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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오바드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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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2-02-23 ㅣ No.3407



이스라엘의 선택과 징벌

3
1 "이스라엘 자손들아, 주님이 너희를 두고 , 이집트 땅에서 내가 데리고 올라온 씨족 전체를 두고 한 이 말을 들어라.

2나는 이 땅의 모든 씨족 가운데에서
너희만 알았다.
그러나 그 모든 죄를 지은 너희를
나는 벌하리라."

하느님과 예언자의 행동

3두 사람이 약속하지 않았는데도
같이 갈 수 있겠느냐 ?

4먹이가 없는데도
사자가 숲 속에서 으르렁거리겠느냐 ?
잡은 것이 없는데도
힘센 사자가 굴속에서 소리를 지르겠느냐 ?

5 미끼가 없는데도
새가 땅에 있는 그물로 내려앉겠느냐 ?
아무것도 걸리지 않았는데
땅에서 그물이 튀어 오르겠느냐 ?

6 성읍 안에서 뿔 나팔이 울리면
사람들이 떨지 않느냐 ?
성읍에 재앙이 일어나면
주님께서 내리신 것이 아니냐 ?

7 정녕 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당신의 비밀을 밝히지 않으시고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

8사자가 포효하는데
누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잇으랴 ?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데
누가 예언하지 않을 수 있으랴 ?

사마리아를 거슬러

9"너희는 아스돗의 성채들과
이집트 땅의 성채들에게 선포하여라.
'너희는 사마리아의 산들 위에 모여
그 안에서 일어나는 큰 혼란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폭행을 보아라.

10 그들은 옳게 행동할 줄을 모른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성채 안에
폭력과 억압을 쌓아 올리는 자들이다.

11-그러므로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적이 이 땅을 포위하고
너의 방어벽을 허물어뜨려
너의 성채들을 약탈하리라."

1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목자가 사자의 입에서
다리 두 개나 귀 한쪽을 빼낸다.
사마리아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들도
침상 발치와 침대 머리맡에서 그렇게
구출되리라.

13너희는 듣고
야곱의 집안을 거슬러 증언하여라.
만군의 하느님,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

14내가 이스라엘의 죄를
벌하는 날
베텔의 제단들도 벌하리니
제단의 뿔들이 꺾여
땅에 떨어지리라.

15나는 여름 별장에다 겨울 별장까지
쳐부수리라.
상아로 꾸민 집들이 사라지고
큰 집들이 없어지리라. "
주님의 말씀이다.

사마리아의 여자들을 거슬러

4
1 사마리아 산에 사는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어라.
힘없는 이들을 억압하고
빈곤한 이들을 짓밟으며
"우리가 마실 술을 가져와요, " 하고
저희 남편들에게 말하는 여자들아 !

2주 하느님께서 당신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셨다.
"보라, 정녕 그때가 너희에게 다가온다.
사람들이 너희를 갈고리로 끌어가고
너희 가운데 마지막 한 사람마저
낚시로 채 가리라.

3너희는 뚫린 성벽으로 한 사람씩 곧장
끌려 나가
하르몬으로 내던져지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겉치레뿐인 예배

4 "너희는 베텔로 오너라. 그리고 죄를 지어라.
길갈로 오너라. 그리고 더욱 더 죄를 지어라
아침에 너희의 희생 제물을 바치고
셋째 날에 너희의 십일조를 바쳐라.

5누룩 든 빵을 예물로 살라 바치고
큰 소리로 자원 예물을 공포하여라.
이스라엘 자손들아
이런 것들이 너희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냐 ?"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고집

6 "나도 너희의 모든 성읍에 끼닛거리를
없애고
너희의 모든 동네에 먹을 거리가 모자라게 하였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7 나는 또 수확을 석 달 남겨 놓은 채
너희에게 비를 내리지 않았다.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려주고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려 주지 않았다.
어떤 밭은 비가 내리고
어떤 밭은 비가 내리지 않아 말라 버렷다.

