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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쿡서 1장 -하까이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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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2-02-26 ㅣ No.3410



머리글

1
1 하바쿡 예언자가 환시로 본 신탁.

예언자가 탄원하다

2주님, 당신께서 듣지 않으시는데
제가 언제까지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야
합니까?
당신께서 구해 주지 않으시는데
제가 언제까지 "폭력이다! 하고 소리쳐야
합니까 ?

3어찌하여 제가 불의를 보게 하십니까 ?
어찌하여 제가 재난을 바라보아야 합니까 ?
제 앞에는 억압과 폭력뿐
이느니 시비요 생기느니 싸움뿐입니다.

5그러나 법은 스러지고
공정은 영영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합니다.
악인이 의인을 에워싸니
왜곡된 공정만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느님께서 응답하시다

5너희는 민족들을 보고 또 바라보아라.
질겁하고 또 질겁하여라.
너희 시대에 어떤 일이 이루어지리니
그것을 듣더라도 너희는 믿지 못하리라.

6이제 내가 사납고 격렬한 민족
칼데아인들을 일으키리니
그들은 넓은 세상으로 진군하여
남들이 사는 곳을 차지하리라.

7그들은 두렵고 무서운 민족
법과 권리를 멋대로 내세운다.

8그들의 말들은 표범보다 날렵하고
저녁 이리보다 민첩하며
그 군마들은 당당히 내달린다.
기병들은 먼 곳에서 달려온다.
먹이를 덮치는 독수리처럼 잽싸게 날아온다.

9얼굴은 모두 앞을 향하고
저마다 폭력을 휘두르러 와서는
포로들을 모래알처럼 모아 놓는다.

10그들은 임금들을 업신 여기고
통치자들을 비웃는다.
어떤 성채도 우습게 여기며
흙을 쌓아 그것을 점령한다.

11 그러나 제 힘을 하느님으로 여겨 죄를
지은 자들
그들은 바람처럼 지나가 사라지리라.

예언자가 다시 탄원하다

12주님, 당신은 옛날부터
불멸하시는 저의 하느님, 저의 거룩하신
분이 아니셨습니까 ?
주님, 당신께서는 심판하시려고 그를
내세우셨습니다.
바위시여, 당신께서는 벌하시려고 그를
세우셨습니다.

13당신께서는 눈이 맑으시어 악을 보아
넘기지 못하시고
잘못을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시면서
어찌하여 배신자들을 바라보고만
계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이를 집어삼켜도
잠자코 계십니까 ?

14 당신께서는 사람을 바다의 물고기처럼
만드시고
우두머리 없이 기어 다니는 것처럼
만드셨습니다.

15그는 사람들을 모두 낚시로 낚아 올리고
그물로 끌어 올리며

7좽이로 모으고 나서는
기뻐 날뛰며

16자기 그물에다 제물을 바치고
좽이에다 분향을 합니다.
그것들 덕분에 그의 몫이 기름지고
음식이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17이렇게 그가 줄곧 그물을 비워 대고
민족들을 무자비하게 죽여도 됩니까 ?

2
1 나는 내 초소에 서서,
성벽 위에 자리 잡고서 살펴보리라.
그분께서 나에게 무어라 말씀하시는지.
내 하소연에 어떻게 대답하시는지 보리라.

주님께서 다시 응답하시다

2주님께서 나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환시를 기록하여라.
누구나 막힘없이 읽어 갈 수 있도록
판에다 분명하게 써라. "

3 지금 이 환시는 정해진 때를 기다린다.
끝을 향해 치닫는 이 환시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늦어지는 듯 하더라도 너는 기다려라.
그것은 오고야 만다. 지체하지 않는다.

4보라,뻔뻔스러운 자를,
그의 정신은 바르지 않다.
그러나 의인은 성실함으로 산다.

5참으로 재물은 믿을 수 없다.
거만한 사람은 견디어 낼 수 없다.
저승처럼 목구멍을 넓게 벌린 그자는
죽음과 같이 만족할 줄 모르고
모든 민족들을 끌어들이며
모든 백성들을 모아들인다.

6그러나 이들은 모두 그를 두고 조롱의
노래를 부르고
이렇게 그를 비웃는 수수께끼를 지어
내지 않겠느냐 ?

다섯 가지 불행 선언

불행하여라. 남은 것을 긁어 모으고
담보로 잡은 것을 쌓아 두는 자 !
언제까지 그러할 셈인가 ?

