 공해 없이 맑고 깨끗한 자연에서 쉬고 싶다면 몽골로 가라. 단, 휴가 내 펑펑 쓰며 살고 싶다면 라스베가스로 가고...) 다음은 세계 최악의 인생 일본의 집에서 살며 영국 요리를 먹고 북한의 월급을 받으며 중국 여자와 결혼하고 예루살렘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 (일본의 집은 우리가 익히 아는 것처럼 비좁아 터진 집들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잠만 자고 나올 수 있는 2미터 짜리 개인 호텔 -말이 호텔이지 거리에서 노숙자들이 사용하는 골판지 집보다 못함-도 있다. 영국 요리는 가짓수도 적은데다 맛도 형편없어 영국인들 스스로도 안 좋아 한다. 북한이야 세계 최빈국이니 알만하고... 중국 여자는 서양 여자와 동양 여자의 나쁜점만 합쳐 놓은 타입이다. 남을 배려해주는 마음 이라곤 전혀 없으며 이기주의와 금전욕으로 똘똘 뭉친 속물덩어리들이다. 날이면 날마다 폭탄 테러와 유혈 충돌이 벌어지는 예루살렘은 가장 위험한 지역이지. 이번 에 우리나라 목사 세명이 거기 갔다가 버스에서 폭탄이 폭발하는 바람에 이국땅에서 객사하 고 말았다. 행여 그곳에 갈 일이 있으면 생명 보험을 들어놓으라!)


[미소메일] 할무니 vs 할부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할머니 너무 힘이 드신지 애교섞인 목소리로 할아버지에게 “영감∼ 나좀 업어줘!” 할버지도 무지 힘들었지만 남자체면에 할 수 없이 업었다. 그런데 할머니 얄밉게 묻는다. “무거워?” 그러자 할아버지 담담한 목소리로 “그럼∼ 무겁지! 얼굴 철판이지, 머리 돌이지, 간은 부었지. 많이 무겁지!” 그러다 할머니를 내려놓고 둘이 같이 걷다가 너무 지친 할아버지 “할멈∼ 나두 좀 업어줘!” 기가 막힌 할머니 그래도 할 수 없이 할아버지를 업는다. 이 때 할아버지 약올리는 목소리로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할머니 찬찬히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까지 띄우며, “그럼∼ 가볍지. 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들어갔지, 양심 없지, 싸가지 없지.너∼무 가볍지!”


[좋은생각] 1등을 한 이유 수학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일본의 기쿠치 박사는 젊은시절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 에서 유학하던 때의 일이다. 당시 동양인이 외국에서 유학한다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라 기 쿠치는 옥스퍼드에서 유일한 동양인이었다. 입학한 지 얼마 안 되어 기쿠치는 학교 안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시험이 있을 때마다 항상 1등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것이다. 그 일로 영국학생들의 자존심은 푹 꺾어졌다. 기쿠치 다음으로 2등을 하고 있던 브 라운이라는 영국 학생의 마음은 더욱 안타까웠다. 그러던 어느 해 학기말 시험을 얼마 앞둔 날이었다. 기쿠치는 독감을 앓게 되어 학교를 몇 일 쉬어야만 했다. 이 사실이 학교에 퍼지자 영국 학생들은 이 기회에 브라운이 1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몹시 좋아하였다. 몇몇의 친구들은 브라운을 찾아가 그에게 용기를 심어 주었다. "브라운 잘해, 그 원숭이 같은 작은 녀석을 보기 좋게 꺾어주라고!" 브라운은 싱긋 웃어 보 일 뿐이었다. 기말 시험 날이었다. 기쿠치는 헬쓱해진 얼굴로 학교에 나왔다. 영국학생들의 비웃는 듯한 눈초리를 받으며 기쿠치는 시험을 치렀다. 며칠 뒤 학교 게시판에 성적이 발표 되었다. 와글와글 모여 있는 학생들 틈에서 누군가 실망스런 목소리로 소리쳤다. "이런, 또 기쿠치 가 1등이야!" 브라운이 1등을 할 것이라는 철석같은 믿음이 깨진 것이다. 그 때 기쿠치가 게시판 근처로 걸어왔다. 어안이 벙벙해진 영국학생들이 한 걸음 물러섰다. 기쿠치가 서투른 영어로 말했다. "내가 병석에 있으면서도 수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브라운 덕분입니다. 브라운은 매일 매일 그날의 강의를 가지고 내 방을 찾아와 교수님과 똑같은 강의를 해주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영국 학생들은 아무도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5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