8그리하여 물을 마시려고
두세 성읍에서 한 성읍으로 비틀거리며
몰려들어도
아무도 실컷 마시지 못하였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9나는 마름병과 깜부깃병으로 너희를
치고
너희 정원과 포도밭을 황폐하게 하였다.
또 너희 무화과나무와 올리브 나무는
메뚜기 떼가 먹어 치웠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10나는 너희에게 이집트 흑사병을 보내고
너희 젊은이들을 칼로 죽였으며
말들은 잡혀가게 하였다
또 너희 진영의 악취가 올라와서 너희
코를 찌르게 하였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11 나 하느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뒤엎은
것처럼
너희를 뒤엎어 버리니
너희가 불 속에서 끄집어낸 나무토막
처럼 되었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리라.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리니
이스라엘아, 너의 하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여라. "

영광송

11보라, 산을 빚으시고 바람을 창조하신 분
당신의 뜻을 사람에게 알려 주시는 분
아침노을을 어둠으로 만드시는 분
땅의 높은 곳을 밟고 가시는 분
그 이름 만군의 하느님이시다.

이스라엘을 위한 애가

5
1 "이스라엘 집안아, 이 말을 들어라.
내가 너희를 두고 부르는 이 애가를,

2처녀 이스라엘이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는구나.
제 땅에 내던져졌어도
일으켜 줄 사람 하나 없구나.

3-정녕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집안에서
천 명이 출정하던 성읍은
백 명만 남고
백 명이 출정하던 성읍은
열 명만 남으리라. "

삶이냐 죽음이냐

4정녕 주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집안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나를 찾아라.그러면 살리라.

5너희는 베텔을 찾지 말고
길갈로 가지 마라.
브에르 세바로 건너가지도 마라.
길갈은 반드시 포로로 잡혀가고
베텔은 폐허가 되리라.

7 너희는 주님을 찾아라. 그러면 살리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불처럼 들이쳐
요셉 집안을 삼켜 버리리니
베텔에는 그 불을 끌 자 없으리라.

8 아 너희, 공정을 쓴흰쑥으로 만들어 버리고
정의를 땅바닥에 내팽개치는 자들아 !"

영광송

8묘성과 오리온 자리를 만드신 분
암흑을 아침으로 바꾸시고
낮을 밤처럼 어둡게 하시는 분
바닷물을 불러 올리시어
땅 위에 쏟으시는 분
그 이름 주님이시다.

9그분께서는 강한 자 위로 파멸이 번뜩이게
하시고
그 파멸이 요새를 덮치게 하신다.

경고

10그들은 성문에서 올바로 시비를
가리는 이를 미워하고
바른말 하는 이를 역겨워한다.

11너희가 힘없는 이를 짓밟고
도조를 거두어 가니
너희가 다듬은 돌로 집을 지어도
그 안에서 살지 못하고
포도밭을 탐스럽게 가꾸어도
거기에서 난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12정녕 나는 너희의 죄가 얼마나 많고
너희의 죄악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
너희는 의인을 괴롭히고 뇌물을 받으며
빈곤한 이들을 성문에서 밀쳐 내었다.

13그러므로 신중한 이는 이러한 때에  입을
다문다.
때가 악하기 때문이다.

14 너희는 악이 아니라 선을 찾아라.
그래야 살리라.
그래야 너희 말대로
주 만군의 하느님이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15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공정을 세워라.
어쩌면 주 만군의 하느님이
요셉의 남은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지도
모른다.

16그러므로 주님께서,
주 만군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광장마다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거리마다 '아이고, 아이고 !' 하리라.
사람들은 농부들을 불러 통곡하게 하고
곡꾼들을 불러 곡하게 하리라.

17포도밭마다 곡소리가 터져 나오리니
내가 너희 가운데를 지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주님의 날

18불행하여라.
주님의 날을 갈망하는 자들 !
주님의 날이 너희에게 무슨 득이 되느냐 ?
그날은 어둠일 뿐 결코 빛이 아니다.

19 사자를 피해 도망치다가
곰을 만나고
집 안으로 피해 들어가
손으로 벽을 짚었다가
뱀에게 물리는 것과 같으리라.

20 주님의 날은 어둠일 뿐 빛이 아니지 않으냐 ?
불빛이라고는 전혀 없이 캄캄할 뿐이다.

이스라엘의 예배를 배척하시다

21"나는 너희의 축제들을 싫어한다. 배척한다.
너희의 그 거룩한 집회를 반길 수 없다.

22 너희가 나에게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친다 하여도
받지 않고
살진 짐승들을 바치는 너희의 그 친교제물도
거들떠보지 않으리라.

