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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에 간 절반 떼준 며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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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에 간 절반 떼준 며느리 간경화 말기로 사경을 헤매던 시어머니에게 자신의 간 ‘고부(姑婦) 관계는 남보다 못한 경우가 태반’이라는 말이
“너는 며느리가 아니야. 내 딸이야…. 사랑한다.” 19일 정오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 자신에게 간을 떼주고 환자복을 입고 있는 며느리의 모습에 시어머니의 손을 꼭 잡은 효진씨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간경화 말기로 사경을 헤매던 시어머니에게 ‘고부(姑婦) 관계는 남보다 못한 경우가 태반’이라는 말이
2002년 4월 동갑내기 구본식씨와 결혼해 같이 영화 구경까지 다니는 등 워낙 사이가 좋아
하지만 2002년 가을부터 단란했던 가정에 결혼 당시만 해도 심하지 않았던
결국 지난해 10월 가족들 하지만 구씨 삼형제는 모두 간이식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손위 동서는 지난해 11월 출산을 해서
마지막 희망이었던 효진씨. 효진씨는 주저없이 “제가 간을 드릴 게요”라고 했으나 직장생활을 하고 장차 아이를 낳는데
그러나 효진씨는 시어머니를 설득했다. 처음엔 완강하게 반대했던 시어머니와 친정 부모는
지난 16일 16시간에 걸쳐 진행된 대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효진씨는 “친어머니에게 간을 떼어준 게 “친정 어머니가 똑같은 상황이었다면
옮긴글 |