7갑자기 너의 빚쟁이들이 일어나고
너를 떨게 하는 자들이 깨어나지 않겠느냐 ?
그러면 너는 그들의 약탈물이 되리라.

8네가 수많은 민족을 강탈하였으니
살아남은 모든 백성이 너를 강탈하리라.
네가 사람의 피를 흘리고
세상과 성읍과 그 주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탓이다.

9불행하여라. 자기 집안을 위하여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재앙의 손길에서 벗어나려고
높은 곳에 둥지를 트는 자 !

10네가 수많은 민족을 멸망시키며 꾀한
것이
네 집안에 수치가 되고
너 자신에게도 죄가 되었다.

11 벽에서 돌이 울부짖으면
골조에서 들보가 대답하리라.

12불행하여라. 피로 성읍을 세우고
불의로 성을 쌓는 자 !

13백성들이 애써 한 일이 불에 타 버리고
민족들이 힘들여 한 일이 쓸모없게 된 것은
만군의 주님의 뜻이 아니겠느냐 ?

14 물이 바다를 뒤덮듯
땅은 주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으로 가득하리라.

15불행하여라. 이웃들에게 술을 먹이고
취할 때까지 화를 퍼붓고는
그들의 알몸을 바라보는 자 !

16너는 영광은 커녕 능욕이나 실컷 당하리라.
너도 술을 마시고 포피를 드러내어라.
주님의 오른손에 들린 잔이 너에게 돌아가고
수치가 네 영광을 덮으리라.

17레바논에게 휘두른 폭력이 너를 뒤덮고
짐승들에게 저지른 살육이 너를 질겁하게
하리라.
네가 사람들의 피를 흘리고
세상과 성읍과 그 주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탓이다.

18조각 신상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
장인이 조각한 것일 따름이다.
주조 신상은 또 거짓 스승일 뿐이다.
장인이 자기가 빚은 것에 의지함은
벙어리 우상을 만드는 것일 따름이다.

19불행하여라. 나무에게 "깨어나십시오."
하고
말 못하는 돌에게 " 일어나십시오. " 하는 자 !
그것이 가르칠 수 있느냐 ?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일 뿐
그 안에 숨결이라고는 전혀 없다.

20주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성전에
계시다.
온 세상은 그분 앞에서 조용히 하여라.

하바쿡의 노래

3
1하바쿡 예언자의 기도, 시그요놋에 맞추어

2주님, 저는 당신의 명성을 들었습니다.
주님, 저는 당신의 업적을 두려워합니다.
저희 시대에도 그것을 되살리시고
저희 시대에도 그것을 알게 해 주십시오.
노여우셔도 자비를 잊지 마십시오.

3하느님께서 테만에서 오신다.
거룩하신 분께서 파란 산에서 오신다
셀라
그분의 영광이 하늘을 뒤덮고
그분을 찬미하는 소리가 땅을 가득 채운다.

4그분의 광채는 빛과 같고
두 줄기 빛이 그분 손에서 뻗어 나온다.
거기에 그분의 힘이 숨어 있다.

5 흑사병이 그분 앞에 서서 가고
열병이 그분 발꿈치의 뒤를 따른다.

6그분께서 멈추시고 땅을 흔드시며
그분께서 보시고 민족들을 떨게 하신다.
예로부터 있던 산들이 무너지고
처음부터 있던 언덕들이 내려앉는다.
그분의 길만이 영원하다.

7 나는 쿠산의 천막들이 환난을 당하고
미디안 땅의 천막 휘장들이 흔들리는
것을 보았다.

8당신께서 말을 모시고
승리의 병거를 모시니
주님, 강들에게 진노하시는 것입니까 ?
강들에게 화가 나셨습니까 ?
바다에게 분노하시는 것입니까 ?

9 당신께서는 활을 꺼내시어
시위에 화살을 메우십니다. 셀라
당신께서는 강줄기로 땅을 가르십니다.

10산들이 당신을 보고 몸부림칩니다.
폭우가 휩쓸고 지나갑니다.
심연은 소리를 지르고
그 물줄기가 치솟습니다.

11당신의 화살이 날아갈 때 번쩍이는 빛
때문에
당신의 번뜩이는 창의 광채 때문에
해와 달은 그 높은 거처에 멈추어 섭니다.

12 당신께서는 진노하시어 땅을 짓밟으시고
분노하시어 민족들을 내리밟으십니다.