23너희의 시끄러운 노래를 내 앞에서
집어치워라.
너희의 수금 소리도 나는 듣지 못하겠다.

24다만 공정을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25 이스라엘 집안아, 너희가 광야에서
지낸 사십 년 동안
나에게 희생제물과 곡식 제물를 바친
적이 있느냐 ?

26너희는 스스로 만든
너희 임금 사쿳 상과
너희 별 신 케완 상을 짊어지고 가리라.

27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다마스쿠스 너머로 유배를 보내리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 이름 만군의 하느님이시다.

흥청거리는 지도자들

6
1 불행하여라, 시온에서 걱정 없이
사는 자들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 놓고 사는 자들
으뜸가는 나라의 귀족들 !
그들에게 이스라엘 집안이 의지하러 가는구나.

2너희는 칼네로 건너가서 살펴보아라.
거기에서 큰 하맛으로 갔다가
필리스티아인들의 성읍 갓으로 내려가보아라.
너희가 그 왕국들보다 더 나으냐 ?
너희의 영토가 그들의 영토보다 넓으냐 ?

3너희가 재앙의 날은 밀어내려 하면서도
폭정은 끌어당기는구나.

4그들은 상아 침상 위에 자리 잡고
안락의자에 비스듬히 누워
양 떼에서 고른 어린 양을 잡아먹고
우리에서 가려잰 송아지를 잡아먹는다.

5수금 소리에 따라 되잖은 노래를 불러 대고
다윗이나 된 듯이 악기들을 만들어 낸다.

6 대접으로 포도주를 퍼마시고
최고급 향유를 몸에 바르면서도
요셉 집안이 망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7그러므로 이제 그들이 맨 먼저 사로잡혀
끌려가리니
비스듬히 누운 자들의 흥청거림도 끝장나고
말리라.

무서운 징벌

8주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걸고 맹세하셨다.
주 만군의 하느님의 말씀이다.
"나는 야곱의 자만을 역겨워하고
그 성채를 싫어한다.
나는 성읍과 그 안에 모든 것을 넘겨 버리리라. "

9한 집에 열 사람밖에 남지 않는다 하여도 그들마저 죽을 것이다.

10 죽은 이를 불사르려고 온 친척이 그 집에서 시체를 꺼내 가면서, 그 집 가장 안쪽에 있는 사람에게 "또 있느냐 ?" 하고 물으면 , 그는 "없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그러면 그 친척이 "쉿! 주님의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된다. " 하고 말할 것이다.

11보라, 주님께서 명령하신다.
그분께서 큰 집을 박살내시고
작은 집을 조각내시리라.

뒤틀린 공정과 정의

12 말이 바위 위를 달릴 수 있느냐 ?
소를 부려 바다를 갈 수 있느냐 ?
그런데도 너희는 공정을 독으로,
정의의 열매를 쓴흰쑥으로 만들어 버렸다.

무익한 승리

13너희는 로 드바르에서 기뻐하며 "우리가 우리 힘만으로 카르나임을 차지하지 않았느냐 ?" 하는구나.

14이스라엘 집안아
주 만군의 하느님의 말씀이다.
내가 지금 너희를 거슬러 한 민족을
일으킨다.
그들은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마른내까지
너희를 억누르리라.

첫번째 환시 :메뚜기 떼

7
1 주 하느님께서 나에게 이러한 것을 보여 주셨다. 그분께서는 두 번째 그루 곡식이 올라오기 시작할 무렵에 메뚜기 떼를 빚고 계셨다. 그 그루 곡식은 임금에게 바치는 수확 다음의 두 번째 것이었다.

2 메뚜기 떼가 땅의 풀을 모조리 먹어 치웠을 때, 내가 이렇게 아뢰었다. " 주 하느님, 제발 용서하여 주십시오. 야곱이 어떻게 견디어 내겠습니까 ? 그는 참으로 보잘것없습니다. "

3그러자 주님께서 마음을 돌이키셨다. 그리고 "이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 하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두 번째 환시 : 불

4주 하느님께서 나에게 이러한 것을 보여 주셨다. 주 하느님께서 심판하시려고 불을 부르시니 , 그불이 커다란 심연을 삼키고 들녘도 삼켜 버렸다.

