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단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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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제가 게을러서라기 보다 제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지요. 지금도 문제가 있지만 저는 지금 호원동 성당에 와 있습니다. 그래서 이명찬 신부님 컴퓨터로 글을 올리게 된 것이지요. 사람이 많이 가진다는 것은 언제나 많은 근심을 떠 안는 일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컴퓨터가 없을 때는 이런 문제가 없었는데요. 뭐 그렇다고 제가 반문명적인 사고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많이 가진다는 것은 그만큼 댓가를 치뤄야만 한다는 평소의 생각이 확인되는 것 같아서 이렇게 이야길 꺼낼 뿐이지요. 인간이 가진다는 것, 소유한다는 것, 무언가 지닐려고 한다는 것. 참 설레는 일이면서도 두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올바로 소유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우리 조금만 지닙시다. 그리고 가진 것 잘 씁시다. 모으지만 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