13당신께서는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셨습니다.
악인의 집 지붕을 부수시고
그 집을 주춧돌에서 천장까지 발가벗겨
버리셨습니다. 셀라

14숨어 있는 가련한 이를 삼키려는 듯이
그의 용사들이 기뻐 날뛰며 저희를
흩으려고 들이닥쳤지만
당신께서는 당신의 화살로
그들의 머리를 꿰뚫으셨습니다.

15당신께서는 거대한 물결이 출렁이는
바다를
말을 타고 짓밟으셨습니다.

16그것을 듣고 내 배 속이 뒤틀린다.
그 소리에 내 입술이 떨린다.
뼈는 썩어 들어가는 듯 하고
다리는 밑에서 후들거린다.
그러나 나는 우리를 공격하는 백성에게
들이닥칠
환난의 날을 조용히 기다린다.

17 무화과나무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포도나무에는 열매가 없을지라도
올리브 나무에는 딸 것이 없고
밭은 먹을 것을 내지 못할지라도
우리에서는 양 떼가 없어지고
외양간에는 소 떼가 없을지라도

18나는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내 구원의 하느님 안에서 기뻐하리라.

19주 하느님은 나의 힘,
그분께서는 내 발을 사슴 같게 하시어
내가 높은 곳을 치닫게 해 주신다.

합창 지휘자에게. 현악기와 더불어.



                                스     바     니    야     서

머리글
1
1 아몬의 아들, 유다 임금 요시야 때에 스바니야에게 내린 주님의 말씀.
스바니야는 쿠시의 아들, 쿠시는 그달야의 아들, 그달야는 아마르야의 아들,아마르야는 히즈키야의 아들이다.

땅 위 모든 것에 내리는 심판

2나는 모든 것을
땅 위에서 말끔히 쓸어버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3나는 사람도 짐승도 쓸어버리고
하늘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도 쓸어버리며
악인들을 비틀거리게 하리라.
사람도 땅 위에서 없애 버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리는 심판

4나는 유다에,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손을 뻗어
그곳에서 나머지 바알 신상들을
그 우상 숭배 사제들의 이름과 함께
없애 버리리라.

5 지붕 위에서
하늘의 군대를 경배하는 자들,
주님을 경배하고 그분께 맹세하면서도
밀콤을 두고 맹세하는 자들,

6주님에게서 돌아선 자들,
주님을 찾지도 않고
주님에게 문의하지도 않는 자들을
나는 없애 버리리라.

7주 하느님 앞에서 조용히 하여라.
주님의 날이 가까웠다.
주님이 희생 제물을 마련하고
초대받은 이들을 성별하였다.

8주님이 희생 제물을 잡는 날
대신들과
왕자들과
외국 옷을 입은 자들을 벌하리라.

9그날에 나는
문지방을 뛰어넘는 자들을 모두 벌하리라.
제 주인의 집을
폭력과 속임수로 가득 채우는 자들을
벌하리라.

10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물고기 대문'에서는 아우성 소리가
신시가지에서는 울부짖는 소리가
언덕들에서는 크게 부서지는 소리가
나리라.

11막테스의 주민들아, 울부짖어라.
상인들이 모두 멸망하고
장사꾼들이 없어졌다.

12그 때에
나는 등불을 켜 들고 예루살렘을
뒤지리라.
하는 일 없이 태평스럽게
'주님은 선을 베풀지도 않고
악을 내리지도 않으신다.'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자들을 나는
벌하리라.

13그들의 재산은 약탈당하고
그들의 집은 황폐하게 되리라.
그들이 집을 짓는다 해도
거기에서 살지 못하고
포도밭을 가꾼다 해도
거기에서 난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주님의 날

14주님의 위대한 날이 가까웠다.
가까울뿐더러 득달같이 다가온다.
주님의 날에 들리는 소리는 쓰라리니
용사조차 비명을 지르리라.

15 그날은 분노의 날
환난과 고난의 날
파멸과 파괴의 날
어둠과 암흑의 날
구름과 먹구름의 날이다.

16견고한 성읍과
드높은 망대를 향하여
뿔 나팔 소리와 전쟁의 함성이 터지는
날이다.

17내가 사람들에게 환난을 보내리니
그들은 눈먼 이들처럼 걸으리라.
그들이 주님에게 죄를 지은 까닭이다.
그들의 피는 먼지처럼 쏟아지고
그들의 살은 오물처럼 쏟아지리라.