5그때에 내가 이렇게 아뢰었다. "주 하느님, 제발 멈추어 주십시오. 야곱이 어떻게 견디어 내겠습니까 ? 그는 참으로 보잘것 없습니다."

6 그러자 주님께서 뜻을 돌이키셨다. 그리고 "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 하고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세 번째 환시 :다림줄

7그분께서 나에게 이러한 것을 보여 주셨다. 다림줄을 드리워 쌓은 성벽 곁에 주님께서 다림줄을 손에 들고 서 계셨다.

8주님께서 나에게 "아모스야, 무엇이 보이느냐 ?" 하고 물으시기에  내가 "다림줄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지금 내 백성 이스라엘 한가운데에 다림줄을 드리우려고 한다.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그냥 지나쳐 버리지 않겠다.

9 이사악의 산당들은 황폐해지고
이스라엘의 성소들은 폐허가 되리라.
내가 칼을 들고 예로보암 집안을 거슬러
일어나리라. "

아모스가 베텔에서 쫓겨나다

10 베텔의 사제 아모츠야가 이스라엘 임금 예로보암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였다. "아모스가 이스라엘 집안 한가운데에서 임금님을 거슬러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그가 하는 모든 말을 더 이상 참아 낼 수가 없습니다.

11아모스는 이런 말을 해댑니다.
'예로보암은 칼에 맞아 죽고
이스라엘은 제 고향을 떠나 유배를 갈 것이다. ' "

12그런 뒤에 아마츠야가 아모스에게 말하였다. "선견자야, 어서 유다 땅으로 달아나, 거기에서나 예언하며 밥을 벌어먹어라.

13다시는 베텔에서 예언을 하지 마라. 이곳은 임금님의 성소이며 왕국의 성전이다. "

14 그러자 아모스가 아마츠야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예언자도 아니고 예언자의 제자도 아니다. 나는 그저 가축을 키우고 돌무화과나무를 가꾸는 사람이다.

15 그런데 주님께서 양 떼를 몰고가는 나를 붙잡으셨다. 그러고 나서 나에게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 ' 하고 말씀하셨다.

16그러니 이제 너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는 '이스라엘을 거슬러 예언하지 말고
이사악의 집안을 거슬러 설교하지 마라. ' 하고 말하였다.

17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아내는 이 성읍에서 창녀가 되고
네 아들딸들은 칼에 맞아 쓰러지며
네 땅은 측량줄로 재어 나누어지고
너 자신은 부정한 땅에서 죽으리라.
그리고 이스라엘은 제 고향을 떠나
유배를 가리라. ' "

네 번째 환시 :여름 과일 한 바구니

8
1 주 하느님께서 나에게 이러한 것을 보여 주셨다. 그것은 여름 과일 한 바구니였다.

2그분께서 "아모스야, 무엇이 보이느냐 ?" 하고 물으시기에 , 내가 "여름 과일 한 바구니입니다. "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종말이 다가왔다.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그냥  지나쳐 버리지 않으리라.

3그날에 성전의 노래가 통곡으로 바뀌리라.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
시체가 너무 많아
온갖 곳으로 던져지리라. 조용히 하여라!"

속이고 착취하는 자들을 거슬러

4빈곤한 이를 짓밟고
이 땅의 가난한 이를 망하게 하는 자들아
이 말을 들어라!

5 너희는 말한다.
"언제면 초하룻날이 지나서 곡식을 내다 팔지 ?
언제면 안식일이 지나서 밀을 내놓지 ?
에파는 작게, 세켈은 크게 하고
가짜 저울로 속이자.

6 힘없는 자를 돈으로 사들이고
빈곤한 자를 신 한 켤레 값으로 사들이자.
지스러기 밀도 내다 팔자."

7주님께서 야곱의 자만을 두고 맹세하셨다.
"나는 그들의 모든 행동을 결코 잊지
않으리라.

8그 때문에 땅이 뒤흔들리고
온 주민이 통곡하지 않겠느냐 ?
온 땅이 나일 강처럼 불어 오르고
이집트의 나일 강처럼 부풀었다가 잦아들지
않겠느냐 ?

주님의 날

9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나는 한낮에 해가 지게 하고
대낮에 땅이 캄캄하게 하리라.

10 너희의 축제를 슬픔으로,
너희의 모든 노래를 애가로 바꾸리라.
나는 모든 사람이 허리에 자루옷을 두르고
머리는 모두 대머리가 되어
외아들을 잃은 것처럼 통곡하게 하고
그 끝을 비통한 날로 만들리라.

11보라, 그날이 온다.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 땅에 굶주림을 보내리라.
양식이 없어 굶주리는 것이 아니고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는 것이다.

12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찾아
이 바다에서 저 바다로 헤매고
북쪽에서 동쪽으로 떠돌아다니고
찾아내지 못하리라.

13그날에
아름다운 처녀 총각들이
목이 말라 지쳐 쓰러지리라.

14사마리아의 죄악을 두고 맹세하는 자들,
"단아, 살아 계신 너의 신을 두고 맹세한다. "
"브에르 세바로 가는 길을 두고 맹세한다. "
하는 자들은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리라.

다섯 번째 환시 : 성전의 진동

9
1 나는 주님께서 제단 곁에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기둥머리를 쳐서 문지방들이 흔들리게 하고
기둥들이 모든 사람의 머리 위에 떨어지게
하여라.
그들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은 내가 칼로
죽이리라.
아무도 도망치지 못하고
아무도 피신하지 못하리라.

2그들이 저승으로 파고들더라도
내 손이 거기에서 잡아끌어 올리고
그들이 하늘로 올라가더라도
내가 거기에서 끌어내리리라.

3 그들이 카르멜 꼭대기네 몸을 숨겨도
내가 거기에서 찾아내어 붙잡아 오고
그들이 내 눈을 피해 바다 밑바닥에
숨더라도
내가 바다 뱀에게 명령하여 거기에서
그들을 물게 하리라.

4그들이 적군 앞에서 끌려가더라도
내가 칼에게 명령하여 거기에서 그들을
죽이게 하리라.
행복이 아니라 재앙을 겪도록
그들에게서 내 눈을 떼지 않으리라. "

영광송

5 주 만군의 주님께서 땅에 손을 대시면
땅이 녹아 내리고
그 모든 주민이 통곡하며
온 땅이 나일 강처럼 불어 오르다가
이집트의 나일 강처럼 잦아든다.

6 하늘에 당신의 처소를 지으시고
땅 위에 당신의 궁창을 세우시며
바닷물을 불러올리시어 땅 위에 쏟으시는 분
그 이름 주님이시다.

이스라엘에게 특전은 없다

7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나에게
에티오피아 사람들과 똑같지 않으냐 ?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왔듯이
필리스티아인들고 캅토르에서,
아람도 키르에서 데리고 올라오지 않았느냐 ?

죄인들의 처벌

8보라, 주 하느님의 눈길이 죄 많은 이
나라 위에 있다.
나는 이 나라를 땅에서 없애 버리리라.
그러나 야곱 집안은 완전히 없애 버리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9보라, 내가 이제 명령한다.
채를 흔들듯
내가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이스라엘
집안을 흔들리니
돌멩이는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10 내 백성 가운데에서
"재앙이 우리에게 가까이 오지도
덮치지도 않을 것이다. " 하는 죄인들은
모두 칼에 맞아 죽으리라.

이스라엘의 회복

11그날에 나는
무너진 다윗의 초막을 일으키리라.
벌어진 곳을 메우고
허물어진 곳은 일으켜서
그것을 옛날처럼 다시 세우리라.

12그리하여 그들은 에돔의 남은 자들과
내 이름으로 불린 모든 민족들을 차지하리라.
- 이   일을 하실 주님의 말씀이다. _

13보라, 그 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밭 가는 이를 거두는 이가 따르고
포도 밟는 이를 씨 뿌리는 이가 따르리라.
산에서 새 포도주가 흘러내리고
모든 언덕에서 새 포도주가 흘러넘치리라.

14나는 내 백성 이스라엘의 운명을
되돌리리니
그들은 허물어진 성읍들을 다시 세워
그곳에 살면서
포도밭을 가꾸어 포도주를 마시고
과수원을 만들어 과일을 먹으리라.

15내가 그들을 저희 땅에 심어 주리니
그들은 내가 준 이 땅에서
다시는 뽑히지 않으리라.
-주 너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오   바   드   야   서

머리글
1오바드야의 환시.