18주님의 분노의 날에
그들의 은도 그들의 금도
그들을 구하지 못하리라.
온 땅은 주님의 열정의 불에 타 버리리라.
주님은 세상의 모든 주민에게
정녕 무서운 파멸을 내리리라.

회개하여라

2
1 함께 모여라. 모여 오너라.
수치를 모르는 민족아 !

2쓸려 가는 검불처럼
너희가 내쫓기기 전에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가
너희에게 닥치기 전에
주님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닥치기 전에

3주님을 찾아라.
그분의 법규를 실천하는
이 땅의 모든 겸손한 이들아 !
의로움을 찾아라.
겸손함을 찾아라.
그러면 주님의 분노의 날에
너희가 화를 피할 수 있으리라.

필리스티아에 벌이 내리리라

4정녕 가자는 인적이 끊기고
아스클론은 폐허가 되리라.
아스돗 주민들은 대낮에 쫓겨나고
에크론 사람들은 모조리 내몰리리라.

5불행하여라.
해안 지방에 사는 크렛 민족 !
-주님께서 너희를 거슬러 말씀하신다. -
필리스티아 땅 가나안아
내가 너를 없애 버려
주민들이 하나도 남지 않게 하리라.

6해안 지방은 풀밭이 되고
목자들의 움막이 되며
양 떼의 우리가 되리라.

7그 지방은
유다 집안의 남은 자들 소유가 되리라.
그들은 거기에서 양 떼를 먹이다가
저녁에는 아스클론에 있는 집에 누우리라.
정녕 주 그들의 하느님께서 찾아오시어
그들의 운명을 되돌려 주실 것이다.

모압에 벌이 내리리라

8나는 모압이 모욕하고
암몬 자손들이 야유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은 내 백성을 모욕하고
자기들의 국경에 서서 으스대었다.

9이스라엘의 하느님, 만군의 주님의 말씀
이다.
그러므로 내가 살아 있는 한
모압은 소돔처럼 되고
암몬 자손들은 고모라처럼 되리라.
쐐기풀이 자라는 땅이 되고
소금 구덩이가 되어
영원한 폐허가 되리라.
내 백성의 남은 자들이 그들을 털고
내 민족의 살아남은 자들이 그것들을
차지하리라.

10이것은 그들 교만의 대가이니, 그들이 만군의 주님의 백성을 모욕하며 으스댄 탓이다.

11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두려운 분으로 드러나실 것이다. 정녕 그분께서는 세상의 신들을 모두 사라지게 하실 것이다. 모든 섬나라 민족들이 저마다 제 고장에서 그분을 경배할 것이다.

에티오피아에 벌이 내리리라

12에티오피아 사람들아
너희도 내 칼에 맞아 죽으리라.

아시리아에 벌이 내리리라

13그분께서 북녘으로 손을 뻗으시어
아시리아를 없애시고
니네베를 폐허로,
광야처럼 메마른 땅으로 만드시리라.

14가축 떼가,
골짜기의 온갖 짐승이 그 한가운데에
눕고
사다새와 부엉이도
니네베 기둥 꼭대기에서 지내리라.
올빼미는 창문턱에서,
까마귀는 문지방에서 노래하리니
향백나무 들보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15이것이 "나야, 나밖에 없어 !" 하면서
희희낙락 태평스레 지내던 그 성읍이냐 ?
어찌하여 그 성읍은 들짐승이 깃들이는
폐허가 되었는가 ?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휘파람을 불며
손을 흔들어 대리라.

예루살렘을 단죄하다

3
1 불행하여라. 반항하는 도성 더럽혀진 도성
억압을 일삼는 도성 !

2말을 듣지 않고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는구나.
주님을 신뢰하지 않고
자기 하느님께 가까이 가지 않는구나.

3그 안에 있는 대신들은
으르렁거리는 사자들
그 판관들은 저녁 이리 떼
아침까지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

4예언자들은 허풍쟁이
믿을 수 없는 사람들
사제들은 거룩한 것을 더럽히고
율법을 짓밟는다.

결실 없는 경고

5그 한가운데에 계신 주님은 의로우신 분
불의를 행하지 않으신다.
아침마다 당신의 공정을 펴신다.
동틀 녘마다 어김없이 하신다.
그러나 불의한 자는 수치를 모르는구나.

6나는 민족들을 없애고
성 모퉁이 망대들을 헐어 버렸다.
그들의 거리를 황폐하게 하고
지나가는 자가 아무도 없게 만들어 버렸다.
그들의 성읍들은 황폐해져
사람이 없다.
주민들이 하나도 없다.

7'너만은 나를 경외하리니
내 교훈을 받아들이려니
이 도성만은 내가 내린 모든 벌에서
눈을 떼지 않으려니.' 하고 나는 생각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새벽같이 일어나
모두 못된 짓만 하였다.

8그러므로 너희는 나를 기다려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증인으로 나설 그날을 기다려라.
나는 민족들을 불러 모으고
왕국들을 모아서
그들에게 나의 진노를,
나의 타오르는 분노를 모조리 쏟아 붓기로
결정하였다.
정녕 온 세상이 내 열정의 불에서 타 없어지리라.

민족들의 회개

9그때에 나는 민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모두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주님을 섬기게 하리라.

10에티오피아 강 너머에서
나의 숭배자들,
흩어진 이들이 선물을 가지고 나에게 오리라.

이스라엘의 회개

11그날에는
네가 나를 거역하며 저지른 그 모든
행실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리라.
그때에는 내가 네 가운데에서
거만스레 흥겨워하는 자들을 치워 버리리라.
그려면 네가 나의 거룩한 산에서
다시는 교만을 부리지 않으리라.

12나는 네 한가운데에
가난하고 가련한 백성을 남기리니
그들은 주님의 이름에 피신하리라.

13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불의를 저지르지 않고
거짓을 말하지 않으며
그들 입에서는 사기 치는 혀를 보지
못하리라.
정녕 그들은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으며
풀을 뜯고 몸을 누이리라.

예루살렘의 재건

14딸 시온아, 환성을 올려라.
이스라엘아, 크게 소리쳐라.
딸 예루살렘아,
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5주님께서 너에게 내리신 판결을
거두시고
너의 원수들을 쫓아내셨다.
이스라엘 임금 주님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니
다시는 네가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16 그날에 사람들이 예루살렘에게 말하리라.
"시온아, 두려워하지 마라.
힘없이 손을 늘어뜨리지 마라."

17주 너의 하느님
승리의 용사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다.
그분께서 너를 두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
당신 사랑으로 너를 새롭게 해 주시고
너 때문에 환성을 올리며 기뻐하시리라.

18축제의 날인양 그렇게 하시리라.

나는 너에게서 불행을 치워 버려
네가 모욕을 짊어지지 않게 하리라.

19그때에
너를 억누르던 자들을
내가 모두 처치하리라.
나는 절뚝거리는 이들을 구하고
흩어진 이들을 모으리라.
온 세상에서 그들의 수치를
칭송과 명성으로 바꾸어 주리라.

20 그때에 내가 너희를 데려오리라.
그때에 내가 너희를 모으리라.
너희가 보는 앞에서 너희의 운명을
되돌릴 때
세상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너희가 칭송과 명성을 얻게 해 주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하  까  이  서

머리글

1
1 다리우스 임금 제이년 여섯째 달 초하룻날.
주님의 말씀이 하까이 예언자를 통하여 스알티엘의 아들 즈루빠벨 유다 총독과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 대사제에게 내렸다.

하느님의 독촉으로 성전 재건을 시작하다

2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백성은 '주님의 집을 지을 때가 되지 않았다.' 고 말한다. "

3주님의 말씀이 하까이 예언자를 통하여 내렸다.

4"주님의 집이 무너져 있는데
너희가 지금
판벽으로 된 집에서 살 때냐 ?

5-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보아라.

6씨앗을 많이 뿌려도 얼마 거두지 못하고
먹어도 배부르지 않으며
마셔도 만족하지 못하고
입어도 따뜻하지 않으며
품팔이꾼이 품삯을 받아도
구멍 난 주머니에 넣는 꼴이다.

7-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보아라.

8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집을 지어라.
그러면 나는 그 집을 기꺼이 여기고
그것으로 영광을 받으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9 너희는 많이 거두기를 바랐지만 얼마
거두지 못하고
집으로 거두어들인 것조차 내가 날려
버렸다.
무슨 까닭이냐 ?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내 집이 무너져 있는 데도
너희가 저마다 제집 돌보는 데에만 바빴기
때문이다.

10그러므로 하늘은 너희에게 이슬을 내리지
않고
땅은 제 소출을 내주지 않았다.

11나는 땅에
산과 곡식에
햇포도주와 기름에
밭에서 나는 것에
사람과 짐승에게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의 결실에 가뭄을
불러들였다. "

12스알티엘의 아들 즈루빠벨과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 대사제와 나머지 모든 백성은, 주 저희 하느님의 말씀과 주 저희 하느님께서 보내신 하까이 예언자의 말을 잘 들었다. 그리고 백성은 주님을 경외하게 되었다.