에돔에 내린 심판

주 하느님께서 에돔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우리는 주님께 말씀을 들었고
민족들에게는 사자가 파견되었다.
"너희는 일어나라. 에돔과 싸우러 일어나 가자."

2 보라, 내가 너를 민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게 만들리니
너는 크게 멸시를 받으리라.

3네가 바위틈에 살고
높은 곳에 자리를 잡고서는
"누가 나를 땅으로 끌어 내리랴 ?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한다마는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다.

4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치솟아도
네가 별들 사이에 보금자리를 틀고 있어도
내가 너를 거기에서 끌어 내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에돔의 멸망

5너에게 도둑이 들고
밤에 강도가 들어도
제가 원하는 것만 훔쳐 가지 않느냐 ?
포도를 따는 사람이 너에게 들이닥쳐도
지스러기는 남기지 않느냐 ?
그런데 너는 어찌 그토록 망해 버렸느냐 ?

6에사우가 어찌 그리 털리고
숨겨 둔 보물마저 빼앗겼는가 ?

7너와 계약을 맺은 자들이 모두
너를 국경까지 쫓아내고
너와 동맹을 맺은 자들이
너를 속이고 제압하였다.
너와 함께 너의 빵을 먹던 자들이
"저자는 슬기가 없구나. " 하면서
네 밑에 올가미를 놓았다.

8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내가 에돔에서 현인들을,
에사우 산에서 슬기를 없애 버리리라.

9테만아 , 너의 용사들이 겁에 질려
에사우 산에서 한 사람도 남지 않고 전멸하리라.

에돔의 죄악

10네 아우 야곱에게 저지른 살인과 폭행 때문에
너는 치욕으로 뒤덮여
영원히 멸망하리라.

11네가 저만치 떨어져 서 있던 그날
이민족들이 야곱의 재산을 끌어가고
낯선 자들이 그의 대문으로 쳐들어가
예루살렘을 두고 제비를 뽑던 그날
너도 그들과 마찬가지였다.

12너는 네 아우의 날을,
그 재난의 날을 흐뭇하게 바라보지
말아야 했다.
유다의 자손들이 멸망하던 날
너는 그를 두고 기뻐하지 말아야 했다.
환난의 날에
너는 입을 크게 벌리지 말아야 했다.

13내 백성의 재앙의 날에
너는 그의 대문 안으로 들어가지 말아야 했다.
그 재앙의 날에
너라도 그의 불행을 흐뭇하게 바라보지
말아야 했다.
그 재앙의 날에
너는 그의 재산에 손을 대지 말아야 했다.

14너는 갈림길에 서서
그 피신하는 이들을 전멸시키지 말아야 했다.
환난의 날에
너는 살아남은 이들을 넘겨주지 말아야 했다.

민족들의 심판과 이스라엘의 구원

15모든 민족들에게
주님의 날이 가까웠으니
네가 한 그대로 너도 당하고
너의 행실이 네 머리 위로 돌아가리라.

16너희가 나의 거룩한 산에서 쓴잔을
받아 마신 것처럼
모든 민족들고 그것을 끊임없이 마시리라.
그들은 마시고 또 들이켜
아예 없었던 자들처럼 되리라.

17그러나 시온 산에는
살아남은 이들이 있고
그 시온산은 거룩한 곳이 되리라.
야곱 집안은
저희를 소유하던 자들을 소유하리라.

18야곱 집안은 불이,
요셉 집안은 불꽃이 되고
에사우 집안은 검불이 되리라.
그 불과 불꽃이 검불을 태우고 삼켜 버려
에사우 집안에는
살아남은 자가 아무도 없으리라.
-주님께서 정녕 이렇게 이르셨다.

새로운 이스라엘

19네겝 사람들은 에사우 산을,
평원 지대 사람들은 필리스티아 땅을
소유하리라.
그들은 에프라임의 영토와 사마리아의
영토를,
벤야민은 길앗을 소유하리라.

20그리고 유배자들, 이스라엘 자손들의
이 무리는
사렙타에 이르기까지 가나안 땅을
소유하리라.
스파랏에 사는 예루살렘 출신 유배자들은
네겝의 성읍들을 소유하리라.

21구원받은 이들은 시온 산으로 올라와
에사우 산을 다스리리니
이 나라는 주님의 나라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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