13주님의 사자 하까이는 주님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하였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다. 주님의 말이다. "

14주님께서 스알티엘의 아들 즈루빠벨 유다 총독의 영과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 대사제의 영과 나머지 모든 백성의 영을 일으키셨다. 그래서 그들은 가서 저희 하느님, 만군의 주님의 집을 짓는 일을 하였다.

15그날은 여섯째 달 스무나흗날이었다.

새 성전의 영광
다리우스 임금 제이년이었다.

2
1 그 해 일곱 째 달 스무하룻날에 주님의 말씀이 하까이 예언자를 통하여 내렸다.

2 "너는 스알티엘의 아들 즈루빠벨 유다 총독과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 대사제와 백성에게 말하여라.

3 '너희 가운데
이 집의 옛 영화를 본 사람들이
남아 있지 않느냐 ?
지금은 이 집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
너희 눈에도
있으나마나 하지 않느냐 ?

4그러나 즈루빠벨아, 이제 용기를 내어라.
주님의 말씀이다.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 대사제야
용기를 내어라.
이 땅이 모든 백성아, 용기를 내어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니 일을 하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5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맺은 언약대로
나의 영이 너희 가운데에 머무를 터이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마라.

6-정녕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머지않아 나는 다시
하늘과 땅
바다와 물을 뒤흔들리라.

7내가 모든 민족들을 뒤흔들리니
모든 민족들의 보화가 이리 들어오리라.
그리하여 내가 이 집을 영광으로 가득
채우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8은도 나의 것 금도 나의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9이 집의 새 영광이
이전의 영광보다 더 크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이곳에 평화를 주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 "

사제들에게 문의하다

10다리우스 제 이년 아홉째 달 스무나흗날에 주님의 말씀이 하까이 예언자에게 내렸다.

11 "만군의 주님이 말한다. 너는 사제들이 어떤 가르침을 내릴지 이렇게 물어보아라.

12 '어떤 사람이 봉헌된 고기를 옷자락에 달아 가져가는데, 그 옷자락이 빵이나 삶은 요리나 포도주나 기름이나 다른 어떤 음식에 닿으면, 그것들도 거룩해 집니까 ?"그렇게 하자 사제들은 "아닙니다. " 하고 대답하였다.

13하까이가 다시 "주검에 닿아서 부정하게 된 이가 이 모든 것 가운데 어느 것에라도 닿으면, 그것이 부정하게 됩니까 ?" 하고 물으니, 사제들이 "부정하게 됩니다. " 하고 대답하였다.

14그러자 하까이가 말하였다.
"내 앞에서는 이 백성도 그러하고
이 민족도 그러하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의 손이 하는 일도 모두 그러하다.
그들이 거기에서 바치는 것들도 다 부정하다."

주님께서 다시 복을 내리시리라

15 "그러므로 이제
오늘부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아라.
주님 성전의 돌을 쌓기 전에

16너희가 하는 일들이 어떠하였느냐 ?
누가 스무 섬 더미에 가면
열 섬밖에 없고
쉰 동이를 푸려고 포도 확에 가면
스무 동이밖에 없었다.

17내가 마름병과 깜부깃병과 우박으로
너희가 손으로 가꾼 모든 것을 쳤지만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18오늘부터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생각해 보아라.
아홉째 달 스무나흗날부터
주님의 성전에 기초를 놓은 날부터
생각해 보아라.


19곳집에 씨앗이 없지 않으냐 ?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 올리브 나무에
열매가 없지 않으냐 ?
오늘부터 내가 너희에게 복을 내리리라. "

주님께서 즈루빠벨을 선택하시다

20그달 스무나흗날에 주님의 말씀이
다시 하까이에게 내렸다.

21"너는 유다 총독 즈루빠벨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나는 하늘과 땅을 뒤흔들리라.

22나는 왕국들의 왕좌를 뒤엎고
민족들의 왕국의 권세를 없애 버리리라.
또 병거와 거기에 탄 자들을 뒤엎으리라
군마와 기병들은
서로 동료의 칼에 맞아 쓰러지리라.

23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스알티엘의 아들, 나의 종 즈루빠벨아
-주님의 말씀이다. -
내가 너를 받아들여
너를 인장반지처럼 만들리니
내가 너를 선택하였기 때문이다. '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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